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누티입니다.

오랜만에 사진 한장 올립니다.

몇주전 발렌타인 핑크 하나를 구하기위해

해외 장터를 헤매다가 판매자를 만나서 구매를 했습니다.

옥션 입찰 방식의 판매였는데 가격은 그리 싸게 구매하진 못했습니다.

판매자와 이야기를 주고 받던중 지켜보던 옆의 친구가

친구 : 제누티 이봐 저사람 테크키 운영자야 너 알고 있냐 ?

제누티 : 테크키 ? 그 키캡 쇼핑몰 ?? 정말 ??

판매자가 그동안 여러차례 주문의 경험이 있던 바로 테크키 쇼핑몰 운영자였습니다.

실제로 많은 키캡들을 기획하는 분이였는데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이라 매우 반가웠고,

여러 이야기를 오고가다보니 이분이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몇주후......

오늘 몇가지들이 해외에서 왔네요 ㅠㅠ

나중에 기회가되면 다른 녀석들도 개봉기 올려보겠습니다...

테크키에서 온 박스를 개봉해봤습니다.

푸짐하네요 !! +_+

사실 한 회원분께서 테크키 키캡 구매 택시를 부탁하셨는데

제 카드의 한계로 한번 거절했는데 마침 당일날 우연인지 테크키 운영자와 거래가 있게됬습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테크키 키캡 주문을 개인적으로 부탁하였습니다.

뭔가 잔뜩 보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와리오 키캡입니다.

노란색은 PBT 재질, 흰색은 이색사출, 보라색은 승화입니다.

3가지 컬러의 PBT 이색 승화는 처음봅니다. 가격은 개당 6$로 비싼 편이네요 ^^

그리고 제가 소개하고 싶은것은 바로 저기 감자처럼 생긴 노오란 키캡입니다.

 <img src=http://i.imgur.com/hc2aM.jpg width=640 height=444>

바로 이녀석입니다. Hapster KeyCap 이라고 불리우는 녀석입니다.

재미난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에도 만우절이란게 있습니다.

만우절날 사진의 주인공인 lister라는 유저가

노란 무각 키캡에 매직으로 그림 하나를 그려 넣었습니다.

거기까진 좋은데 " 여러분 이 키캡은 한국에서 꽤나 유명하고 귀한 레어 키캡입니다. "

라고 거짓말을 친거죠..

사람들은 정말 ? 저게 정말 한국에서 유명한 레어키캡인가 웅성 거리기 시작했고

농담아닌 농담은 진담처럼 마구 퍼져나갔습니다.

 <img src=http://i.imgur.com/xW4PG6u.jpg width=640 height=444>

해외유저들은 한국 제품에 대해 관심도가 높기때문에

코리안 코리안 이란 말만 들어도 매우 관심을 가져합니다.

한국에서 귀한 키캡이라니 일단 관심부터 가졌지만

이 어처구니 없는 만우절의 해프닝은 우스개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테크키 운영자는 정말로 이 키캡을 만들어 냈습니다.

해프닝이 현실로 된거죠 !!

물론 이 키캡은 비매품이며, 50개 정도밖에 만들지 않았습니다.

가격은 25$ 정도 하며 최근 급 레어가 된 키캡입니다.

가끔 해외유저들 사이에서 재미로 판매되는 그런 키캡입니다. ^^

어처구니 없는 lister의 거짓 해프닝은 Hapster라는 새로운 키캡을 만들어냈습니다.

제가 한국인이라서 테크키 운영자가 이 키캡을 하나 선물로 같이 보내줬네요 ^---^

그리고 테크키 운영자에게 구매한 발렌타인 핑크 기본셋입니다.

사실 이걸 구매하려고 장터 헤매다 우연히 만나서 좋은 대화도 나누고 친분도 만들며

하나의 인연을 연결해준 키캡입니다.

원래 베이스 킷이라 텐키는 없었는데 제가 따로 구했습니다.

아래 밑에 깔려있는 발렌타인 핑크도 사연이 좀 있는 녀석이에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소개해보겠습니다.

테크키 운영자의 선물!

자신의 명함? 또는 테크키의 명함으로 보여집니다.

메탈 재질인데 반짝반짝 빛납니다.

자기 말로는 이걸 열쇠로 쓴다고 하네요.. 무슨 말인지... ^^

그만큼 소중하다는 의미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사실 진짜 선물은 바로 이겁니다.

초면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철판깔고 반갑다 인사하며 싸인한장 부탁했거든요.

매우 흥쾌히 응해줬고 자신의 명함과 싸인한장을 써서 같이 보내줬습니다.

혹시라도 싸인지가 구겨질까봐 봉투에 Do Not Band 라고 써줬네요.

외국인이지만 작은 부분에서부터 배려를 느낄 수 있었어요 ^^

테크키 운영자의 싸인입니다.

대체 뭐라고 하는걸까요 ? 이 명함이 열쇠라고 하는거 맞죠 ?

종이에다 연필로 샥샥샥 크로마키를 해줬네요.

나름 센스있고 멋진 싸인입니다.

테크키만 따로 키캡에 보관해서 싸인지를 넣어놓으려구요 ^---^

벌써 여러번 주문해봤던 테크키지만

이렇게 직접 개인거래를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며 여러 선물을 받으니

너무나 기분 좋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급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