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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27 15:38
[일상/풍경] 문구 OTD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Wyse
조회 : 456  


안녕하세요 와이즈입니다


이전에 만년필 관련글을 쓴게 딱 1년이 되었더군요


시간참 빠릅니다..


오랜만에 펜 한자루를 소개드립니다


만년필메이커중에 그나마 유명한 몽블랑사의 만년필입니다


몽블랑은 다른만년필 메이커들보다 월등히 많은 라인이 있습니다


기본 마이스터스튁 라인부터해서 작가 후원자 예술가 등 라인업을 갖추고있고


그 라인업에따라 가격과 희소성이 천차만별입니다


물론 가격이 높은 고급라인으로 갈수록 소재종류가 달라지고 가공실력이 다른 제품들을 볼수있습니다


제가 소개해 드릴펜은 후원자 시리즈중 리젠트왕자 입니다


후원자는 4810과 888 두가지 버전이 존재하는데 4810버전은 숫자대로 4810개 한정판, 888은 숫자대로 888개


한정판입니다


큰차이점으로는 보통 4810 버전은 황동에 금도금, 혹은 스털링 실버나 버메일로 마감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며


888은 18K 솔리드골드베이스로 만든 펜들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이번에 득템한 펜은 888개 한정판 솔리드 골드 모델입니다


저에겐 두번째 몽블랑 솔리드골드 만년필이 되겠네요










위의 모델이 4810개 한정판 모델입니다


스털링실버에 금도금한 버메일 제품입니다


그냥 언뜻봐서는 구분이 쉽지않으나 조금만 살펴보면..









888개 한정판은 왕관모양에 보석세팅이 되어있습니다(콩가루 만한..)


그리고 각인부에 4810, 888이 각인된걸로 구분가능합니다


성분역시 순은은 925로 각인되어있고 솔리드골드는 750으로 각인되어있습니다


필감은 그냥 몽블랑스러운? 필감입니다 큰 특징없는? 필감입니다 흐름역시 그냥 평범합니다


만년필역시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어느정도선 이상가면 성능은 크게 다르지않습니다


그냥 치장만 달라질뿐...


만년필의 앞으로의 계획은 이제 1년~2년마다 888한자루만 들이자, 라고 계획을 세워보았는데


아마 힘들것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점점 펜숫자만 늘리는건 자중하고, 정말 오래쓸 펜들만 신중하게 고르게 되는것같습니다


펜 숫자는 아무리많아봐야 어차피 한번에 쓸수있는건 한자루뿐이니...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옷디회원님들 올해 득템 많이하시는 17년 되시기 바랍니다







진훈 17-02-27 15:43
 
만년필 저도 사용중인데, 제 만년필은 아무것도 아니군요,, 멋집니다..
Wyse 17-02-27 16:07
 
만년필이든 무엇이든 값이 중요할까요...그냥 그 물건자체를 쓰거나 보는데 좋으면 그만인듯합니다^^
까뮤 17-02-27 15:44
 
만년필..! 저도 한 때 관심가졌던 취미였는데..
10년전쯤 샀었던 펠리칸 m400(가물가물...)이 어디있나 찾아봐야겠네요.
잉크 넣어놓고 방치해뒀으면 큰일인데 말이죠ㅠ
Wyse 17-02-27 16:07
 
펠리칸 M400이라면 정말 인기많은 만년필이지요

사용안하실때는 잉크를 세척하고 보관하시는게 수명에 좋습니다^^
시골영감 17-02-27 15:57
 
사진만 봐도 누구의 글인지 예상되는.. 역시.
이번에 올리신 펜은 선듯 손으로 만져보기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블링블링 하네요.^^
어딘가 모셔두었던 만년필 꺼내봐야겠습니다.
저도 잉크 넣어두고 한참을 까먹은듯 .;;
Wyse 17-02-27 16:08
 
영감님께서도 만년필을 쓰시는군요

얼마전 인터넷 기사를봤는데 만년필을 쓰는 인구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합니다

신기하지요

디지털이 발전함에따른 귀여운 반발이라 할까요?

아날로그가 그리운사람들이 늘어나는것같습니다

시간되실때 찾으셔서 한글자 한글자 써보시길...^^
막대기 17-02-27 16:25
 
'어차피 한번에 쓸수있는건 한자루뿐이니...' <- 엄청나게 와닿는 문구네요.

