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하다가 이상한 소리만 늘어놓고 가는 MilkNRadio입니다.
몇 달동안 조금씩 재료를 모아온 끝에 드디어 삼미니 양을 조립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눈팅만 해오고, 직접 조립을 해보지는 않았었기 때문에 많이 걱정되었었지만, 오래간만에 시골 집에 내려간 김에 친구집에서 조립 수업(?)을 받으며 무사히 조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 삼미니의 로고는 언제 봐도 가슴이 떨리네요.
삼미니 조립을 시작할 때 가장 걱정되던 부분은 바로 소자땜이었습니다.
잘못하면 소자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압박(?)이 직접 조립하는 것을 망설이게 했는데요.
다행히도 소자를 날려먹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문제가 되던 부분은 USB연결부였는데, 스위치 간섭문제로 인해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가장 어려운 소자와 USB 연결부 납땜을 하고, 펌업까지 성공하였습니다.
펌업 이후에 스테빌 작업을 하고, 윤활을 마친 뽀송뽀송한 1501 구흑 스위치를 끼워주었습니다. 이 구흑 스위치는 친구가 나중에 좋은 하우징 생기면 사용하려고 모셔두고 있던건데, 삼미니에 잘 어울린다며 흔쾌히 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스위치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납땜을 해주었습니다.
이렇게해서 오랜기간 꿈에 그리던 삼미니 양을 드디어 실사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삼미니를 완성한 기념으로 평소에는 전혀 하지 않던 잉여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삼미니는 특별하니까요.(feat. DSA Retro)
마지막으로 삼미니를 분양해준 은혜로우신 젝○회원님과 마이너스의 손을 가진 친구를 귀찮은 내색 하나도 없이 도와준 것도 모자라 아끼고 아끼던 스위치까지 내어준 제 친구 방모회원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스크롤 압박의 압박에도 긴글(?, 사진?)을 읽어주신 옷디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356 Mini Win-key Red Edition by 응삼 in OTD.
G80-1501 by Cherry.
DSA Retro by Matt3o in Geekhack.
Assembled by MilkNRadio(feat. My Dear Friend) in OTD.
엄청이뿌네요.ㅎㅎ
엄청난 dsa밭이네요...놀랐습니다..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