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조립 모임에서 어떻게든 끝을 보려고 열심히 했는데...
단색 선으로 풀 와이어링을 너무 서둘러서 하다가 그만 로우를 연결하다 같은 선으로 컬럼에 연결해버리는 실수를 했네요...
토요일 삽질 대마왕은 저였지만... 다른 분들 대부분도 만만치 않은 하루를 보내셨다는 ㅋㅋㅋ
그래서 결국 집에 가져와서야 새벽에 작업을 마쳤습니다.
광각으로 찍어서 그런지 더치트와의 폭 차이가 큰 것 처럼 나왔네요... ^^;
깔끔한 것을 좋아해서 상판 위로는 어떠한 볼트/너트도 나타나지 않도록 하우징을 설계했습니다.
이번에는 붉은색 LED를 사용했습니다.
건담 시리즈의 적 유닛들이 빨간 눈동자 1개 나오는 로봇들인 것이 얼핏 기억이 나서...
그 눈동자를 재현해보려고 했습니다.
2T 상판 뒤에 아크릴 접착제를 한 방울씩 떨궈줘서 이펙트를 줬습니다.
하부도 머리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카운터 싱크 가공을 하고 접시머리 나사를 사용해서 깔끔하게 매립하였습니다. 튀어나온 부분이 없기에 스페이스바 부분의 작은 범폰은 높이가 2mm만 되어도 아주 충분합니다.
뒤쪽의 돌출부는 컨트롤러(이번에도 SK-8115 컨트롤러 사용)가 장착되는 공간이고,
범폰은 금번에 공구한 7.9mm 범폰을 그대로 붙였습니다. 돌출부의 높이가 8T이니 실제적인 범폰 높이는 16mm정도 되겠네요.
이건 사무실에서 사용할 키보드 입니다. ^^;
와이프가 가져간 핑크색 프로토와의 차이는, 돌출부를 제외한 하우징의 두께가 2mm 얇아졌습니다.
검은색을 사용해서 더욱 슬림해 보이네요... 그러나 핑크색만큼의 임팩트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우징 주문 넣는 순간까지 핑크로 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올라오더군요...
실물을 보면 핑크가 생각보다 아주 예쁘게 나옵니다.
GON3000_Saver 다음 버젼은 제가 이 하우징을 설계하면서 궁극의 목표로 삼았던 Wireless 버젼을 제작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_)
깔끔하고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