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로록입니다.
여러분들은 인생을 살면서 기억에 가장 남는 선물이 있으신가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때 받았답니다.
늘 책만보고 싸이코..스러워서 친구가 그닥 없던 제가.. 농구를 시작하고..
몇몇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고..
말도 안하던 제 생일날.. 멀대같이 키가 큰 한 친구가
다른 친구들을 선동해서.. 몇천원씩 모아.. 농구유니폼?(등번호가 박힌)을
사주었습니다.
그때 티는 안냈었지만..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우리는 같이.. 나이크 3on3를 나갔었고..
서로 대학이 달라서.. 서울과 대구로 떨어졌찌만..
대인관계 그다지 좋지 못한.. 저의 결혼식에..
그것도 서울에서 하는 제 결혼식에 무려 20명의 친구들을 끌고..
대절 버스에 공간이 없어.. 직접렌트까지해서 서울온 것도 그.. 멀대같은 친구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 가장 친한 친구인.. 이 멀대 같은 넘이.. 준..
그때 그 선물(유니폼)이 갑자기 기억나는 것은..
두둥..~~
어느날 갑자기 받은 이 선물 때문입니다.
네 비쌉니다.
그리고 제가 올렸던 이어폰에 대한 질문중에서 http://www.otd.kr/gn/bbs/board.php?bo_table=board1&wr_id=364228
가장 관심을 끌게한 포냑이라는 넘 이기도 합니다.
근데 이게..
이 이어폰이.. 제 추억을 생각나게 한건.. 선물을 해준 사람 때문입니다.
다들 누군지 아시겠죠?
갑작스럽고 놀랍고.. 또.. 감동 스럽습니다.
그날 이후 주욱 주욱 귀에 꼽고 있었더니.. 여신님께서..
"좋은가봐.. ?" 라고 말했습니다.
"엉~!" 이라고 하며 제가 환히 웃었나 봅니다.
여신님이 "진짜 좋아하네".. 라며 자기도 웃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별쏭님..
왠지 .. 별쏭님이 제게 선물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