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다 만든것도 아니지만
완전 실사용 키보드라 보송보송한 이색사출 키캡 영정사진은 남겨놔야할 것 같아서...
나중에 진정 다 만들면 더 좋은 화질로...ㅠㅠ
하루만에 두대를 조립해버렸습니다;
뭐... 한대는 제것은 아니지만...
기껏 키보드는 다 완성해놓고 케이블을 가지고 씨름하다
해결할때까지 밤을 새겠다는 각오로 임하다 결국 임시땜빵으로 일단 해결을 보고서는,
다 치우고 샤워하고 수박한조각 먹고 나니 이 시간이네요...ㅠㅠ
제손을 떠난 한대는 어떤지 잘 모르겠고
일단 제꺼는...
나름 몇달동안 구상하고 만들어온 케이블이 막판에 재료가 떨어지고 삽질을 하면서 재료를 다시 사와야하네요.
생각보다 아웃풋이 잘 나와서 자랑하고 싶었는데...ㅠㅠ
변백을 심었는데 공을 많이 들인 덕인지 윤활도 잘 된것 같고 이래저래 만족스러운데...
스테빌 부축을 받으시는 스위치느님 몇분이 일단 주저 앉으면 못 일어나시네요.
만들면서도 불안하다 싶어서 회축을 내내 생각했었는데,
내일 시간나면 까불지 말고 독일 체리성님들 정석대로 회축으로 교환하든지
스프링을 스쿼트나 데드리프트 잘하는 넘으로 교환해야 겠습니다.
역시 뭐든 서야할땐 서야하는 것이겠죠.ㅠㅠ
메탈스팈허도 붙여야하고 케이블도 부품 다시 주문하고 다시 손봐서 연결해야하고 넌슬립패드도 안깔았고,
그 외 이것저것 세세하게 해야할게 여직 많으니
응가 하다 갑자기 뚝! 자르고 안닦고 나온 느낌임미다.ㅠㅠ
열손가락중에 네개가 까졌고, 피가 납니다.
뭔가 작업이란걸 할때마다 이러니 고수가 되는길은 멀고도 험한가 봅니다.
무협지는 안보지만 철사장이란걸 고려해봐야할 것 같습니다.ㅠㅠ
끝으로 하루에 더치트 두대를 조립한 소감 두가지는,
아꽈님은 아무래도 사람이 하면 안되는 일을 하고 계신 것 같고...
저는...
적어도 이 여름이 갈때까지는 더이상 키보드 안만들래요...ㅠㅠ
아... 엔터님 올라오세요...ㅠㅠㅠ
(엔터 지못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