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날 본 사진집중에서 가장 갖고 싶었던 책 - 너무 맘에 드는 사진이 많았다 @
@ 밑의 사진은 저격으로 육영수 여사가 돌아가실 때 현장에서 총을 맞은 여고생 사진 -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함 @
@ 카파의 사진책에서 @
@ 우측의 사진집은 이 날 본 두번째로 탐났던 책 - 애들 보면 안되는 사진들이 좀 있음 @
@ 아라키 노부요시의 책은 무게가 어마어마해서 들고 보는데 팔 떨어지는 줄 알았음 @
@ 19금 서적으로 분류 될 만한 사진집들은 전시실 구석에 배치되어 있었음 @
@ 학다리(?) 아가씨 - 다리가 하나만 보이니까 어쩐지 학이 다리 하나를 품안에 넣고 있는게 연상되서.. @
서울 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2 전시실에서 열린 [사진책 도서관] 전은 상당히 많은 양의 도서가 전시가 되어있어서 제대로 보려면 몇 차례 방문해야 할 듯 했습니다.
이 날 이곳을 찾은 가장 큰 목표는 사진책들을 보러 갔던거구요.
밤 새고 5호선 타고 서대문역에서 내려야하는데 자느라 지나쳐서 한참 갔다가 다시 돌아왔네요..ㅎㅎ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이곳에서 책을 봤습니다.
책을 볼 수 있게 벤치들을 마련해놔서 앉아서 꼼꼼하게 볼 수 있도록 한점이 좋았습니다.
예술과 외설에 대한 시선의 인식은 저마다의 몫이겠지만.. 어쨌거나 일단 아이들이 보기에 좀 그런 사진집들이 상당히 많이 전시실에 포진되어 있으므로 가급적 아이들과의 나들이 장소로 선택은 하지 않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연인과 데이트 하는 곳으로도 피하세요..^^; (어떤 커플이 와서 남자분이 헐벗은 처자들 나오는 사진집을 열심히 보니까 여자분이 화내는 걸 현장에서 본터라...)
일단 갈 맘 먹으신분이라면 하루를 공들여 책을 본다는 맘 먹고 가시는게 좋을 거 같기도 하구요.
가서 표지들만 구경하고 오면 별 의미가 없을 거 같아서요.
전시회 끝나기 전에 한번 더 가서 제대로 보지 못한 책들 더 보고 올 생각입니다.
201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