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삽질 마왕 우라늄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주문해 놓고 기다리던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봉투에 있는 핸드드로잉이 정겹군요.
중간에 사이트 로그인 문제로 트러블이 있었는데, 신속하게 처리를 해주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그 이후로도 몇 번 메일이 오고 갔는데, 행간에서 사이트 운영자분의 유쾌하고 편안한 성격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위의 링크를 통해 들어가 보시면 저 분이 작업한 15000달러 짜리 컴퓨터도 볼 수가 있습니다. 다만, 샘플 사진들에 물려있는 5달러 짜리 키보드가 안타깝더군요.
그리고 그것.
굿바이 꼬인줄, 굿모닝 직선줄.
저도 한 때는 꼬인줄을 쓰지 않으면 현기증도 나고, 어깨도 결리고, 눈도 피로할 줄 알았는데 미련을 훌훌 날려보내렵니다. 약간의 투자로 키보드에 악센트를 줄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저 아직 작업해 본 적 없습니당) 열심히 파고들면 좀 더 멋진 물건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molex단자에 들어가는 전선을 찝어주기 위한 클림핑툴입니다.
동일 사이트에서 샀는데, 이거이거...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상당히 우월해보입니다.
어떻게 물어줘야 하는지 샘플도 보내주고, 메뉴얼도 받았습니다.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한 번 쓰고 다시는 안쓸지 몰라도 몰렉스로 한 번 단자 물려보려 합니다.
최근 결혼 준비로 인해 작업이 진행되는 것이 통 없습니다. 시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조립 쪽으로 확! 하고 정신을 모을 수가 없다고 해야 할까요?
지난 달의 실패가 아직까지 후유증을 남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암튼 샘플로 옷 한 번 입혀보고, 작업기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삼미니 기판이랑 틀리게 여러 번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을테니까요 ㅎㅎ
시작도 하기 전에 좌초된 삼미니 조립기는... 먼 훗날에나 다시 시작할 날이 있었으면 합니다.
(의외로 MCU 주변 깨끗해 보이지 않나요?)
염치없이 작업하시고 남는것... 묻어가 보고 싶으나 조금 많이 민망스럽네요.
멋진 완성품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