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도 복잡하고 생각도 정리할겸 바다도 보고 일출보고 오자 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무작정 달렸습니다.ㅎ
보통 구미에서는 가까운 바다면 포항이 제일 가까운데 포항은 워낙 자주 가서 이번은 패스~!ㅋㅋ
국도로 해서 강원도 가는 길에 영주 부석사를 우선 들렸습니다.
처음엔 풍기로 해서 갈랬는데 영주ic에서 그냥 바로 갔네요.
풍기에 서부냉면이라는 집이 가끔 생각났는데.. 갈길이 멀어서 패스했습니다.ㅎ
(조미료 냉면에 맛들려 있을때는 뭔맛이 이렇지 했는데, 몇번 먹어보니 오히려 깔끔하니 더 괜찮더라구요.ㅎㅎ)
우선 부석사.. 입장료가 소백산도립공원 주차비로 3천원, 부석사 입장료가 1200원인가 했던거 같습니다.
폰이랑 필카랑 번갈아 가며 찍었더니 무량수전을 빼먹었네요..;;
일몰이 그렇게 멋있다는데 나중에 한번 보고 싶어집니다.^^ (인스타그램에 필터 떡칠해놓은 사진 -ㅠ-)
부석사를 내려와서 강원도로 출발 했습니다.
봉화 태백 삼척을 지나가다가 도계읍에서 배가 고파 검색해보니 마침 검색해보니 태백국물닭갈비집이 나오길래 네비찍으니 3분거리네요..ㅎ
의도한바는 아니지만, 심의 준수해서 간판 글자 조금 가렸습니다.ㅋㅋ
들어가니 어중간한 시간이라 조용했습니다.
1인분 되냐고 물어보니 안된다던데, 아주머니께서 다시 이야기하더니 해주시네요.ㅎㅎ
원래 음식사진같은거 잘 안찍는데, 심심해서 찍었습니다.ㅋ
반찬이 깍두기랑 단무지만 주던데 단무지가 직접 만든거라고 그러네요..(검색했던 블로그에서..ㅋ)
매운맛으로 시켰는데 맵네요.. 매워도 너~~무는 아니지만 맵습니다.;;
양념에 카레가루도 들어가있는지 카레맛이 납니다.
혼자라지만 장정이 1인분도 다 못해치우고 밥도 못볶고 GG쳤습니다. 매운것보다 배불러서..ㅋ
강릉 정동진 가서 방하나 잡고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일찍 잤습니다.
일출시간에 맞춰서 여유있게 나갔는데, 일출다운 일출은 못봤네요.
다들 긴팔인데 저혼자 달랑 반팔티셔츠더군요. 커플들 사이에 혼자인것도 서러운데 추으니까..ㅠㅠ
한 30분 기다리다가 그냥 지쳐서 포기하고 속초로 갔습니다.
아바이마을에서 순대국밥 한그릇 했습니다.
전형적인 경상도 입맛이라 밑반찬은 제 식미에 안맞네요..ㅎ 그래도 순대국은 좋았습니다.
모듬순대도 한그릇 시킬랬는데, 저거도 남기는 바람에..ㅠㅠ
통일전망대 가볼랬더니 80키로 정도 나오길래 시원하게 포기하고 낙산사로..
중간에 대포항 튀김골목을 들렸는데, 이른시간에 비수기라 휑하더군요.
내륙 촌놈이라 그냥 바다보고 있는게 제일 좋았네요.ㅎ 비수기의 바다라서 사람 없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이후에 7번국도 타고 포항경유해서 집으로 올랬는데, 그놈의 변덕으로 고속도로타고 와버렸습니다.
다음에 강릉가면 비벗님이 추천해주신 교동짬뽕 한번 먹고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