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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중학생때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집앞에 새끼고양이가 울고 있어서 집에 데리고 들어와서 키웠거든요.
한 일주일쯤 지나서 밤마다 밖에서 고양이 우는 소리가 났습니다.
저희집이 1층이었거든요.
나가보면 울음소리가 사라지고, 집에 들어오면 소리가 다시 나고 그랬죠.
그래서 새끼고양이를 문밖에 내 놓고 숨어서 살펴봤더니,
어미가 와서 데리고 가더군요. ^^
일단은 발견한 장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에 두고 며칠간 지켜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중간에 에미가 찾으러 올 수도 있지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버리고 갔거나 에미에게 뭔가 일이 생긴겁니다..
지금 본가에서 키우는 고양이 한마리도 비슷한 이력을 가지고 있네요.
아주 어린것들이라 아직 사료는 못먹을것 같고 자묘용 분유를 줘야할것 같은데.. 이게 양에 비해
꽤나 비쌉니다;; 막대기님 말씀대로 사람이 먹는거나 염분이 있는건 주지 마시고요.
혹여 계속 키우게 되신다면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마당고양이로 키우기를 권합니다.
귀엽다고 집 안에 들여버릇하고 밥이나 다른 음식에 맛들이면 여러모로 까다로와집니다.
지금 데리고 있는넘도 새끼적엔 계속 안에서 키웠는데 바깥구경 한번 하고 오더니 이젠 매번
들어오고 나갈때 문열어라, 배고플땐 밥내놔라 아주 상전노릇 합니다. 사료나 그런건
거들떠도 안보고요. 그나마 기특한건 이젠 밖에서 용변을 해결하고 오는정도랄까요..
(고양이 똥, 오줌은 냄새도 고약하고 아주 독합니다. 제 컴퓨터 어노다이징 처리된 알루미늄 케이스를
부식시킬정도니..;;) 집안에서 키울땐 배변장소 마련과 훈련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키우기가 어려우시면 조금 돌보다가 고양이 보호협회나 다음 아고라의 반려동물란에 올려보시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