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에 올리지만..나름의 팁이 있는 게시물입니다.. 팁이라하기엔 애매해서 앨범으로^^;;

(오늘 사진은 귀차니즘으로 어느때보다 허접하네요.. 이미지를 누르면 역시나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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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잘 사용하던 삼성전자 305T PLUS가 돌아가셨습니다.

08년 당시 150정도에 구매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당시 24인치 모니터도 상당히 고가였는데, 듀얼로 쓰기에 너무 불편해서 그냥 한 번에 30인치로 갔었습니다.

대략적인 스펙은 

30인치 2560*1600 초고해상도, 당시 주류였던 4-800만화소 사진을 1:1.5 매칭으로 볼 수 있다는 크나큰 장점..

s-PVA패널.. 이례적으로 삼성브랜드도 에이죠 브랜드와 같은 A급 패널사용

같은 패널을 사용함에도 가격은 에이죠의 40%밖에 되지않아 좋다고 샀지만

결국은.......오늘 패널이 돌아가셨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딱 2년마다 한 번씩 돌아가시는군요;;

패널 수리비는 80만원..뭐 고치지 말라는거죠.. 퉷퉷

별로 쓰지도 않은 녀석이라 되려 수리기사님이 미안해하시네요;; 4년새 2번 고장으로 돈을 발라도 보상판매 이런거 없습니다. 그냥 쓰레기통으로;;

사실 24인치 이상의 전문가용 모니터는 고장이 생각보다 잘 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고해상도 대화면 일수록, 고급 패널 일수록 패널수율이 떨어지고 보드 셋팅이 복잡하고 열이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20인치 이하 모니터들은 5년이던 8년이던 고장이라는 것을 모르고 써왔지만

24인치 이상 모니터들, 특히 광시야각 전문가용 모니터는 고장이 잦습니다.

반드시 AS부분을 신경써야 합니다.

30인치 해상도에 4년이나 익숙해져 있어서 살만한 것을 보니 u3011이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5년 무상인지라..끌렸지만..이번엔 애플을 써보자하고 시네마디스플레이 27을 구입했습니다.

(U3011 구입예정인 분은 쪽지주시면 시중가보다 많이 저렴하게 좋은 조건 공유해드리죠^^;;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하는 옆동 몇몇 분들께는 쪽지와도 무시해드리니 유의^^;;)

애플에서 현재 모니터로만 판매되는 제품은 두가지 입니다.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시네마 디스플레이

둘다 27인치 2560*1440 해상도지만 인터페이스 차이로 일반 PC연결시 제약이 있습니다.

썬더볼트디스플레이는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맥 컴퓨터에만 호환이 되고 일반 PC에는 호환되는게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제가 구입한 시네마디스플레이는 라데온 5970이후 미니DP포트를 기본 지원하는 몇몇 고급 그래픽카드에는 호환이 됩니다.

애플 제품의 경우 뽑기만 잘하면 돈 값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화면도 좋고 색상표현도 좋습니다. 에이죠나 NEC만큼은 아니지만 캘리브레이션만 잘 하면 절반이상 따라옵니다;; 그래서 디자인이나 사진작업 하는 사람중에 애플을 적잖이 사용하죠..

하지만 역시 문제는 AS

애플이던 삼성이던 엘지던 어차피 AS기간 지나면 고급모니터는 미친 수리비를 청구해 주십니다.

고장날 확률도 꽤 높고요, 고쳐도 그 패널이 저처럼 1년지나서 고장나면 생돈 써줘야 합니다.

델이 이런면에서 좋지만 델은 전문가용 모니터와는 또 달라서(보드 셋팅을 왜 그따구로 하는지;;)

그냥 일반분들이 좋은 모니터 쓰신다면 델을 쓰시는데 딱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모니터는 함부로 30인치로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 이유로 첫째, 27~30인치의 2560해상도 모니터는 전부 굉장히 뜨겁습니다. 여름 뿐 아니라 겨울에도 모니터앞에 있으면 후끈 합니다. 외부 뿐 아니라 내부도 상당히 뜨거워서 내구성이 떨어질 듯 합니다.

그렇다고 LED를 27~30인치에 쓰기엔 또 애매합니다..시중에 27LED 중소기업제품이 몇몇 있지만 대부분 저렴한 LED백라이트라 그런 백라이트를 U2711급에 넣는다면 화질에있어서도 문제가 있기에 델에서는 U2711후속이 아직인듯 합니다.(개인적인 추측입니다) 

둘째, 한 번 눈높이가 올라가면 내려가기 쉽지 않습니다.

30인치만 쓰다가 27인치 내려오니 정말 불편합니다..별 차이 없는데도 그 차이가 정말 짜증스럽네요;;

몇 일 됐는데도 적응이 안됩니다..

셋째, 고장나면 고치기 어렵습니다. 패널이 워낙 비싼데다 단종도 쉽사리 됩니다..호환되는 패널 구하기도 어렵고요. 패널말고도 보드쪽 수리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화면 모니터 정말 고장 잘 납니다..

특히 삼성은 무상기간 끝나고 막장으로 가니 유의 바랍니다. 450만원짜리 모니터(XL30:삼성역대 최고가 LED모니터)와 20만원짜리 모니터와 AS정책이 같다는게 말이나 되는지..구입후 4년지나면 부품이 없어서 수리를 못해도 4년이면 쓸만큼 썼다고 판단해서 감가상각 같은건 되지도 않고 수리비만 미친듯 나옵니다. 

이런말 하면서도 저는 시네마27을 사버렸네요..델 U2711이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는걸 익히 알지만 이상하게 정이 안가서..

애플캐어까지 먹여주니 U3011보다 비싸게 되었지만, 화질이 착하니 이해하며 적응해 보렵니다.

알고보니 30인치 삼성패널 2년만에 2번이상 고장난 사람이 저만이 아니더군요^^;; 

애국심으로 같은 제품이면 삼성을 사왔지만, 이젠 당할거면 차라리 양키에게 당하는게 덜 열받을 것 같아 삼성 안삽니다^^;; 왜 우리나라는 삼성과 현기차 불매운동이 없을까 아이러니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