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있을 때 어디 구경이라도 가야지 싶어서 선택한 곳은 가깝지만 낯선 곳 [군산] 이었습니다.
경비도 없고, 병원깨기하러 다니는 친구덕분(?)에 멀리 갈 수도 없기에 선택했고 군산의 관광지 중에 한 블럭을 선택하여 다녀온 말 그대로 수박 겉핧기식의 관광이었슴에도... 뭔가를 보러 군산에 간게 처음이어서 좋았던 기억으로 남을 거 같습니다.
나름 코스를 짜보니 두어곳만 차로 이동하면 나머지는 도보로 모두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일단 이마트 군산점 주차장에 차를 대봅니다. 거기서 바로 앞 신호등을 건너서 건물들 사이로 들어서면 첫 번째 목적지가 나옵니다.
카메라를 챙겨가긴 했고, 가기전에 메모리 넣어두었나 체크를 해봐야지 생각까지 했는데... CF메모리를 항상 넣어두던 버릇으로 들어있겠지 생각하고 그냥 들고온게 화근이었습니다. 배터리를 넣으려고 보니 아.뿔.싸! 메모리가 없습니다..
들고다니던 가방에 2G와 512M, 256M 메모리가 있지만 제가 쓰는 코닥카메라는 메모리를 많이 가리기 때문에 아무 것이나 사용이 가능한 것은 아닌지라..
다행히 예전에 코닥620 카메라 살 때 딸려온 256메가 메모리가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찍을 수 있는 컷수는 고작 25장. 가는 곳 한 곳에 한장이나 두 장 정도만 찍어야 하는 상황.. 냐하하하 ㅡㅡ;
처음에 가본 곳은 군산하면 사람들이 제일 많이 떠올릴 곳이 아닐까 싶은 곳 '경암동 철길마을' 이었습니다. 멋드러진 사진으로 그동안 많이들 봐오셔서 환상이 좀 있으시겠지만 생각만큼 멋진 구간도 없고, 철길에 면하여 사시는 분들에게 누가 될까봐 무척 조심스러운 기억..
생활자와 사진 찍는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풍경 안에서 시간이 조심스레 흩날리는 기분..
모든 것은 마음에서 나온다고하니 서로가 배려하면 마음이 풍요로워질 수도 있는 그런 곳으로 기억될 거 같습니다.
Note 2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차로 1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곳에 있는 '중동호떡' 이란 곳으로 갔습니다. 친구가 군산 갈 때 제일 가보고 싶어한 곳이 동국사와 중동호떡인지라 빼놓고 갈 순 없었습니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 고향이라고 군산 찾아갈 때 밤에 도착해서 들른 곳이라 무한도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TV에서 보셨을 거 같네요.
친구가 폰으로 찍은 사진이 안팎으로 많이 있지만 검색 한번이면 호떡집에 대한 사진과 글이 잔뜩 적힌 포스팅이 엄청 많으니 그냥 호떡 사진이나 보여드리고 빠지렵니다.
문 열고 얼마 안된 한가한 시간에 가서 저흰 바로 먹을 수 있었지만 관광객들이 몰려올 시간이 되면, 대기표도 뽑아야하고 30분 이상 기다리는 것도 예사라고합니다.
군산 가기전에 블로그들 찾아보니 어떤 분 포스팅에 '바쁘면 그냥 통과해도 좋을 맛' 이란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ㅎㅎ
제가 기억하는 호떡과 달라서인지.. 전 그냥 기름 두른 팬에 구워낸 맛이 더 좋은 거 같더군요. 고등학교때 먹던 땅콩 갈아 넣은 호떡이 젤 맛있었던 거 같네요.
여튼 기름치지 않고 구워낸 호떡의 질감과 안의 달달한 설탕맛이 적절히 조합되면서 먹기 부담스럽지 않은 단맛 정도로 기억될 거 같습니다.
가격은 한 장에 800원인데, 조금 비싼 느낌도 있지만 놀러와서 경험해 보는 맛으로 생각해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여길 먼저 가지 않고 다른데 들러서 가시게 되면 많이 기다려야 하실테니 저 역시 '바쁘시면 그냥 통과해도 좋겠다' 라고 말씀드려봅니다..^^
중동호떡에서 호떡을 먹고 차로 역시나 1킬로미터 조금 넘게 가면 군산 근대 역사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곳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나머지 볼 곳들은 모두 도보로 천천히 구경하며 보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나오면 제일 먼저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보셨을 군산 구 세관건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바닷가 풍광과 어우려져서 옛스러움이 주는 건축양식과 함께 군산에 잘 놀러왔구나 하는 인상을 남기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측면의 출입구로 들어서면 예전 세관의 사진과 자료들, 일제 시대 수탈의 역사들을 마주하게 되고, 세관 건물안의 고풍스런 무게감이 주는 분위기와 함께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변하게도 되더군요.
