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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18 23:31
[일상/풍경] 몇달 동안 매달리고 있는 일..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흰수염
조회 : 456  

지난 가을, 뜻하지 않게 크게 벌인 일이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집을 사게 되었답니다?


세를 살고 있었는데 주인이 집을 갑자기 팔게 되었고 새주인은 집을 비워줬으면 좋겠다 해서..


근데 요즘 전세도 없거니와 많이 올랐더군요. 평소에 부동산감각이 없어서리..


고민 끝에 이래저래 돈을 끌어 모아 20년이 지난 허름한 2층짜리 주택을 구입해서 무작정 뜯었습니다. 그리하여 고생은 시작 되는데..

업자를 끼고 하는 일이 아니라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좌충우돌하는 중에 그나마 2층에 전세 줄 집은 완성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이사를 왔고요. 그 전날쯤 사진을 찍었네요. 창피하지만 조금 센치해져 올려 봅니다.^^











 






흰수염 12-01-18 23:33
 
음.. 어째 입구와 거실사진만 있는 걸까요?; 이거밖에 안찍었었나..
빨간부엉이 12-01-18 23:38
 
오.. 집 깔끔하니 좋은데요.
직접 저런것도 하시고 재주가 좋으시군요.
저라면 절대 손도 못 댈 일인데..
라스베가스에선 상상도 못할일을..ㅋ
흰수염 12-01-18 23:44
 
손재주의 대가, 빨부?님께서 그런 말씀을 해주시다니.. 영광이옵니다.(__) 설마 다 직접 했을라고요.ㅎㅎ 각 파트별로 기술자들 불러 조수 노릇도 하고 벽돌 쌓고 가구나 장판 까는 거, 페인트 등은 직접 하기도 하고.. 심신은 피로해 지는데 재미는 점점 붙는 묘한 상황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소주 12-01-18 23:53
 
돈이 없어서 집을 사신다면 돈이 있을 땐 뭘 사시는지 궁굼합니다.

암튼 집을 구매해서 꾸민다는게 보통 설래는 일이 아니죠. 이사해서 내방 꾸미는것도 설래이는데 하물며 집은 어떻겠습니까. 방 하나 떼어서 남자의 로망 서재 겸 작업실도 하나 꾸미시구요, 지금 보여주신것만 봐도 어디 잡지에서나 보던살고싶은 집이네요.
흰수염 12-01-19 00:02
 
글쎄요. 뭐랄까.. 갑자기 집이 간절한 상황이 되었거든요. 빌린 돈이 꽤 됩니다.ㅎㅎ

예, 거의 마무리 단계인데 어디 제 개인공간 하나 부탁해 봐야겠습니다. 마님께.. 덩그러니 홀로 있는 키보드에 컴터도 물려주고..(집에 제 개인컴이 없음ㅠㅠ)

말씀 감사합니다.^^
lokiju0 12-01-19 00:11
 
뭔가 감동적인데요.
흰수염 12-01-19 00:26
 
감사합니다. 고생은 쫌 하고 있어요.^^
마사미 12-01-19 00:24
 
벽 색깔이 너무 이뻐효~ ^_^
흰수염 12-01-19 00:27
 
음 저게 그러니까 조색을 한건데요. 제비표페인트 k!#@$!$시기(당연히 외울리가 없죠;) 색입니다요. 흐흣
고고위시스피놀자 12-01-19 00:32
 
정말 고생많으셨을거 같아요. 느무느무 이쁩니다^^
흰수염 12-01-19 01:16
 
감사합니다. 근데 아직 고생은 끝나지 않았습니다.ㅎㅎ 내일은 신발장과 싱크대에 문짝 달아 줘야 해요.^^
시골영감 12-01-19 01:37
 
우왓!! 잡지에나 나올법한 분위기 좋은집이네요.ㅋ
아싸 12-01-19 09:38
 
저도 집 사고 싶어요...ㅜ.ㅜ;;
힘내라아빠 12-01-19 12:34
 
부럽습니다!
DJ몽키 12-01-19 14:40
 
헉!! 손수 인테리어를!!! 고생하셨습니다!!
카이로 12-01-19 14:58
 
아주 깔끔해보이는데요. 멋집니다~
흰수염 12-01-19 19:58
 
시골영감님/ 에이.. 과찬이십니다. 벽지를 안쓰고 페인트를 해서 조금은 이뻐 보일지 모르는데.. 사진빨이어요.ㅎ

아싸님/ 갑자기 저처럼 얼렁뚱땅 집을 사는 날이 오게 될지도..^^ 어깨가 무겁습니다..

힘내라아빠님/ 전 힘빠님의 콜렉션이 부럽사와요.-0-

dj몽키님/ 그..그게 꼭 그렇게 할라고 했던 건 아닌데.. 저희 집사람과 제가 조금은 별난가 봐요.^^

카이로님/ 감사합니다. 음.. 나중에 저희의 공간인 1층을 기대해 주세요.ㅎ to be continued..
toni 16-07-01 19:46
 
와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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