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전주라는 도시는 제가 10대와 20대 초반 5년을 지낸 곳입니다.
그리고 긴 시간을 돌아 현재 다시금 거처하게 된 곳입니다.
그곳의 모습들을 짬날때마다 보여드릴까 합니다.
오늘 퇴근하고 5시에서 7시 조금 못 된 시간을 이용하여 발품 팔아 근처 동네를 산책했습니다.
추위가 한 풀 꺽였다고 생각했는데 엄청 춥더군요.
지금 지내는 고시원 (송천동 소재) 에서 걸어서 두시간 내외의 시간에 둘러본 곳들입니다.
사진과 별개로 그냥 동네 구경도 했구요.
볼 만한 사진은 없지만 전주란 이런 곳이구나 하는...
그런 풍경을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꾸락님과 갔던 찻집이나, 식당들도 소개하기도 하고 그러고 싶습니다만..
첫 번째로 끝날지도 모르죠.
워낙 흐지부지형 인간이고 게을러서리..ㅎㅎ
전주 송천동 - 연화마을 - 소리문화의 전당 등..
고시원 동네에서 큰 길로 나와 동물원 방향으로 있는 갤러리
선뜻 들어가 보진 못하고 있음
소리문화의전당을 가다 어떤 한옥집이 보여서
그 집 앞에서 만난 고양이
해거름의 플레어 작렬 (멋지당..ㅎㅎ)
이런 한옥집 너무 좋아요
한옥집에서 다시 큰 길로 나오다가 만나게 되는 고목들
소리문화의전당 입간판
2012년은 전북방문의해랍니다
놀러들오세요~
얼마전에 꾸락님과 같이 가서 먹었던 청국장비빔밥집
소리문화의전당 길 건너 위치
배드민턴 경기장 길 건너
위에 언급한 비빔밥집에서 약간 아래쪽에 있는 식당
전주 이씨의 시조라는 이한이란 인물의 묘소가 위치한 조경단 입구
조경단 입구 근처의 키 훤칠한 나무들
최소 조리개 3.5 렌즈지만 최단 촛점거리가 짧아서 아웃포커싱도 가능
요런 푯말들 거의 꾸락님네서 제작한걸로 아는데...
해는 뉘엿뉘엿 아파트 뒷편으로 사라져가고 얇은 옷 차림에 추워 떨며 귀가중에
도시가스가 들어가지 않는 연화마을..^^
예쁜 집과 월세 받아먹는 허름한 조각방들이 공존하는 구석진 마을에서
오늘 마지막 컷
국악원에서 고시원 가는 큰 사거리에서
통영이 박경리 선생의 고장이라면 전주는 최명희 선생의 고장
이름은 거창한데 그냥 동산에 산책로만 있는..
한옥마을내에 있는 최명희 문학관에 가야 볼 게 있음
연화마을과 소리문화전당 가는 갈림길에서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아 홍보 포스터를 담으려 했는데.. 광각이라 너무 머네..ㅎ
소리문화의전당에서 대각선으로 있는 배드민턴경기장
궁금해서 들어가보니 1인 천원에 두시간까지 코트를 사용할 수 있더라는..
근데 혼자선 할 수 없잖아..ㅠㅠ
아까 만난 고양이 가로 사진..^^
플레어 억제력 따윈 안드로메다행 렌즈인터라 이럴 거라 생각하고 찍었는데 다행히(?) 원하는대로 나와줌..ㅎㅎ
청국장비빔밥집 앞에 놓여있는...
저 식당에 가면 굿당에 온 듯 좀 정신이 없음. 비빔이란 주제로 온갖 잡동사니 물건들과 각종 홍보문구들하며..^^
배드민턴 경기장 맞은 편 집
손두부 먹고 싶당..ㅠ
플레어 생기는걸 기겁해 하는 게 대부분 사람들이지만 난 이런게 좋아요..^^
미술관 옆 동물원은 아니고..
담에 언제 동물원도 구경가야죠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어떤건지 보여줬던 작품을 쓰셨던 최명희 선생의 무덤에서
잠시 묵념을 하고 내려옴
두 번째 나들이는 기약없이...
잔챠를 사야해..ㅠㅠ
(기동력이 필요해)
kodak dcs 760c
tokina 20-35mm (f3.5-4.5)
201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