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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02 00:27
[제품/정물] 새 옷을 입고 뛰어보자 팔짝!!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빨간부엉이
조회 : 456  

 

짜잔!!

이것은 십여년전부터 너무나 써보고 싶었지만, 과거에는 너무 비싸서, 현재는 스마트폰등에 밀려서 점차 자취를 감추는 물건인데다 고장이 잘 나는 하드디스크 타입이라 선뜻 무서워 써보지 못했던 물건.

바로 아이팟 클래식 80기가 모델 되시겠습니다..^^

 

봉님이 아이폰을 쓰면서 외장 하드로 쓴다는 소식을 접하고

otd 신공중 가장 무섭다는 '나주라 신공' 을 펼쳐 강탈해왔습니다..ㅋ

 

일단 흔하게 볼 수 있는 실리콘 키스킨이 씌워져 있었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블랙 색상인지라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하여 새 옷을 입혀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준비물은 크리스탈 케이스 하나와 (사은품으로 뭐가 주렁주렁 딸려왔습니다)

무려 캐나다제 젤라스킨이 되시겠습니다.

수백가지의 디자인중 맘에 드는것을 고르는데 엄청난 시간을 쏟았고 (나름 고가의 스킨이라 맘에 드는거 이것저것 살 수가 없기에) 국내에 재고가 있는 것은 바로 구입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주문 후 2~3주를 기다려야해서 몇 주 기다린 끝에 도착한 스킨입니다..ㅋ

 

 

 

 






 

 

 

살면서 한번도 그 흔한 액정보호필름 조차 붙여본 적이 없는터라..

더불어 수전증 친구도 함께 하여 스킨을 제대로 붙이지 못했습니다..ㅡㅡ;

여튼 붙이고,

크리스탈 케이스 씌우고 사은품으로 같이 온 독 커넥터 보호캡도 끼워줬습니다.

새 옷을 입으니 완전 멋있습니다..^^

 

 

 

 



 

이어폰은 삼클 어르신이 물려 주신 이어폰인데 소리가 좋습니다..^^

다만 중간 사진의 많은 팁이 있으나 모두 직경이 제 저주 받은 어정쩡 귓구멍 사이즈에 맞지 않아 모두 빠져버립니다..ㅠ

현재 장착중인 팁만 큰 거라 귀에서 빠지진 않으나 이게 또 커서 귀가 아픕니다..ㅎㅎ

여튼 애지중지 사용중이네요.

(스타도리님을 처음 뵀을 때 스타도리님이 쓰던 슈어 이어폰의 메모리폼 타입 팁이 좋았던 기억이..ㅎ)

 

 

 

 

 


 

사진찍은 날을 기념하며 (2월 29일)

달력 놓고 기념촬영했습니다.

마사미님이 전에 초코파이 보내주실 때 같이 주신 미니 달력인데 차에 붙여놓고 다닙니다.

잠시 떼어서 함께 촬영..^^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동행할 수 있는 주크박스가 되어주길 바라는 이미지로 선택한 스킨인데..

붙여놓고 하루도 안되서 심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아이팟을 붙잡고 그림의 밴을 볼 때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는..ㅠㅠ

 

 

 


 

오래됐지만 애플 제품이기에.. 저의 사랑하는 키보드 IIGS와 기념촬영도 해봅니다.

대부분의 키보드들이 제게서 떠나갔지만 이 녀석만큼은 제 곁을 지켜주고 있네요.

유일한 소장 개념의 키보드라고나 할까요..

정말 소중한 몇 분의 지인분들 중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달라고 하시지 않는 이상은 아마 꾸준히 함께 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시간의 기억속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몇 가지 물건들을 늘어놓고 단체사진도 찍어봅니다.

이제 대부분 쓰이지 않는 물건들..

그래도 기억속에서는 살아있어 가끔씩 떠올려질 날이 오겠죠.

 

bye~

 

봉님

삼클님

마사미님께 감사함을 전하며.

 

 

덧 : 백만년만에 돼지털 카메라를 켜봤는데.. 작동이 될까 싶었는데.. 다행히 되네요..ㅋ (작동법도 다 까먹은..)


