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베이여사께 상태 베리굿인 녀석을 한대 땡겼습니다.
닙이 아닌 실사용을 한 녀석이라고 되어있었지만 막상 자태는 닙급!!
하지만 부피무게 7키로라는 어마어마한 포장덕분에 배송비가 제품값보다 많이나온건..유머..-_-;;
Apple Extended Keyboard II
95년 멕시코산입니다. (기왕이면 US산이었으면 했습니다만..ㅎㅎ)
비닐에 쌓여있는 고운 자태.
더욱 저에게 지름신을 오게 한 것은 바로 저 확장용 컬러키캡!!
키캡상태는 좋지만 인쇄의 질은 좋지 않습니다^^
비닐을 벗겨낸 확장2
제일 맘에 든 점은 스페이스바와 하우징이 누렇지 않다는 것이죠.
지금까지 받아본 확장키보드들 중에 단연 상태 최고입니다. 대충봐선 닙이에요~
물론 자세히 보면 아주 약간의 사용감은 존재합니다.
알프스 백축 댐퍼가 적용된 녀석입니다.
알프스 백축은 클릭이 있고, 댐퍼적용된 넌클릭이 있는데 이녀석은 후자에 속합니다.
다른 넌클릭들(오렌지, 핑크, 흑축 등등)과는 확연히 다른 키감을 보여주는데 이는 축 안에 고무댐퍼가 장착되어있어 그렇습니다.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키감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키감은 so so..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아..-_-
하지만 축이 뭐 거의 닙급이기 때문에 윤활해주고 신경 좀 써주면 키감은 매우 좋을듯 합니다.
초록색 각인 승화키캡.. 츄릅
기본 확장키캡의 인쇄질은... 뭐 말 안해도 잘 아시겠죠. 깔끔한 승화인쇄입니다.
아 이뻐요..-_-;;
사실 이녀석.. 썰어서 아크릴커스텀 만들려고 했던 녀석인데..
썰기엔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예상밖이에요..-_-
고민중입니다. 얘를 썰어서 커스텀을 만들어야되나.. 이상태 이대로 아이콘 달아야되나..
점점 이정도 상태의 알프스키보드를 만나기 힘들어지는데..
아아 고민입니다!! 좀더 고민해봐야겠어요.
모두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