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세요.
잊을만 하면 찾아오는 붱군입니다.. ^^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셨겠지만..ㅋ
인터넷 설치하고 또 기웃기웃하고 있네요.
지난 3편까지에선 크게 전북대학교와 그 주변 언저리를 못 벗어났었는데요.
오늘의 사진부터는 좀 멀리 떨어져 나갑니다.
쫄쫄 굶고 10km 궤짝 카메라 메고 도보 강행군..ㅎ
특별한 순서나 개념은 없고 그저 언제나 그렇듯 메모리에 들어있는 순서대로 가보죠.
지금은 고시원을 벗어났지만 고시원에서 나와 국악원 지나서 큰 길로 나오는 곳에 보이는 원광대 한방병원입니다.
학교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원광대 한의학과가 유명하다는 얘긴 들은거 같아요.
전주에서 대표적으로 큰 병원이라면 전북대학교 병원, 예수병원, 원대 한방병원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거 같네요.
여기는 전주 종합운동장입니다.
축구장과 야구장이 있구요. 전에는 이곳에 주차요금 같은걸 받지 않아서 전주에 차 가지고 나올 일 있을 땐 여기다 차 주차해놓고 볼일 보고 그랬는데..
지금은 유료로 바뀌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종합운동장 한켠에 무슨 체육회관인가 기관 건물이 하나 있더라구요.
스쿼시나 헬스등을 한 달씩 끊어서 일반인도 이 건물에서 운동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스쿼시는 십수어년전에 우연히 한번 해봤는데 참 재밌었던 기억이..ㅎㅎ
종합운동장 사거리의 비빔밥집 한국관에 대한 얘길 전에 했었는데요.
한국관에서 고속버스터미널 방향으로 살짝 진행하면 새로 생긴 한정식집이 하나 있구요.
거기 옆에 벽계가든이라는 무척 오래된 식당이 있습니다. 역사는 오래지만 계속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하고 좋습니다. 굳이 식당의 이미지가 중요하신 분이라면..ㅎㅎ
돌아가신 아버지가 냉면을 좋아하셔서 전주에 같이 나오면 저 식당에서 꼭 냉면을 먹곤 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양은 적었던 듯 하지만 맛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몇년전에 꾸락님과 당진 모임 다녀와서 였던가... 신쿠지님하고 만나서 저기서 갈비탕 먹었었는데 괜찮더라구요.
벽계가든이 있는 큰 길에서 골목으로 좀 들어가면 한국 방송통신대학교 건물이 있습니다.
현재로선 제 마지막 학력을 마친 곳이라..^^;
근데 학교 부지가 다른 지역 방통대들에 비해 너무 작고 주변 주차 공간도 너무 없어서 많이 아쉬워요.
다른데로 이전하면 좋을텐데..
방통대 옆에 있는 식당인데 상호가 재밌어서 찍어봤어요
방통대에서 다시 큰 길로 나와 버스 터미널 방향으로 가다보면 교보증권 건물이 보이는데 그 앞에서..
저는 이제 청년이 아닌가 봐요.. 고래를 키우지 않고 피래미도 없는듯..
대부분의 버스 터미널이나 역 주변의 식당들이 맛없고 갈만한 곳 없기는 전국 어디나 매한가지죠.
터미널에서 성인 남자 걸음으로 한 5분쯤.. 걸으면 만날 수 있는 우족탕집인데 맛이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나서 찍어봤습니다.
전주에 친구라곤 딱 두 명 남아있는데 그 친구들 만났을 때 갔었는데 우설이 아주 듬뿍 들어있고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ㅎㅎ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로 진입하는 큰 도로변에 있는 태평양 수영장입니다.
이 곳도 정말 오래됐는데.. 여전히 존재하더라구요.
버스 터미널 사거리 조금 못가서 였던듯 한데..
미용실이었는데 가게 느낌이 좋아서 담아왔어요.
그러니까 지금 아까 한방병원에서 전북대방향으로 가는 큰 길을 거쳐, 종합운동장, 버스 터미널 사거리로 이어지는 일자 대로변의 곳들을 탐색하고 있는 겁니다...^^
터미널 사거리에서 전주 오거리 (오거리까지 가면 메인 시내권에 진입) 방향으로 더 올라가다 약간 우측에 한국은행 건물 안쪽으로 예전 전북 예술회관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전라북도 교육문화회권으로 바뀌었네요. 도서관과 수영장, 공연장, 체육관등이 있습니다.
과거 전북 예술회관이었던 곳이 위 기관의 부속 건물이 됐더라구요.
내부 분위기를 봐서는 이제 이곳에선 공연 같은건 하지 않는듯..
너무 이제 노후된 듯한..
자 이제 좀 더 기운내서 올라가다 보면 과거 전북권의 지방 촌놈들에게 눈 돌아가는 세계였던 백화점이 존재했던 자리입니다.
전주를 상징했던 곳 중 하나인 코아백화점은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그 자리엔 몇 차례 새로운 것들이 생기더니 지금은 아울렛 매장으로 된 듯 합니다.
그 앞에 있던 육교도 좋았는데.. 지금은 없어졌구요.
다만 뒷편으로 코아호텔은 낡은듯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더군요.
혹시 전주 관공서에 볼 일이 있어서 오셨던 분이라면 그 근처에 전주 시청이 있답니다..
전주 중앙시장의 이름이 저렇게 바뀌었네요.
초입은 전국적으롤 통일시키는건지 원..ㅡㅡ;
몇 년전에 전주 시내에 볼 일이 있어 갔을 때 시작됐던 노송천 공사가 아직도 마무리가 안되고 있더군요.
세금 갉아먹는 공사라고 여기저기 현수막도 걸려있고..ㅎ
청계천은 그래도 내려가서 구경이나 산책도 가능한데 이곳은 천의 폭도 좁고, 깊어서 그런쪽의 기능은 없습니다.
전주 시내권의 양대 성당 중 한곳인 전주 중앙성당이네요.
전동 성당은 꽤 유명한 곳이지만 중앙성당은 좀 밀리죠. 일단 공간이 좁아서..ㅋ
여기는 전주 객사라는 곳을 찍어 가려고 메인 시내권을 가로질러 올라가다가 골목을 예쁘게 해놓은 커피집이 있어서 그 입구에서 담아봤습니다.
시내의 상권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나가서 찍어보기로 하고..
오늘의 발품속에선 이 사진만..
아직 사진이 많아서.. 4-2, 4-3...에서 뵈요..^^
kodak dcs 760c
tokina 20-35mm
20120418
전주는 한번도 못가본것같은데 꼭가보고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