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i 님을 통해 공제된 QWER 게이밍 키캡입니다.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보입니다)
제가 구입한 키캡은 노란-빨강 파랑-노랑으로 총 2세트입니다.
이 구성으로 처음부터 생각하고 두 셋 주문했는데 생각했던 이미지와 이미지 매칭이 잘되서 다행입니다
제가 관찰한 QWER키캡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폰트-ESC의 경우 순정보다 조금 크지만 WASD의 폰트는 크기와 모양이 체리 순정과 거의 흡사, 방향키의 크기나 두께도 SP나 대륙제품들보다 깔끔한 편
두께 - 대략 1.9mm정도의 두꺼운 키캡으로 체리순정의 1.5mm에 비해 다소 두꺼운 키캡, 보이는 쪽만 두꺼운 것이 아니라 키탑쪽 두께또한 두껍기에 "키캡 울림"이 체리 순정 키캡에 비해서도 훨씬 적은편.
스텝스 컬쳐- 체리의 순정 스텝스와 약간의 차이가 있음. 큰 차이가 아니기에 이질감은 거의 없음(SP나 KBC등도 체리스텝스와 완전히 같지 않음)
촉감- 체리 순정 닙상태의 이색사출과 촉감이 상당히 흡사, QWER쪽이 순정에 비해 미세하게 거칠긴하지만 상당부분 비슷한 촉감. 각인쪽의 파인 홈의 깊이가 생각보다 깊지않아 타건시 촉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
체결력- 이부분이 가장 아쉬운점. 상당히 단단히 체결되어 넣고 뺄때 주의를 요함.
(체리순정<SP일반키캡<구형무각<<QWER)
두꺼움에서 나오는 안정된 키감, 체리 순정 이색과 비슷한 촉감을 준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덕분에 사진과 같이 순정이색과 혼용해서 사용해도 이질감이 크지 않습니다.
폰트의 경우도 꽤 괜찮은 싱크로율을 보입니다.
다만 체결력이 너무 강해 조심히 빼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흑갈청 축의 경우는 큰 문제없겠지만, 신형백축스위치의 경우 워낙 단단히 체결되기에 뺄때 스위치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키캡을 처음받고 테스트하는 점이 개별스위치에 결합인데, 신형백축 스위치의 경우 하우징을 통째로 물고 나올정도로 체결력이 강했습니다. 만약 이정도의 체결력으로 스테빌 물고있는 쉬프트나 엔터키를 만들었을 경우 심각한 결함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는 체결력이 너무 강한 것을 개인적으로 싫어하기에 십자홀 늘림을 통해 체리 키캡정도의 체결력으로 조정해 놓았습니다)
체결력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매우 좋은 양질의 키캡이 공제된 듯 합니다.
비싼 단가와 운송비를 자랑하는 QWER키캡 임에도 불구하고 사심없이 저렴하게 공구해 주신 sofi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근래에 보기드문 "진정한 봉사차원의 공제"이기에 더욱 감사합니다.
예전엔 정말 포인트 키캡 끼우는 재미가 좋았었는데 (특히 손바닥! ^_^)
요즘엔 그냥 투톤베이지에 빠져있어서 투톤에 그냥 RGB로..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