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니 블랙에 꼽아줄 키캡이 마땅한게 없어서 고민고민하다가.
"아 무각이 있었지"하며 간만에 키캡을 꺼냈습니다.;;숫자키에는 그래도 가끔 해깔리니 각인을 해주자 하고 스티커 작업을 해주던 와중에..결국...슬픈전설이 떠올라 울컥했네요.;;
옷디 초보 시절(2011~2211)에 여러 이쁜 키보드를 구하려다, 멀 구해야될지도 모르고 하니 갈등만하고 이걸 구해 말어???하다가.....장터에 삼클이며 삼미니며 막 떳다 사라지는걸 고민하다 놓치고....
"이래선 안되겠다. 나도 뭘 구할지 하나를 딱 찍어서 그걸 구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당시 앨범란에 가장 이쁘고, 사람들 호응도 괜찮았던 삼미니를 나의 머스트해브아이템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주구장창 삼미니 구하는 글만 올렸습니다....잠자고 일어나면 올리고 잠자고 일어나면 올리고..
그러다 결국 좋은분이 분양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막상 꼽을 키캡이 없더군요...
당시 키보드 모습.;;
그래서 키캡을 구하다 보니.;; 백무각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1.75가 없는 슬픔.;;;;;
그래서 1.75키캡만 열심히 구했습니다.;;; 그 구한 결과물이.
http://www.otd.kr/bbs/board.php?bo_table=album&wr_id=81886&sca=&sfl=wr_name%2C1&stx=%EB%B6%84%EC%82%B0%EC%9D%B4&page=1
결국 백무각을 봉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세월이 흘러...1.75를 포함한 흑무각 백무각 키캡 공제를 참여해서 구했는데...
한셋이면 충분하지 란 생각에 팔다보니. 구했던 그대로 1.75까지 팔게 되고..;;
또 얼마의 세월이 흘러 다시 백무각을 써보려니..이런 슬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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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후에 흰둥이친구님의 리플에 힘내서 한컷 추가.;;아까는 슬퍼서 좀 사진이 이상했는데.;ㅎ
머피의법칙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