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의 원흉은 이놈입니다.
가조립 상태인데 따꿍 닫으면 험이랑 잡음이 없어지네요.. 바로 앞에 컴퓨터가 있는데 컴퓨터를 꺼도 잡음이 없어지고.. 아무튼 하스라는 곳을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SMHHA 입니다. 쌍극관을 이용해 YAHA를 변형한 간단한 회로구성이지요...그런데 그 별거아닌게 참 계속 힘들게 하네요.. 시작은 친한 동생녀석 생일에 맞춰 제것과 함께 하나씩 만들기로 했던겁니다.
앰프자작을 그만둔게 5년도넘어서 감도 떨어졌고 이런저런 공구 잡다한 부품도 다 없애고 있다가 년초에 이베이에서 USB댁을 사면서 다시 만들어 보자고 시작한건데..
같은 회로구성으로 기성품은 네다섯대 이상 살만한 금전적 투입이(커스텀 키보드 3대 정도? ㅠ,.ㅠ) 되고서야 하나를 거의 완성했습니다. 그 중 반가까이가 공구이고 삽질부품입니다.. 뭐 하다보니 이것저것 욕심 부려서 그리된거지요... 주말의 즐거움을 선사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애초에 두대 만들기로 시작했는데 후배것만 만든게 저것이고 그나마도 MOSFET가 계속 나가서(정전기가 문제인듯...) 결국엔 지금 한쪽 채널만 나옵니다. 다시 MOSFET구매해서 페어매칭해야하나 고민중이고요..
욕심 부린다고 3T 알루미늄 판으로 이번 주말 내내 케이싱 작업했는데 가지고있는 나사가 M5접시머리라서 3T는 되어야 머리가 들어가것 같아서 그랬는데..그나마 조각기 덕을 좀 보긴했지만 3T를 손으로 작업하는건 사람 할짓이 못되는거 같아요...
제껀 1.5T로 일반 렌치볼트나 샘스볼트로 쉽게 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냥 사진이나 보여드릴라 했는데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저는 말이 너무 많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