실사용으로 대충 만들어봤습니다.
청축을 쓰고 싶어서 갖고있던 청축을 쓰긴했는데 이게 다이오드가 없이 그냥 점퍼만 있는건데
그냥 작업했네요.
심지어는 지금 캡스락 LED도 없다는....;;;;
그야말로 전투적 실사용으로 마구 만든.....아니 급하게 만든.....ㅎㅎ
일단 A4 두장 깔고 대략 얼짱각도? 완성샷부터 함 올려보고요.
증명사진삘 정면사진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돌체 레플리카 사용했고요. wasd는 게이밍셋으로 해줬고요.
조립하고 보니 RGB키캡셋은 예전에 백각 RGB를 구해둘껄...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그리고 포인트 ~키는
일전에 DJ몽키님이 디아블로 퀴즈이벤트로 나눠주셨던거 장착했습니다.
진작에 수령샷을 올렸어야 되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이자리를 빌어 DJ몽키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
하우징같은건 없고...
집에 있던 대략 A4사이즈 되는 2T아크릴 구부리고 잘라서 높이와 각도를 맞춘 하판만 하나 만들었네요.
이것도 처음에는 직각으로 구부릴까 살짝 예각으로 구부릴까 하다가
직각으로 구부리자... 하고 시작했는데 만들고 보니 살짝 예각이더라는...;;;;
원래는 충분히 가열하고 한번에 구부려야 되는데 아크릴 구부리는게 처음이라 감을 못잡아서
열이 덜 가해진 상태에서 중간을 잡아 올리면서 구부리다보니
가운데하고 양 끝하고 구부러진 R값이 살짝 다르네요....ㅡㅡ;;
심지어 양끝은 열을 받아서 내부에 기포가 생기기까지...
원래 갖고 있던 아크릴판이 좀 흠이 많던거라 표면상태는 별로네요.
왼쪽이 파여있는건 원래 저랬던겁니다. 줏어온거라...ㅋㅋ
기판과의 결합은 3mm PCB서포트와 볼트,너트를 사용했습니다.
이게 나사가 3미리짜리라 기판을 드레멜로 기존홀은 갈아내고
그걸론 조금 부족한듯 싶어서 3군데를 고정용으로 추가로 갈아냈습니다.
아크릴쪽 홀이고 기판쪽 기존 홀 확장 및 신규 홀 작업을 죄다 드레멜 추지석?으로만 작업했더니
정확도는 좀 떨어집니다.
기판 고정용 홀 위치 관련하여 정확한 치수를 제로록님께 여쭤볼까 하다가 그냥 작업했습니다.
처음부터 언급하지만 급하게 막 만드는거라....
그래도 뭐 결합은 잘 되어있는거 같습니다..ㅋㅋ
2mm 볼트랑 너트도 일단 준비는 했었는데 작업성이 좀 떨어지는거 같고
중요하다고 생각한 PCB서포트가 검색이 잘 안되는데다 걸린건 비싸서 패스했습니다.
추가로 미끄러짐을 방지해볼까... 하고
드레멜 컷팅휠로 4군데를 파내고 갖고있던
수축투브중에서 젤 큰거 끼운담에 라이타로 지져서 고정시켜봤습니다.
확실한 고정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도움은 되는거 같습니다.
마지막은 그래도 일단 딥스위치쪽 홀은 뚫어놨다는거...
기판에 실장한 LED가 하나도 없어서 지금 당장은 손댈 일이 없지만요. ㅎㅎ
PCB서포트랑 볼트,너트 구매하면서 다이오드랑 3파이 평면형 적색 LED도 일단 구매는 해뒀는데
이건 또 언제 작업할런지 모르겠네요.
처음 만드는 체리스위치 적용 커스텀키보드인데 정말 막 만들었네요.
그래도 아이콘과 잘 만들어진 기판덕에 그나마 수월하게 만들었네요.
예전에 skm-1080세이버로 만들때 한 고생을 생각하면......;;;
지금까지 이 글을 38GT로 작성했는데요. 아직은 살짝 적응이 필요하네요.
그러다보니
LED 작동 옵션중에 펑션키를 누르면 펑션키와 함께 작동하는 키만 불이 들어오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를테면 wasd를 펑션키와 묶어서 화살표로 쓴다면 펑션키를 눌렀을때 wasd에 불이 들어오는...
이런건 아직 없죠??
그리고 빨리 다이오드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캡스락을 펑션키로 쓰는데 평소에는 잘 쓰던 시프트+방향키로 블럭선택하기가 안되는군요..ㅋㅋ
(음.. 일단 왼쪽 윈도우키도 펑션키로 설정해놨는데 이거랑 조합해서는 되네요.^^)
저는 평소 보통의 풀배열에서 키패드만 왼쪽으로 옮겨놓은 배열정도면 알맞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근래에 알마인드맵이라는 걸 써보게 되면서 미니배열이 땡기게되고
마침 38GT를 구할 수 있게 되어 급하게라도 만들어 봤네요.
너무 막 만들어서 기판 분양해주신 제로록님께서 화내지나 않으실지 모르겠네요..ㅎㅎ;;;;;;;;;;;
그래도 아이콘과 38GT기판을 분양해주신 제로록님과
어디 자랑스럽게 내보일만한 퀄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보아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