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던 짓을 좀 했습니다.
항상 조리개를 2정도 개방샷 아니면 5~6정도에서 찍는데 이 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최대 조리개값 22에 놓고 찍었는데..
집에와서 보니 먼지가 장난 아니더군요.
CCD를 들여다보니 뭐가 이렇게 많이 붙어있던지..
다 버릴려고 안 올렸는데..
오늘 슷돌님 결혼식 갔다가 서울역 갔다가 만난 분들이 사진 잘 보고 있다는 말씀이 계셔서..
뭐라도 올려보고자 올립니다.
사실 예전 분들은 절 기억하길 되지도 않는 사용기 디립다 올리던 놈으로 기억들 하시는데 요즘은 사진이나 올리는 사람으로 기억하셔서..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저와 키보드를 매칭하시는 분은 이제 없구나 싶으니까 좀 쓸쓸해지기도 하고.. (그래도 간간히 키보드 만들기나 예전 드린것들 수리등은 해드리고 있는데..ㅎㅎ)
슷돌님 결혼식가서 쓰려고 꾸락님 만나서 85mm 렌즈도 빌려왔는데 슷돌님의 여친 (현재는 아내가 됐군요) 이 싫어하실거라고 그러셔서 몸만 덜렁덜렁 다녀왔는데 좀 후회됐습니다.
인터넷도 잘 못하고 간만에 피씨방 와서 쓸데없는 얘기 올리고 갑니다.
다음에 들를 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라며.
오늘 만나뵌 안면있는 분들, 처음 뵌 분들 반가웠습니다.
(동진님 못 알아뵈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뵌지가 너무 오래되서..^^;; 치부책에서 지워주세요..ㅋ)
20110505
Nikon D1x
Nikkor 85mm
Tokina 20-35mm
Minerva's Owl
너무 멋지십니다...왜 몰랐죠..ㅠㅠ
정말 가슴 뭉클한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