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동안 외장스트로보의 뽐뿌를 맞아 장터를 들락거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 주제에는 제대로 활용할 듯 싶지 않은겁니다. 크기와 무게도 부담스럽고..
그래서 망설이고 있던차에 좀 찾아보니 내장 스트로보를 외장형 비슷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이 자작되고 있더군요... 이미 상용화 된것도 일부 있구요...
이런거 또 무지 좋아하거든요...그래서 최대한 심플하게를 컨셉으로 만들어 봤습니다...ㅋㅋㅋ
재료는 예전에 zixx에서 인화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진을 보내줄때 손상되지 않도록 같이 동봉해 주었던
불투명 플라스틱판입니다. 간이 탁상용 액자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죠..
칼이나 가위로 손쉽게 잘라지고 구부러집니다. 불투명도도 적당하것 같구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좌측은 디퓨져용, 우측은 은박지 마감으로 천정 바운스용입니다.
만드는 방법이고 뭐고 없습니다. 그냥 잘라내서 구부린겁니다.
물론 자르기 전에 조금 두꺼운 종이로 미리 잘라서 끼워보는 센스!~~
은박지로 감싼 바운스용은 전면을 보기좋게 크리스마스 카드봉투를 잘라내어 마감했습니다.
핫슈로 들어가는 부분은 미세하게 사다리꼴로 잘라 쉽게 삽입가능하도록 했구요..
디퓨져용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핫슈에 끼워진 모습입니다. 탄성에 의해 생각보다 견고하게 고정 가능합니다.
캐논카메라는 너무 깊이 끼워넣으면 속에 걸쇠가 접촉되어 내장플래쉬가 작동을 안하게 됩니다.
적절한 깊이 조정이 필요하죠..
측면의 모습입니다. 아쉽게도 각도는 자유롭게 조정이 어렵습니다. 물론 억지로 구부려 놓으면 가능하지만
그냥 한가지로 적당히 고정하는것이 속편할듯 하네요..
바운스용을 끼워봤습니다. 좌우 사이즈는 디퓨져용보다 약간 작습니다.
머..일부러 그런건 아니고..그냥 만들다보니..ㅎㅎ
자...이제 결과물을 볼까요...
18-55is 번들렌즈를 사용, 플래쉬는 발광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18-55is, 스트로보 직광 상태입니다.
18-55is, 디퓨져 장작 상태입니다.
직광에 비해서 미세하게 색감이 살아 있습니다만 큰 차이는 없는 듯합니다.
18-55is, 바운스 장착 상태입니다.
플래쉬 보정은 +1 로 보정했습니다. 직광에 의해 밝은 부분이 뭉게지는 현상이 없이 부드러운 빛이
좀더 넓게 퍼져 편안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그 효과로 인해 좀더 입체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구요.
물론 보기에 따라서는 화이트밸런스의 교정이 필요할 수도 있겠군요..
다른것은 몰라도 일단 Simple함과 부담없는 컨셉은 지켜진것 같아 만족스럽네요...
당분간은 외장 플래쉬 뽐뿌에서 조금은(?) 멀찌감치 떨어져 있을거 같습니다...만
솔직히..자신은 없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