아이들과 함께시라면 안에서 예전 세관 근무자 복장과 모자를 쓰고 당시 책상에 앉아서 근무하는 풍경을 연출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4s
4s
Note 2
구 세관건물을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근대역사박물관' 으로 이동합니다.
여긴 입장료가 있습니다. 성인 2천원.
공짜 근성에 안 들어갈까 했는데 동행이 있으므로 들어가봅니다. 안 들어갔으면 후회할뻔 했습니다. 유물등으로 볼 거리도 많고, 간단하게 검정 치마와 흰색 저고리에 검정 망토와 모자지만 독립운동 배경 그림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인력거 타는 모습도 연출하며 가족단위 여행객이나 연인들이라면 시간 보내기 괜찮은 곳으로 추천할만 하다 생각되더군요.
특히 3층에선 일제시대때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어서 군산 관광에 있어서 매우 유용한 공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로비등을 제외하면 실내가 많이 어두워서 고감도 저노이즈 카메라가 있으시는게... (절대 카메라를 지르고자 하는 병이 아님을..)
1. 2층 계단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입니다.
2. 전시 유물중에 도넛판을 얹을 수 있는 휴대용 축음기가 있어서 처음 보는 것이라 찍어봤습니다. 앙증맞고 무척 탐나더군요.
3. 아이들과 일제 시대의 시대상황에 대해 토론과 교육의 장으로 마련된 공간에 놓인 디오라마.
근대역사박물관을 나와서 왼편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일제시대때 (그러고보니 표현이 잘 못 됐군요. 일제강점기라고 해야하는데..) 토지나 곡물을 수탈하기 위해 지어진 은행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지금은 '근대미술관' 으로 개조가 되어 미술작품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7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이 된다고 하네요.
금고가 건물에서 따로 떨어져 나와 존재하는 것이 좀 특이해보였던 기억이 납니다.
이곳에서 사진은 아쉽게도 없군요.
그래도 미술관으로 이동하며 찍은 풍경 사진 하나 있습니다. 이 날 날도 크게 덥지 않고, 아침에 흐렸던 하늘이 개이면서 많은 구름과 청명하게 파란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서 좋았습니다. 컷 수가 몇 장 되지 않는 카메라를 힘겹게 꺼내서 찍을 만큼 아름다운 하늘이었습니다.
근대 미술관을 나와서 왼편으로 역시나 조금만 이동하시면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건물이 나옵니다. 이곳은 현재 '근대건축관' 건물로 개조되어 사용되고 있고, 역시나 7월 1일부터 유료화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바닥 전체를 강화 유리밑에 스크린 작업을 해두어서 그 위에서 발로 터치하여 건물들을 화면에 띄워 볼 수도 있고, 당시 신문기사등을 발로 터치하여 볼 수도 있게끔 해두어서 관광객들과 아이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더군요.
건물의 틀인 내부 기둥들과 지붕등을 그대로 보존하고 외관을 유리로 감싸서 그것들을 볼 수 있게 해둔점도 특이한 볼거리이자 세심한 배려로 눈에 띄는 점이었습니다.
당시 건축물들을 미니어쳐로 구현해 놓은 작품들의 퀄리티도 무척 우수했고, 해저에서 발굴한 보물과 동전들을 보관해 놓은 전시실 및 일제강점기 시절의 사진들과 자료들로 많아서 유료화 된다해도 아깝지 않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거 같았습니다.
Note 2
자, 드디어 대망의 밥 시간입니다. 제가 하루 중에 가장 좋아하는 시간..ㅎ
선입견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바닷가에 면한 도시중에 먹을거리 괜찮은 곳 없다와 과거 군산 비행장에 예비군 왔을 때 중간에 들러서 먹던 식당들의 최악에 가까운 맛과 질 때문에 군산에 대한 먹거리는 포기에 가까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선입견도 옛말이고 옛 기억이겠죠. 지금은 식당도 엄청 많고 먹거리도 나름 풍부한 곳이 아닌가 싶더군요.