아둘딸둘™ 12-03-02 00:31
 
클래식하네요. 마지막 사진 특히... 무슨 동창회 같기도 하고 ㅎㅎ
빨간부엉이 12-03-02 00:59
 
동창회 컨셉입니다..ㅋㅋ
츠카모토신야 12-03-02 00:33
 
클래식함이 묻어나는 물건들을 좋아하시는군요.
새롭게 단장하니 예쁩니다..ㅎㅎ
빨간부엉이 12-03-02 00:59
 
클래식한걸 좋아하는게 아니구요.
오래되면 가격이 싸지거든요..^^ (물론 더 비싸지는 것들도 있지만요)
마사미 12-03-02 00:34
 
스킨 색깔 이뻐효!! 박지윤 만세!! ^_^
빨간부엉이 12-03-02 00:59
 
박지윤..
이번 것 말고 그 전 앨범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lingqi 12-03-02 00:54
 
'이젠 다시는 쓸 일 없을거야' 라며 과감히 버렸던 물건들이 그리워지네요.
빨간부엉이 12-03-02 01:00
 
버리고 나면 생각나는 것들..
그런것들이 참 많기도하죠.
노발리스 12-03-02 01:10
 
아~ 제 아이팟 1세대가 생각나네요.. 물이 쏟아져서 숨진...ㅠㅠ
빨간부엉이 12-03-02 01:18
 
응??
조깅하다 맛 갔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ㅎㅎ
노발리스 12-03-02 01:21
 
그땐 다시 살아났지요..ㅋㅋ
빨간부엉이 12-03-02 01:42
 
그랬군요..ㅎㅎㅎㅎ
삼만리 12-03-02 01:10
 
5.25인치... 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옆에 복사방지(?)테잎까지.. ㅎ 반대쪽도 뚫고 그랬던것 같은데.. ㅎ~
잠실지하상가에서.. 500원(?)주고.. 애플게임 복사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ㅎ~~ 미소가 절로 나오네요~~
빨간부엉이 12-03-02 01:21
 
저는 대학갔을 때 학교 컴실에 286컴터가 있었는데
거기서 체스 게임해본다고 학교 근처 컴터 가게에서 저도 500원 줬던거 같아요..
게임을 5.25인치에 카피를 했는데 졸은 금방 이동이 되는데
다른 중요한 말들은 한번 이동 시키면 수십분에서 수시간씩 걸리더라는..ㅋㅋ
그 생각이 나네요.
저 디스켓은 친구에게 뭐 써서 주었던 내용들이 담겨있는 거 같습니다. 아마 날라가고 없을 듯 하지만..
MykiSs 12-03-02 01:13
 
클래식한 물건들이 추억을 떠올려주네요 ^^
빨간부엉이 12-03-02 01:36
 
아주 오래된 것들이 아닌데도.. 벌써 그렇죠?
햇살 12-03-02 01:14
 
항상 뭔가를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사진들을 올리시는것같습니다.^^
빨간부엉이 12-03-02 01:36
 
그런건 아닌데요..ㅠ
재즈 12-03-02 01:15
 
5.25인치 디스크 사진을 여기서 보니 너무 반갑네요.
저녀석 안쓰기 시작한게 언제부터인지 이젠 기억도 흐릿하네요. ^^
빨간부엉이 12-03-02 01:37
 
컴퓨터 책자를 보면 LP판만한 사이즈의 (물론 외관은 네모나지만) 플로피 디스켓도 있었더군요.
실제로 본적은 없지만요.
기냥 12-03-02 01:21
 
마지막 사진을 보고있으니까 국민학교 입학식 생각이 납니다.
오래되고 소중한 것들..ㅋㅋ

전 테이프가 가장 반갑네요^^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빨간부엉이 12-03-02 01:36
 
테이프는 거의 다 버리고 그냥 cd 장에 버릴 때 누락된 것들 몇 개만 있네요..ㅎ
아싸 12-03-02 01:31
 
저도 어딘가 똑같은 아이팟 30기가 검은색이 어딘가 있을겁니다.
지금도 충전하면 작동 할텐데, MP3로는 전화기가 성능이 좋아서....
나노도 어딘가 있을것같은데....
정말 발달이 빠르면 빠를수록 잊혀져 가는것도 빨라 지는군요...
예전 생각이 나면서 정말 좋네요.
빨간부엉이 12-03-02 01:35
 
저는 뭐든 한가지 기능만 있는걸 선호하는 듯 해요..^^;
전화기는 전화만 되면 좋고,
mp3는 음악만 되는게 좋고,
뭐 그런 거 같습니다.

