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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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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4-30 20:54
자 연타석으로 하나더.. 이건 좀 스크롤 압뷁이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까망
조회 : 456  

안녕함? (- -) (_ _) (바로 시작하겠음...)

 

나에게는 중학교 시절부터 죽이 잘맞는 친구가 있음

 

지금부터 얘네를 훈이와 석이라 부르겠음

 

훈이는 얼굴도 잘생기고 노래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고 키도큼

 

근데 미친짓도 잘함

 

석이는 그냥 미친애

 

석이는 키갖고 엄마도 속임...석이 어머니 석이키 170인줄암

 

석이는 상당히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임

 

얼마나 모험을 좋아하냐면 모험하느라 학교를 잘 안감

(석이 아침마당 안보고 학교가면 하루가 보람이 없다며 아침마당은 보고 학교감)

 

고등학교 출결모자라서 졸업 못할뻔 했지만 담임선생님이 자비롭게 중졸만 면하게해줌

 

나는 훈이와 석이와 고등학교를 다른곳으로 감 ( 나만 외고감...하느님 감사합니다 )

 

이 훈,석 브라더스가 한 미친짓을 세상에 알린다면 내친구들

돌맞아 줌음 고로 중요한 사건 몇개만 말해보겠음

 

1. 석이가 훈이꼬셔서 고등학교때 주말마다 산 정상에서 아이스크림이랑 사발면팜

짐은 체대준비하는 이가듬 이는 옆에서 트레이너라고 합리화시킴

둘이 이걸로 돈 많이범 도중에 몇번 산불감시요원들 만나서 벌금 낼뻔했지만

얘네 달리기 겁나잘함 매번 잘 도망다녀 부를 축적함(심지어 할일없을때 달리기 연습하면서 놈...언젠간 누군가에게 쫓길거라며...-- )

이 일화를 나에게 소개해 줄때도 좀 골때렸음...

 

석 : " 홍아...산 정상에도 짭새가 있다...이래서 서민들이 먹고살겠니... "

나 : " ㅂㅅ아... ㅡ_ㅡ 그거 경찰 아니야... "

석 : " 아... 괜히뛰었네... 아!!!!분하다!!ㅏㅣㅓㅣ마ㅓㅏㅓㅣㅏㅓ..... "

나 : " 석아...ㅡ,.ㅡ... 뛰긴 뛰어야된다... "

 

2. 산에서 번돈으로 석이가 짭퉁 시계와 지갑을 중국 보따리상에게서 구해와 팔기

시작함. 이가 잘생기고 싸이조회수 높기때문에 훈이싸이에다 판을 벌림

3~4달동안 돈 많이범. 입소문 나서 막판에는 물건없어 못팔지경. 그러나 팔았던

시계들이 하루에 10분씩 늦게가는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됨. 이 배째라고함

이 악플에 시달림. 결국 구매자 한놈이 세관에 신고함. 그동안 벌었던 돈 다날림

 

3. 위 사건으로 훈이 석이 화남. 석이가 금단의 열매를 쳐먹음

석이 서울역에 직접가서 노숙자 아저씨와 쇼브침. 5만원에 대포통장 만들어옴

XX상사에서 대포폰도 장만함. 그날부터 전국 PC방을 돌아다니며 대포폰 대포통장

사기를 치기 시작함. 훈이도 이일에 완전 열정적임... 엄청난 수익을 남기고

엄청난 합의금도 남김. 현금인출기에서 돈뽑다가 TV에서만 보던 현장체포당함

 

4. 훈이는 정신차리고 합법적인 선에서 놀기로함. 훈이 체대준비하는 친구들 모아서

노가다팀 꾸림. 남는게 힘밖에 없는 애들이라 노동판의 판도를 뒤집을 개혁을 일으킴

토,일은 얘네 엄청바쁨. 서울 인근 공사현장에 잡부로 인기작렬

 

5. 우리 고등학교 시절 이종격투기가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사작함. 석이 실바라는 선수 광팬임. 만나서 밥먹을때나 술마실때 항상 " 실바 형님을 위하여...! " 라는 알 수 없는말을 외침... 그러던 도중 실바가 경기전에 입고나온 티셔츠가 석이 눈에 들어옴. 꽤나 디자인이 이뻤는지 동대문에서도 인기있었다고함. 식이... 실바티셔츠 200장사서 훈이와 함께 명동한복판에서 판벌림...3장 팔고 돌아옴(4천원에 사와서 15000원에팜 -_-) 내가 5천원에 5장사줌...아직도 입고있음... 나머진 친구들에게 강매...그래도 턱없이 많이남음...(아직도 석이 실바티셔츠 남았음...필요한분 싸이로...) 석이 왜 이 멋진 티셔츠를 안사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분노의 나날을 보내던중 고등학교 후배 학원비 내는 날이라고 얘기하는거 들었음...심지어 얘 여자임

 

석 : " 우리 후배님 어머님이 실바형님 그렇게 팬이라면서... "

女 : " ㅇ_ㅇ ?! 네 ?! "

석 : " 내가 이거 아끼는 건데 20장만 너희 어머니를 위해서 팜. 개당 만원씩 20만원임 "

女 : " ㅇ_ ㅇ....(석이 똘끼 익히 잘 알고있음...) 당황...저...이거 학원비.... "

 

 

 

 

 

 

 

 

 

 

 

 

 

 

 

석 : " 너가 우리엄마 욕했냐? 버럭 "

 (<- 진심 밑도끝도 없음...내가 글을 못쓰는게 아님 석이의 "우리엄마 무시했냐? or 우리엄마 욕했냐?" = 내가 아니꼽냐?라는 표현임)

 

시크하게 20만원 갈취해감...ㅡ,.ㅡ;;;;;;

 

....