검색을 해보고 선택해 둔 식당은 두 곳이었습니다만.. 한 곳의 백반집은 친구가 비위생적으로 보인다고 거부를 했고, 한 곳의 생선구이집은 막상 지도 켜놓고 힘겹게 찾아가보니 가격이 입 떡 벌어지게 비싸서 포기하고 그냥 아까 미술관과 건축관 사이에 있던 말 그대로 관광객을 위해 세워진 듯한 깔끔한 식당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격이 좀 쎄긴 하지만 정갈한 상 차림과 무난한 맛이 역사박물관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서 점심 때가 한참 지난 저희의 위장과 입맛을 달래기 충분했던 거 같습니다.
역시 시장이 반찬이죠..ㅎ
친구의 보리 비빔밥은 8천원, 제가 시킨 돈까스는 9천원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후에 둘러볼 곳들을 둘러보시다보면 식당은 엄청 많더군요. 저렴하게 드실 수 있는 콩나물국밥이나 군산의 명물인 무우국 식당등.. 2인 기준 8천원에서 만원이면 드실 수 있는 식당이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Note 2
늦은 점심을 마치고 걸어서 약 500여 미터 동네속으로 들어와 이동하면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 이 등장합니다.
촬영지로 쓸 사진관을 찾다가 못 찾아서 포기할 무렵의 스탭진이 이곳의 차고를 발견하고 주인을 엄청 설득하여 복원해주기로 하고 꾸민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영화 촬영이 끝난 후 복원되었던 곳을 시에서 사들여서 다시 영화 촬영때처럼 꾸며놓은 공간이라고 하네요. (어떤 잡지에서 읽었던 설명을 기억해보며..)
여튼 사진이나마 풋풋했던 영화의 감성과 심은하씨의 모습을 볼 수 있슴이 좋았고, 사진관처럼 꾸며 놓아서 그 안에서 사진 찍으며 놀기 좋은 공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특히 아가씨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은 공간이므로 총각 분들의 관심도 많이 필요해보입니다..ㅎ
초원 사진관에서 좀 더 아래로 내려오면 영화 <장군의 아들>, <타짜> 등의 촬영지로 유명한 '히로쓰 가옥' 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25년에 히로쓰 게이사브로란 사람이 지은 집이라고해서 히로쓰 가옥으로 알려졌나봅니다. 내부엔 수탈한 곡식등을 보관하기 위한 창고들고 즐비하고, 대대손손 해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인지 방도 여섯개나 만들고, 마당의 석탑과 돌 및 목재도 모두 일본서 가져와서 지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인생무상이라.. 해방 후에 히로쓰는 개털되서 일본으로 도망갔다고하니 현재 애면글면 집착하며 살 필요 없슴을 역설되이 보여주는 것도 같습니다.
이 날 가본 곳 중에 (징검다리 휴무긴 해도 평일이었는데)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어서 사진 한 컷 찍는 것도 쉽지 않은..
그래도 고풍스럽긴하지만 지금 당장 이곳에서 살아도 좋겠다 싶게 집이 무척 맘에 들더군요. 발 붙이고 살 공간 없는 도시 빈민의 설움 표출이랄까...ㅋ
히로쓰 가옥을 나와 동국사로 이동하다보면 일본식 숙박업소를 재현해놓은 (원래 있던 것을 고친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고우당' 이란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만.. 그다지 별 느낌은 없었구요. 오히려 동국사로 올라가는 길에 '여인숙' 이라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작품들의 전시 공간을 만날 수 있었던 게 행운이었던 거 같습니다.
건물을 하나 마련해서 2층에 입주 예술인이 거주하고 1층에 무료 전시 및 창작 작품들을 제작하고 설명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동네에 그런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부러워했습니다.
사진은 건물내부에 스케치등을 붙여놓은 벽 모습을 한 장 찍었습니다.
참.. 여인숙은 잠 자는 여인숙은 아니고 (원래 예전 여인숙이었던 건물이 방치되어 폐허화 되던 것을 고친 것이라고 하네요) "여러 이웃이 모여 뜻을 이루다" 라는 뜻을 가진 한자어로 된 여인숙입니다..ㅎ
하늘은 맑고 구름은 멋진 날.. 기꺼이 몇 컷 남지 않은 카메라를 멈추게 하는 풍경
Note 2
우리나라 유일의 일본식 사찰로 알려진 '동국사' 는 일본인 승려인 우치다 대사가 1909년에 에도시대 건축 양식을 본따서 지은 건물이라고합니다. 히로쓰 가옥마냥 자재는 모두 일본서 공수해서 지었다고하네요.
