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밑 글 가조립 후 며칠 사용해보고 완성지었습니다.
키감이 살짝 이상한 스위치 두개 교환, 다이오드 불량 두개 교환,
스페이스바와 엔터 구분감이 거북스러워 스페이스바와 엔터 모두 회축으로 교환,
각각 흑축 스프링, 62g 스프링으로 교환했구요.
그리고...
제 수명을 0.3초정도는 깎아 먹은듯한 케이블입니다;
더치트 공제 신청 할때부터 케이블을 가지고 다른분들처럼 3선편조부터 이래저래 고민하다 이렇게 만들었네요;
맘에 드는 굵기, 발색과 재질을 찾느라 여러번 삽질끝에 적당한 케이블을 찾았는데,
납땜은 그럭저럭하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뭐~ 하고 시작했다가-_-
선은 두껍고 뻣뻣하고 커넥터는 작은데다 납땜하는 곳은 오밀조밀 더 작아서 죽을뻔했네요...
손가락이 다까지고 피나고 끝내 다 버려 버리고 싹 다시 주문해서 심기일전하여 한번에 완성했네요;
너무 알록달록한건 피하려고 RGB키캡, 메탈 스팈허만 붙이고...
간이보강, 62g 스프링 백축, 서영아범님표 스티커, 이색사출키캡 입니다.
성의를 다해 만들었지만
만원짜리 키보드 쓰듯 아노다이징이 다 벗겨지고,
키캡이 번들거리다 못해 구멍이 뚫릴때까지 아낌없이 실사해주려구요.
인생은 짧고, 키보드란걸, 그중에서도 기계식 키보드란 것도 오래가지 못할 것 같고,
그게 진정으로 아껴주는 길이니까요.
무엇보다도...
아끼면 똥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