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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23 11:19
[모임/인물] 우리 아이들에게..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제로록
조회 : 456  

아이의 첫돌..

학습지 회사에 일하는 듬직한 후배의 참으로 아마추어 다운  사투리 사회를 들으며

기념촬영을 마칠때쯤..

 

후배는 부모가 장차 자라날 "바로"에게 해주고 싶은말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때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리 준비한 말도 아닌데  가슴속에 그런 생각이 있었던든 잘 말려진 실타래가 굴러가듯

술술 풀려 나온 제말은

"이 아이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잘 할 수 있는 축복이 있던지

 아니면 자신이 잘하는것을 좋아하게 되는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

 

지금와 생각하면 저는 아이의 행복을 바랬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과거도 저는 진심으로 아이가 자신이 좋아 하는 일을 하기를 기도 합니다.

물론 그때의 바람처럼 그것을 잘하기 까지 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잘 하지 못하더라도.. 혹은 그일이 제게 그리 멋진일이 아니라고 느껴진다하더라도

 

저는 정말로 꼭 "자기가 좋아 하는 일"을 하였으면 합니다.

 

수많은 안좋은 교단의 소식을 들을때 마다.

저는 저 사람들 중에서 정말 "선생님"이 되고 싶어 된 사람이 얼마나 될까...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무언가 "바로"가 자기가 좋아 하는 일을 즐기리 수 있기 위해서 노력해 보고자 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서 할 수 있는일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크지도 많지도 않습니다.

기껏해봐야....

 

- 거짓말 하지 않기

- 틀린것은 틀리다 맞는것은 맞다고 제 목소리 내기

- 질서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기

- 청소를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 아파트 주민들께 인사 잘하기

- 담배피지 않기

- 쓰레기 줄이고 분리수거 잘하기

- 세상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모여 너의 밥과 장난감이 만들어 지는지 아이에게 얘기 해주기

- 자연을 오늘을 그리고 이 시간들이 아빠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에게 전달되도록 노력하기

- 부모님께 효도하기

- 삼촌과의 사이좋은 모습 보여주기

- 패스트푸드를 줄이기

- 아이 앞에서 컴퓨터나 핸드폰을 만지지 않기

- 그리고 무엇보다 아빠가 즐겁게 하루 하루 살아 가는 것을 보여주기

 

이 아이가 아빠가 되었을때도  이런 표정을 지을 수 있다면..

아마도 그 만큼 다른 사람들도 행복해 질것 같습니다.



H.hAcKing 10-11-23 11:21
 
저것만 잘 지킨다면 정말 바른아이가 될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하네여.
새겨 놓아야 겠습니다.


저위에 튜브언니 앞모습을 보고 싶어여
제로록 10-11-23 14:14
 
아 .. 그것이 인간이죠.
악바리 10-11-23 11:38
 
호~ 훌륭한 아버지가 되시겠군요.

멋집니다. ^^
제로록 10-11-23 14:14
 
악바리님이야 말로.. 정말 애정과 위트가 넘치는 아빠가 되실것 같습니다.
만년스토커 10-11-23 11:38
 
부모입장에서는 처음 키워보는거고 자식들 입장에서는 처음 양육을 당하다 보니

이게 아무래도 정답인지 정도인지를 모르고 무조건 '사랑'으로 최선을 다하는거

말고는 정해진 '정답 / 정도'는 없는거 같습니다


바로야 다음에 삼촌네 가족이랑 놀러가잡 ㅎㅎ
제로록 10-11-23 14:14
 
일단 12월 4일에는 꼭 뵙겠습니다.
나야모 10-11-23 11:44
 
넵. 저도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기면서 인생을 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올바르게 살아갔으면 합니다.
제로록 10-11-23 14:15
 
네 .. 모든 부모의 바램이죠..

거기에 맞는 노력이 어려워서 그렇지..
애플 10-11-23 12:26
 
"이 아이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잘 할 수 있는 축복이 있던지
아니면 자신이 잘하는것을 좋아하게 되는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

멋지네요.
User 10-11-23 12:42
 
좋은 말 많이 있는거 같네요. ㅎㅎ

말씀하신 대로 올바르게 살아가면 좋겠네요.
캡틴키드 10-11-23 12:52
 
음 멋진 약속을 정하셨군요.

아 저는 아이앞에서 핸드폰을 만지지않기를 떠나 아이폰을 손에 쥐어주고있습니다. ㅠㅠ

뽀로로 틀어주면 조용하니 이젠 습관적으로 보여주게 되네요. 줄여야겠습니다.
제로록 10-11-23 14:19
 
작은 화면이 아이들에게 더 중독성이 높다고 하더군요.

되도록 같이 있을때는 TV까지 끄고 싶은데.. 마눌님이 싫어 하시더군요.
힘내라아빠 10-11-23 12:54
 
좋은 말씀..
수석연구원 10-11-23 12:59
 
말없이 추천~
디제이몽키 10-11-23 13:07
 
정말 멋지십니다~^^
PiedPiper 10-11-23 13:12
 
짝짝짝~~
차차 10-11-23 13:15
 
그래도 생각보다 기본을 지키는 게 어렵죠...

제로록님은 정말 좋은 아버지이시군요..^^;
제로록 10-11-23 14:20
 
좋은 아버지가 회사에서 밤세고 하진 않겠죠 ㅠㅡㅠ.

아쉬움이 많습니다.
로드메이커 10-11-23 13:32
 
멋진말이네요 저도 써먹어야 겠습니다.,
Bossanova 10-11-23 13:34
 
제로록님 좋은 아버지이십니다^^
아이가 행복하겠어요
가위손 10-11-23 13:45
 
훌륭한 아버지십니다.
전 갈 길이 멀군요.
되는대로 10-11-23 14:23
 
지금보다 더 좋은 아버지 되세요...^^
모기채 10-11-23 14:40
 
아가 이쁘게 키우길 바라며..
아이에게 부끄럼 없는 멋진 아버지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행복하세요 ^^
추억 10-11-23 17:23
 
좋은 말씀이십니다.^^
Ujos 10-11-23 17:29
 
하나 빼먹으신게 있는데, 제로록님 주니어가 좋아하는게 뭔지 알 수 있기를 바라고 좋아하는것과 현실에 괴리가 없길 바랍니다.
제로록 10-11-23 17:3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것이 뭔지를 모른다는 것은 딱히 좋아 하는게 없다고 봐야 겠지요. 그런 사람이 안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좋아하는 것과 현실과의 괴리는 심각하게 크지는 않을것 같고 (정상적으로 자란다면,, 악당이 된다든지 하는 것을 희망하지는 않겠죠) 저는 좋다면.. 구두를 닦는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해리포터 10-11-23 17:50
 
좋은 부모님을 둔 제로록님의 자제분은 정말 행복할겁니다.
CowgirlED 10-11-23 21:11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시나 봅니다. ^^
울버린 10-11-23 21:43
 
아따 잘생겼네요!
근데 사진초점은 뒤에 튜브들고 가는 아가씨?!
응삼 10-11-23 22:57
 
아아..이러면 안되는데 제로록님이 좋아집니다..-_-;;;
제로록 10-11-24 12:00
 
다행히 짝사랑은 아니군요 ^ㅡ^
이루 10-11-24 01:59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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