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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분당, 어느 한적한 동네의 커피집>

모 회원님이 자신이 자취하던 때, 그 동네에 괜찮은 커피집이 있다고 해서 갔었습니다.

그분이 사실 땐 되게 한적한 가게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주차요원까지 두어야 할만큼 상황이 변했더군요.

평일 낮이었는데 부자 동네인듯, 야시시하게 입은 미시 아줌마들이 비싼 유모차 끌고 와서

낮에 커피집에서 한담을 나누는 모습들이 많더라구요.

핸드 드립 커피라고 종류가 워낙 많아서 뭔지도 모르고 이름이 괜찮아 보이는걸로 주문했는데..

좀 시큼한 맛?

좋은지 잘 모르겠더군요..ㅎㅎ

달달하고 흔한 그런것만 주로 마셔봐서 그런지..

찻잔은 고풍스런 느낌이 나서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커다랗고 하얀 머그컵을 선호하지만..

지금 들어왔는데 새벽에 일 가야하니 서둘러 자야겠네요.

즐거운 일요일 만끽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