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벗님의 언제나처럼 갑작스레 연락을 하셔서 보내주신 노트북입니다.
타블렛이지만 책상위 거치식이니 데탑 대용으로 쓰게 됐습니다. 잠시 객지에서 일을 하면서 고맙게 사용했고, 집으로 복귀해서는 수명을 다해가는 데탑을 대신할 수 있게 되서 너무너무 감사한 선물이네요.
노트북만 놓고 심플하게 쓰고 싶지만 포트도 부족하고, 키보드도 놋북 키보드를 쓰는건 우리네 취지(?)와 맞지 않겠기에 한살림하는 풍경을 다시금 연출하네요..ㅋ
왔을 때 윈도우7이 깔려있었는데 며칠지나면서 정품인증하라고 자꾸 뜨는것도 걸리고 그래서
xp로 재설치 해버렸습니다. (질문게시판에서 설치 안될 때 답글로 도와주신분들께 감사합니다)
xp 설치 이유는
1. 맥테마 사용
2. 아이콘 프로그램 사용과 키보드 사용
이었는데...
맥테마는 아쉽게도 문제가 있어서 포기해버렸구요.
그리고 키보드는 아이콘이 버전1의 것이라 키맵이 틀어지는 문제가 가끔 발생하기에 xp 를 사용해야만해서 xp를 설치했습니다.
비벗님 말씀으로 처음 놋북 구입했을 때 xp가 너무 느려서 7까니까 좀 빨라졌다고하시는데 xp설치 후 속도가 꽤 빠른편이라고 생각되네요..^^ (이것저것 깔다보면 또 느려지겠지만요..ㅋ)
키보드 자판은 실크 스티커 각인인데 거의 사용감이 없는걸로 봐서 역시나 도킹에 얹어놓고 다른 키보드 연결해서 사용한 거 같습니다
다른데서 잠시 일하면서 가져다 쓸 마우스가 없어서 (집에서 하나 갖다놓은게 있긴 한데 클릭이 잘 안되는 증세가 있어서..) 꾸락님이 집에 놀러온다고 했을 때 마우스 쓰던거 있으면 하나만 가져다 달라고 했는데..
새 것을 가져다 주셨네요..ㅠ
베이직한 느낌의 로지텍 G1마우스
트랙볼만 쓰다가 마우스를 다시 쓰려니 좀 귀찮네요. 손목도 좀 아픈거 같고..
트랙볼로 다시 복귀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트랙볼은 시골에 갖다놔서.. 다시 가져와야 할 듯..
카메라 전기 넣은김에 찍으면서 같이 찍어본 외장 odd와 헤드폰 앰프네요
놋북의 도킹 시스템이라 하면 보통 ODD가 달려있기 마련인데 (놋북이 미니 라인인경우 자체 ODD가 없기에) 이 도킹은 ODD가 없는 것이어서 외장 ODD가 필요했고, 꾸락님이 안쓰시는 외장 ODD가 있다고 하신게 생각나서 빌려달라고 연락했더니 직접 가져다 주셨습니다.
요즘이야 외장 ODD는 CD사이즈로 매우 얄팍한 느낌을 보여주지만 예전에는 저렇게 커다란 것들을 사용했었죠..^^
외장하드도 요즘이야 노트북용 외장 하드를 주로 쓰기 때문에 조그마하지만 데탑용 하드를 쓰는경우 또 크기가 만만치 않겠구요.
데탑에 있던 하드를 활용해야하니 나중에 외장하드 케이스도 하나 구해야겠습니다..ㅋ
오늘 사진의 주 목적중 하나라고나 할까요...
손목받침대 자랑질..ㅎ
꾸락님이 전에 다시 만들어주신다고 했던 손목받침대를 오시면서 가져다 주셨네요.
전에 주신 것이 하단으로 폭이 좁아서 좀 떨어뜨려놓고 써야했다면 이번 것은 아래로 길게 만들어서 딱 붙여놓고 쓰기 좋습니다.
원목 나무의 향도 좋고, m0110 사이즈에 딱 맞게 만든 사이즈라 전용 받침대로 이만한 녀석은 다시 만나지는 못할 거 같군요.
사실 키보드 활동 하면서 팜레가 크게 필요한 키보드는 빨간불 정도였지만 (그것도 팜레 없어도 쓰기 불편한 느낌은 없었는데) m0110의 경우는 높이가 일단 높은 것과, 키캡과 하우징의 간격이 많이 떨어져있는 형태라 높이+간격이 맞물리면서 팜레없이 쓰기에는 불편한..
개인적으로 팜레가 필요한 유일한 키보드였기에 전용으로 다시 만들어주신다고 했을 때 그저 감사했을 뿐..ㅎ
꾸락님의 팜레는 완전 핸드메이드 사포질 수작업 팜레기 때문에 인체공학적 마감이 돋보입니다.
판매용등은 사실 저런 체형적 기울기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할 수야 있겠지만 단가가 엄청 높아지겠죠)
나뭇결의 무늬와 질감이 참 곱습니다.
사용 후 손에서 묻어나는 나무의 향도 정말 좋구요.
폭이 좁은 책상 위를 모두 차지해버린 녀석들..ㅡㅡ;
(큰 책상은 시골로 쫒겨났습니다)
응삼님이 신형 프로젝트에 디자인 갖다쓰기 논란 댓글이 보이더군요.
사실 이미 예전부터 있어왔던 형태인데..
니가 먼저네, 내가 먼저네 이런 논쟁은 이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기분이 들더군요.
애플의 키보드는 80년대 키보드의 조상격이고, 위와 같은 형태는 분명 수십년전부터 존재해왔던 것이니 그런 문제로 태클 걸고 글 보면서 눈살 찌푸리고 이런 일은 앞으로 없어지길 바랍니다.
(개인적 희망일뿐.. 어려운 문제인거 같네요)
두 장 흑백 변환 해봤어요.
벽에 있는 송여사와 아만다 여사는 저와 관계없어요..ㅋ
전에 요 자리에서 컴 쓰던 친구가 붙여놨던 사진들인데.. 다른건 다 뗐는데 저 두장은 벽지하고 같이 떨어져서..
그냥 두었습니다.
아시죠 제 취향은 이연희양인걸요..^^;;
좋은 밤들 되세요.
HD600인가요 아님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