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때부터.. 껌하나를 받아도.. 형과 나눠먹을꺼라며..
유치원간 형이 돌아올때까지.. 손에 꼭들고 있던 동생이 있습니다.
형은 5년이 지나도 못떼던 바이엘을 하모니카 선물받은 첫날 불던 동생이 있습니다.
중학교시절 집앞 우편함은 언제나 동생의 연애편지로 가득했습니다.
쇄도하던 여자들의 전화로 한때 집 전화를 끊어버리기도 했습니다.
농구를 해도.. 바이올린을 켜도.. 사진을 찍어도.. 노래를 불러도..
누구보다 멋지던 동생이 있습니다.(공부는 지지리도 못했습니다. ㅠㅡㅠ)
한때.. 줄을 서던 여자들도.. 기획사의 제의도.. 날씬했던 몸매도.. 이제는 사라져버린 동생이지만.
지금도 너무나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그 미소는 여전합니다.
지금도 "못난 형이 동생은 늘 걱정이다"라는 동생..
제사상도 못차리는 종손대신.. 언제나 앞장서는 동생..
부모떠나 타향살이하는 형 대신.. 부모님 곁을 지키는 동생..
그런 동생의 취미는 사람만나는것 .. 그리고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나마도 놓아버린 카메라지만.. 제게는 동생의 사진이.. 세상에서 제일 멋집니다.
그래서 동생모르게.. 가끔 소개해 볼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