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브랜드인 Tipro에서 나온 키보드입니다.
PS/2버젼이며, 윈도우 64비트에서는 전용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상단의 매크로 키들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USB버젼은 64비트를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스텝스가 없는 로우프로필의 2중키캡. 무려 스페이스바까지 2중 키캡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변 모디파이어 키캡은 거의 호환이 안된다고 보시면 될 듯 하고...
다이오드 없는 흑축이며 키보드 자체에 기울기가 들어가 있어서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뒷쪽 사진입니다.
케이블 관리용 홈이 살벌하게 나 있습니다.
케이블을 다양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인 듯... 세컨키보드를 연결하는 단자도 따로 있어서 허브 역활도 가능할 것 처럼 보입니다.
나사 2개만 풀면 키패드 분리가 가능합니다. 키보드랑 키패드의 연결은 플라스틱 홈을 물려서 꽤 튼튼하게 연결되는 편입니다.
다만, 이 키패드는 현재 사용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64비트 윈도우라서 그런지, 어쩐지도 불명...
분리 전의 키패드.
이중키캡의 상단 부분으로 2개의 키를 동시에 누르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것 또한 개인적으로는 처음 보는 구조입니다.
상단의 매크로 키캡들은 아크릴 뚜껑이 달려 있는데 여기에 넣을 라벨지를 프린트하는 전용 프로그램도 존재합니다.
키패드를 떼어내면 좀 컴팩트 해집니다만...
이게 POS용 키보드라서 그런지 키를 하나 누를 때 마다 BEEP음이 들립니다 -_-;
좀 치고 있다보니 와이프가 뭔소리냐면서 제 방으로 뛰어 들어왔습니다.
키감이 나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어떤 의미에서 변태배열보다 실사가 곤란한 키보드입니다.
결론... "호기심은 지갑을 얇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