일본에 가본적이 없긴하지만 일본 영화나 시대극등을 가끔 봐서 그런가 풍경 자체가 크게 이국적이다라는 느낌이 들진 않았습니다. 뭐 그냥 그렇구나.. 정도..
건물 뒷편을 병풍처럼 막아선 굵은 대나무 숲이 인상적이어었고, 사찰 내부에 마련된 전시실에는 일제강점기 시절의 만행들을 고발하는 자료와 사진및 유물등이 전시되어 있으니 군산에 가신다면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군산여행 마지막 들른 곳은 군산 관광객이라면 빠질 수 없는 순례 코스처럼 들르게 되는 국내 최초의 빵집으로 알려진 '이성당' 입니다.
이성당은 1910년에 화과자점으로 문을 열었고, 45년에 이석호란 분이 인수하여 이성당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성당의 대표 빵은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모여 사가는 야채빵과 단팥빵입니다만.. 야채빵은 조기 품절되었고 단팥빵만 남아있어서 단팥빵 사진밖에 없네요.
평일이었슴에도 불구하고 빵을 사려는 줄이 빵집 내부를 한바퀴 돌아, 건물을 전체 감싸고 그 옆에 약국을 돌아 사거리를 기역자로 꺽어서 돌아... 세상에나 그 줄을 보고 제가 기겁하여 그냥 가자고 했지만 친구는 '이런 거 자체가 그냥 재미다' 라며 언제 또 와보겠냐고 꼭 빵을 사야한다고 하여 자그만치 줄을 40분을 서서 빵을 손에 들게 되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가면 풍년제과 분점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명물이 된 초코파이 사는 풍경을 보면서 혀를 끌끌 차던 제가 타 지역의 관광객이 되니 어쩔 수 없이 그 줄에 동참하게 되더군요..^^;
단팥빵은 개당 1,300원 이었고, 조금 비싼감이 없잖아 있지만 풍부한 단팥이 주는 달달함이 나쁘지 않고 친구말에 따르면 빵 부분이 참 좋다고 하더군요.
제가 동네 500원짜리 단팥빵이 더 낫다고 궁시렁대자, 친구님 왈 이 빵은 들면 묵직한데 막상 먹으면 빵 부분이 가볍고 일반 빵의 뭉친 밀가루 맛도 나지 않으며 잘 발효된 빵이 주는 식감이 나쁘지 않은.. 좋은 빵이라고 하더군요.
전에 군산서 잠시 일할 때 만났던 동생이 이성당 빵은 사실 젊은 사람보단 나이드신 분 입맛에 맞는 빵이라고해서 역시나 선입견에 좀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팥도 잘 갈려져있고 크게 달지 않은 거 같기도 하고.. (이렇게라도 합리화를..ㅋ)
어쨌거나 맛보다 늘 양과 가성비를 따지는 저는 그냥 깨깽..ㅎㅎ
이번 군산 여행에서 퇴락해가는 도시의 풍모가 오히려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진풍경을 보면서 부수고 늘 새로운 것을 지어야하는 '새 것 컴플렉스' 에 시달리는 군중의 심리가 유의미와 무의미 사이에서 갈등해 봐야함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간만에 나들이란 것을 해본거 같아서 종일 걷느라 힘들긴 했지만 기분은 좋았던 거 같습니다.
박물관과 동국사로 이어지는 T자형 관광 코스에서 이질적으로 벗어나있는 '해망굴' 을 가보지 못함이 아쉬웠고 (다리품 좀 더 팔면 가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근대역사박물관과 빵집 이성당에서 시간을 많이 뺐겨서 원래 가보려던 '이영춘 가옥' (여긴 오늘의 관광 코스에서 많이 벗어나 있습니다) 을 가보지 못함이 아쉬웠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보기로 합니다.
혹여 이 글을 보시고 군산에 가보실 계획이 생기신 분이라면 6월 중순부터 전국 연극제도 군산에서 열린다고 하고, 역사박물관에서 표를 사시면 30% 할인도 되니 참고하세요.
이상 군산 나들이 보고를 전혀 관광 다녀온 사진같지 않은 사진들 늘어놓고서 마쳐봅니다..^^
덧 :
1. "군산의 아들" 머문자리님께서 군산 나들이에 대한 상세 설명이 있을거라 생각해봅니다..ㅎㅎ
2. 사진에 별다른 표시가 없는 것은 코닥 760c 카메라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