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회원 뢰우입니다^^
갑자기 필받아서 지갑을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원래는 노트 구경하느라 텐바이텐이랑 펀샵 돌아다니가 지갑쪽을 우연히 보게됬는데
마이티월렛인가 접어만든 지갑이라는게 있더군요 ㅇㅂㅇㅋ
종이 비스무리한 듀퐁사의 타이벡이랑 투습방수지로 접어서 만든 지갑이더군요.
근데 가격도 꽤 하고(종이주제에;;) 마음에 드는 스타일인 3단지갑은 품절상태입니다ㅠㅠ
거기다 디자인은 꽤 마음에 드는데, 크기가 너무 컸습니다;;
제가 원래 지갑 얇고 컴팩트한걸 좋아해서 평소에도 카더 2개 밖에 안들어가는
머니클립만 달랑 들고 다녔었는데, 이거보다 더 작은건 보기 힘들더군요ㅠㅠ
지금까지 제가 본건중에 제일 작은 건 탄조님의 머니클립인데
이게 딱 카드사이즈입니다. 지폐는 세번 접어서 넣죠ㅎㅎ
근데 요새 총알이 무지 딸리므로 구입하는건 보류해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 종이지갑을 보니 인터넷에는 종이지갑을 접는 방법도 있지않을까 하고
검색해봤더니, 역시나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원하는 스타일은 없더군요.
제가 원하는 조건이 카드 2~3장 정도 들어가고, 지폐도 대충 10장 안되게 들어가고
접으면 딱 카드 크기가 되게 3단지갑일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제가 만들기로 했습니다.
기본은 인터넷에 있는 카드지갑만드는 방법에서
접을 때 사이즈를 조정해서 카드크기의 3단지갑으로 만들었습니다.
우선 A4용지로 감잡을때가지 샘플을 몇개 만들어본다음에,
도서실다녀오는 길에 문방구에 들어서 크라프트지를 사왔습니다.
전지크기는 엄청 크더군요;;
요새 도화지니 이런걸 살 일이 없어서 감을 잃고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 몇번 만들다보니 감도 잡히고 치수도 계산해서
접었습니다. 근데 첨에 만든건 역시 버그가 있더군요ㅠㅠ
그래서 다시 수정하고 만들었죠ㅎㅎ
다 만들고서 카드 넣고 지폐를 넣었더니....벌어집니다ㅠㅠ
책으로 눌러놓아야되나 하다가, 번뜩 떠오른 생각!
미도리 트래블러스 노트에 있는 여분 고무줄을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구멍 살짝 뚫고 고무줄을 달아줬습니다.
다하고 보니 좀 봐줄만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ㅎㅎ
며칠 실사용해보고 나서 타이벡을 구해서 다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반지갑이랑 비교해보니 확실히 작군요 ㅎㅎㅎㅎㅎ
ps. 근데 삼미니 만들어야되는데 흑축이 안구해집니다ㅠㅠ
천천히 만들려고 하는데 너무 늘어지는 듯 합니다ㅎㅎ
크래프트지는...주변 건물모형 만들 때만 사용했는데...말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