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책상위에 놓인 계산기를 보다가 문득.
두툼하고 옛스러운 계산기가 떠올라.. '검색좀 해봐야지..'하고
역시 잊고 있다가 취해서 들어온 그날 검색을 했고 질러버렸다.
..궁한 시기여서 카드포인트 한도내의 소.소.한.
검색을 하니 참으로 많은 추억의 계산기들이 있었고.(심지어 닉시관이 들어있는 녀석들도 있다!)
휴대가능한 크기 태닝을 먹은듯한 색깔과 알지비는 아니지만 버튼에 포인트가 들어간 그런 녀석.
이 녀석이다. Ti-2550.
와이즈키캡처럼 일정치 않은 태닝에,
연산키와 이퀄에 알지비처럼 색이 들어있다.
..받자마자 틈사이 묵은때를 벗기다가 X버튼옆에 생채기가. 이런옘병!!ㅜ.ㅜ
뒷면 배터리커버. 기능설명 등이 쓰여있다.
메모리기능이 있다는데 뭔가 했는데 흔히 보았던 M+ M- MR 등의 키가 그것이었고.
이걸보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게되었다.ㅎ
AA 사이즈 전지 4개가 들어간다.
윗쪽에 아답타 홀도 있고. 충전지에 관한 언급이 있는걸로 보아
충전가능인듯 하다.
어릴때 보던 붉은색 딱 그거다.
문득 팩맨이 떠올랐다. (땡겨? 또?)
1973년에 출시되었지만 지금봐도 햐~
..육백만불의사나이 스럽지 않은가?
육덕진손에 쏘옥~ 들어가는 크기.
빈티지가 땡기는 가을..
Ti-2550 입니다.
..갚아야 할 돈이 얼마인지 계산해보러 이만.
빈티지감성이 스믈스믈 올라오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