최근 공간의 가난함을 느끼고, 수시로 물건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하고 좋은 것 하나씩만 둘 예정입니다 ^^
Wyse 17-02-27 16:56
 
한번에쓸수있는게 한자루뿐인걸 알면서도 계속 들이는것을보면 심하게 뽕을맞긴 한것같습니다

절제할줄을 알아야되는데...^^
elecfelis 17-02-27 20:27
 
전 좋으면 많이 많이, 능력범위내에서라고 생각합니다
Wyse 17-02-28 09:16
 
네 능력범위내에서 즐겨야지요^^

무리하면 삶이 피곤합니다
ttsp 17-02-27 21:04
 
라미라는 저렴한 만년필도 쓰다보면, 또...종이에 그렇게 욕심이 나더군요.
이야기만 들었었는데, 이렇게 수집의 가치가 있는 만년필을 사진으로 직접 보니, 위용이 대단합니다.
사진을 직접 찍으셨다면, 제품 사진 찍으시는 프로가 아니실지 궁금해지네요.
Wyse 17-02-28 09:16
 
라미제품이 국내에서 정말 인기많지요

베스트셀러입니다

사진은 대부분 퍼온겁니다 제가 사진실력이 없어서...^^
Noir가이 17-02-27 22:00
 
오랜만에 보는 와이즈님 만년필 글이네요.ㅎ 엄청 고급스러운 제품 잘봤습니다.^^ 문외한이라 가격대가 가늠도 안되네요 ㅋ
Wyse 17-02-28 09:17
 
가격대는 그냥 노코맨트 하겠습니다 ^^;

리테일가로 해외직구하면 저도 구매하기 힘든 가격이라 지인 힘빌려서 구매했습니다
빨간부엉이 17-02-27 22:35
 
간만에 보는 훈님의 만년필 얘기군요.
블링블링한것이 엄청 고급져 보입니다요~~ ㅎㅎ
가격대는 뭐 상상하지 않겠습니다.
Wyse 17-02-28 09:18
 
운좋게 원 가격보다 괜찮은 가격에 구할수있게되어 무리해서 질렀습니다

라면먹을돈도 아껴야될판입니다^^;
ZXspectrum 17-02-28 00:27
 
히익....
옛날에 물려받은 펠리칸 m105와 로디아 패드로...연명중...
그나마 럭셔리?한 쉐퍼 타르가는 고이 모셔두고 있는 아주 초라한 셋팅을 쓰는 자에게는 이런 gem이 ㅎㄷㄷ합니다
영롱하네요 ㅎㅎㅎㅎ 잘보고갑니당
Wyse 17-02-28 09:20
 
펠리칸 국내에서 정말인기많고 많이 즐기는 메이커지요

저역시 펠리칸 몇자루있구요...^^

좋은거쓰시네요
힘내라아빠 17-02-28 09:52
 
영롱하다는 표현이 적절하네요!
한번 써보고 싶네요.ㅋㅋ
Wyse 17-02-28 19:25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뒷북소년 17-02-28 10:05
 
오~ 멋지네요 ^^
Wyse 17-02-28 19:25
 
그런가요?^^ 칭찬감사합니다
박진 17-02-28 10:52
 
필기구라기 보다는 하나의 작품 같네요.
Wyse 17-02-28 19:25
 
888부터는 그런말씀을 하시곤하는데..사람눈은 점점더 높아지네요^^
Bossanova 17-02-28 11:39
 
정성이 듬뿍 들어간 작품이네요.

생각난김에 처박아둔 만년필에 잉크좀 넣어서 써줘야겠네요.
Wyse 17-02-28 19:25
 
만년필의 아날로그는 언제나 매력적인것같습니다..^^
▶◀푸른용 17-03-02 12:23
 
기본 마이스터스튁 한 자루로 연명하는 제게는 너무나 먼 얘기입니다.
그나저나 카드리지 다 떨어졌는데... Wyse 님 글 본김에 오늘 마이스터 밥 사주러 가야겠습니다~ ^^
Wyse 17-03-11 12:03
 
만년필로 글쓰면 뭔가 엔틱한기분이들어서 좋더라고요^^
ALPS 17-03-06 14:18
 
이야.. 만년필 이쁩니다.
Wyse 17-03-11 12:04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Th3Mage 17-08-21 10:37
 
전 만년필은 사용하기가 힘들어서 볼펜으로 몽블랑 헤밍웨이 에디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기에 아주 중후하면서 케주얼한 분위기를 가진 볼펜인데...
제가 지금까지 한 20년정도 소장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몽블랑 전용 가죽 케이스에서 잠을 자고있죠 ㅎㅎ
정말 멋진 만년필 잘 좠습니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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