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선되서 집에서 굴러다니던 오디오테크니카의 ck9의 케이블을 교체해보았습니다.
ck9는 이미 단종된 기종이고, a/s가 아닌 무조건 교체방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작년까진가는 4만원인가 5만원만 내면 새 제품으로 교체가 가능했는데
엔화가 폭등했을때 이때다 하고 9만원으로 올려버렸습니다ㅠㅠ
er4p를 쓰고 있는 입장에서는 ck9에 9만원을 더 투자해서 교체 받기도 좀 그렇고
교체 받아봤자 고질적인 선굳음때문에 관리도 귀찮을 것 같아서 구석에 처박아놨다가,
단선된 기존 er4p의 선을 ck9의 유닛에 이식해보았습니다ㅎㅎ
er4p는 현재 유닛+p어댑터+es케이블 조합으로 쓰고 있기때문에
단선된 기본 케이블은 전혀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ck9의 거지같은 선재때문에 이 케이블을 이식해보자 하고 무조건 깠습니다 ㅎㅎ
근데 유닛을 깟는데, 케이블 납땜된 부분이 ba유닛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납땜을 할수가 없는겁니다;;;;
그래서 기존 선을 쪼금 냄겨두고 거기에 납땜을 해서 이었습니다ㅠㅠ
중간에 유닛하우징 안에 쑤셔 넣다가 ba유닛 안쪽에서 단선나서 다시 잇느라고
한 2시간은 씨름한듯합니다;;;
근데 유닛하우징을 다시 결합하고 나니 이걸 고정 시킬수가 없는겁니다;;;
순간접착제를 쓰기는 좀 그렇고, 한참 생각하다가 집에 굴러다니던
테프론테이프로 감아버렸습니다! 보통 배관에 쓰는 테이브죠;;;
유닛부만 감았더니 선은 까메서 이상하길레 전체를 테이핑해버렸습니다.
다 해놓고 보니 슈어의 구형 흰색 모델같기도 합니다^^;;
다 하고서 들어봤는데 별로 달라진지 모르겠습니다ㅠㅠ 막귀라 그런가봐요;;;
er4p는 착용감이 불편하고 자면서 쓸수가 없어서 그 대용으로 대충 만든거라
음질은 상관하지 않아요 ㅎㅎ 착용감은 괜춘하네요^^
근데 테프론 테이프가 피부에 닿을 때 안좋은점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