사실 멍청해서 한가지 제품에 다양한 기능이 있으면 쓰질 못한다는..ㅡㅡ;
젝리 12-03-02 02:20
 
부엉님 사진은 언제봐도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옛 생각이....
화이트핸드 12-03-02 06:03
 
제 아이팟 보다 신형이네요~ ㅎㅎㅎ
가껀 12-03-02 07:15
 
하하 5.25" 디스켓 오랫만에 보는군요

당시에만 하더라도 왠지 3.5"에 자리를 내주는게 영 섭섭했었는데

이젠 다 너무나도 옛날 이야기네요.....
bong 12-03-02 08:18
 
케이스 이쁘네요 ^^ 잘보고 갑니다~!
꿀벌 12-03-02 09:03
 
마지막 사진의 카메라는 지금도 사용해도 좋을꺼 같은데요 ^^ 필카라 느낌있게 찍힐듯합니다.
빨간부엉이 12-03-03 01:32
 
필카 하나 살때 꼽사리 껴서 받은건데..
실사 가능하다고 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실사 불가능..ㅎ
책장에 장식용으로 쓰입니다.
신나게 12-03-02 09:43
 
우오~ 좋은게 많네요~
깜두익 12-03-02 09:49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 군요. ^^
인우 12-03-02 10:36
 
오랜된 물건은 추억을 되살아나게 하네요.
grus 12-03-02 10:40
 
마지막샷 고전이네요~!ㅎㅎㅎ
시준아빠 12-03-02 10:50
 
와.. 5.25인치 2HD....

아주 오래전에 동생에게 대출받아서
2박스 (20장)에 십몇만원 정도에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시세에 비해서 아주 싸게 산 겁니다.

5.25인치 어딘가 뒤져보면 하나쯤은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EntropyZero 12-03-02 10:50
 
와 마지막 사진 정감이 푹푹... ㅎㅎㅎ :)
비즈에스엔티 12-03-02 12:25
 
오래 된 것은 좋아 하시는 군요. ㅎㅎ
언나조합 12-03-02 14:16
 
5.25인치가 눈에 띄네요.. 꼬맹이때 친척집놀러가면.. 있었는데 ㅎㅎ
키플 12-03-02 15:21
 
이것이 이렇게 변하는군요..^^;;
시골영감 12-03-02 15:30
 
달력에 눈길이..이쁘네요.
(벌써3월..ㅠ.ㅠ)
비벗 12-03-02 17:09
 
와 멋진둘지에스..
Dtree 12-03-02 19:10
 
사랑하는 아이팟!!!이군요^^
바람이차네요 12-03-02 23:10
 
arj rar lha pkzip 학교마치고 친구네집가서 게임압축 하던 기억이 나네요 기분좋은 사진이네요 ⓘ
방사능 12-03-03 02:50
 
클래식 참 좋아합니다.

아이팟은 양화 일라이 본 후로 완소아이템///ㅅ///
빨간부엉이 12-03-03 11:22
 
양화라는 말에 풉!
언제적 단어인지..ㅎㅎ
pause 12-03-03 12:19
 
이쁘다.. 역시 클래식은 다 좋은거 같아요 ㅎ
글라슈테 12-03-03 13:15
 
와 넘 예쁩니다~~캐논 g3도 예쁘네요~~
건들지마 12-03-03 16:16
 
이쁘네요.^^

눈과 귀가 즐거울 것 같습니다.
QINQIN 12-03-04 03:12
 
애플2컴을 쓰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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