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때도 연필을 잘 쓰지 않았지만...
가끔씩 주변에서 연필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부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옛날 향수비슷한 걸 느껴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한번 썼다가 지우개로 다시 지울 수 있다는..일종의 원복이 가능하다는 전제를 깔고가서일까요..
알게 모르게 마음이 편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키보드나, 연필이나 결국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린다는 목적에선 같겠죠.
모니터 혹은 종이라는 매체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암튼..아날로그가 그리워진다는것은 노친네 냄새를 슬슬 풍기는 나이가 되었다는..뜻일까요.
휴가도 얼마 남지 않아서, 궁상한번 부려봤습니다..^^
이 상황은
쉬는날 땜질 그만하고 애들이랑 놀아주던가
아니면 열심히, 공부나 하라고 와이프가 샤프랑 연필을 잔뜩 사주었다는 상황입니다.
문득 머리를 스치는 것이 어릴때 공부 못하던 녀석이 필기구만 비싼거 찾는다는 생각이....ㅋㅋ
저랑 같은넘 쓰시네요 ㅎㅎ
faber castell 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