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한 MX-mini 입니다. 하우징을 날림으로 한 감이 없진 않으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2T포맥스를 여러겹으로 적층해서 보기보다 듬직하고 탄탄합니다. 개인적으로 몹시 만족하고 있어요...
금번 BBUM님 공제한 MX-mini 기판에 체리 갈축을, 키캡은 MY-7000의 이색사출 키캡을 적용했습니다. 하우징은 포맥스 잘라서 적층했습니다.
기판 자체가 아주 타이트 하게 설계되어있어 하우징 작업하기 몹시 수월했습니다. 치수대로 잘라붙이면 그만이었지요.
분리부분은 최소화 해서 외형이 최대한 간결하게 나오도록 했습니다. 기판의 앞코를 끼우고, 뒤쪽 뚜껑부분을 닫고 나사로 조이면 딱맞게 단단히 결합됩니다.
다이소제 검은 땡땡이 논슬립패드는 훌륭한 완충패드 역할을... (통울림? 그게 뭔가요? 먹는건가요?)
범폰은 다이소에서 구입했습니다. (참 쓸모 있는게 많은 가게입니다.) 모서리 쿠션과 범폰...
기판 버그 수정은 최소한의 와이어링으로. 기존 패턴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했습니다. 별로 티안납니다.
이리하여, 보강판 적용이 부럽지 않은 단단하고 안정적인 키감의 갈축 키보드가 완성됐습니다. 통울림이 있을 수 없고, 쿠션 범폰이 충격을 한번더 흡수해 주는것 같습니다. 제가 자작하우징 재료로 굳이 포맥스를 고집하는 이유는 단점에 비해 꽤나 장점이 많은 재료이기 때문이죠... 가공하기 쉽고, 충격에 강하고, 재료 자체의 울림이 적어 좋습니다. 색도 잘 먹는다는데 도색은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배열은 미니 배열로 뭐 이 이상 있을 수 있을까 싶구요. 여러모로 공제 참여를 잘 한거 같습니다. 이정도면 제가 쓰기위한 키보드 구입은 졸업할 수 있을듯 싶군요...
수고많으셨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