 

다 음날 아침 학교로 여후배 어머님 찾아오심...입지도 못하는 xl , xxl 티셔츠를 20장 강매한 한별단 선배샛키 나오라고 학교 뒤집으러 오심...석이 아침마당 하는 시간이라 학교에 없음...이 사건때문에 학교 징벌위원회(?)열림...결론은 봉사활동 겁내 하고 결국 돈은 석이어머님이 몰래 돌려주심 (석이 알면 분명히 난 정당한 사업을 했다고 ㅈㄹ함)

 

이쯤되면 석이 어머님은 뭐하는 분일까 궁금해질꺼임

 

석이 어머님...교양있는 초등학교 선생님임...나 엄청 좋아해주심

 

나 보면 항상 하시는 말씀

 

" 홍아... 너가 석이 옆에서 잘 챙겨줘야됨...아줌마가 어찌 할 수 있는 애가 아님...훈이는 믿음이 안감... 애는 착한애임... "

 

석이 엄마에 대한 자부심 장난없음

 

석 : " 우리어머닌 찌질하게 한과목만 안가르친다 홍아...국영수랑 예체능까지 섭렵하신 그런 분이야... "

 

나 : " 너네 엄마 짱인건 알겠는데 초등교사는 원래 그래...ㄷㅅ아... "

 

석 : " 알고 있었냐?...

 

 

...

 

 

..

 

 

.

 

 

 

홍아 그래도 유난히 잘가르치신다...... "

 

나 : " 무슨 말을 듣고싶은거냐...어머니 대단하시네... "

 

석 : " 아!! 오늘 우리어머니 나의 엘리트친구한테 인정받으셨네...효도한 기분이다

 

홍아 치킨먹으러가자 너가 쏜다 !!  (오타아님 -_-;;) (특유의 손동작이 있는데...아쉽다)

 

나 : " 너가 쏜다! 이거 하지마라...-,.- 치킨은 너가 먹고 싶은데 왜 내가 돈을 내냐고!!! "

 

석 : " 쳇( 친구 사이에 돈얘기 하는거 엄청 싫어함 ) ... 그래도 난 홍이가 좋다...만족 "

 

뭐 이런식임.....-_- ; (그렇다고 돈 안내고 그러는 친구 아님 오해 ㄴㄴ )

 

이런 엄청난 고교시절을 보낸 훈이와 석이는 전액 장학금을 주는 군대감

 

둘이 친해서 동반입대함. 제대하고 나서 대학은 안감 ( 절대 못간게 아니라고함 )

 

 

 

이러던 어느날이였음...

 

 

나 고등학교 베프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었음 ( 이 친구는 식이라고 부르겠음 )

식이는 CPA준비중이고 나는 전공이 빡세서 전공과목 공부중이였음

 

내 핸드폰으로 전화옴 " 전화받아 " ( <-직접 이름을 이렇게 저장해놓음 )

 

훈 : " 홍아~~~~~??? 너 설마 또 공부함 ?~ "

 

나 : " 앜ㅋㅋㅋ 마이 브라다~ 왠일임 "

 

훈 : " 우리 어디좀 갈곳이 생김 내일 시간됨? "

 

나 : " 응ㅋㅋㅋ 내일 저녁에 과외감 오전은 시간됨 "

 

훈 : " ㅇㅋ 잠깐이면됨 니 친구중에 수학 잘하는 천재없음? "

 

나 : " ㅋㅋㅋㅋ바로옆에 있는데 얘 수학과는 아님 근데 수학잘함 "

 

갑자기 석이등장

 

" 홍아...이휘소 박사님을 능가하는 천재를 부탁한다 "

( 석이 핵무기 겁나좋아함... )

 

나 : " 뭔일임...너 또 사기칠라 그러지... "

 

( 예전 사기칠때 ip추적당할까봐 pc방 귀찮더라도 멀리멀리 다니고 돈뽑을때 얼굴 가리고 한군대서 돈뽑지 말라고 충고한걸 천재라고 추종함...너같은 놈은 사기치면 나라가 망한다고... )

 

석 : " ㄴㄴ 그런거 아님 나 그런거 이제 안함 암튼 내일 동서울터미널에서 봤으면함 "

 

나 : " 앜ㅋㅋㅋ 오키 "

 

식이 옆에서 담배피다가 내가 말해준 이 두놈을 직접 볼 수 있다니 흥분을 감추지 못함

 

세상에 어떻게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냐며 내가 한 말을 뻥이라고 말도 안된다고함

 

식이 내일 여친이랑 데이트하는데 약속파토내고 동서울터미널에서 만나기로함

 

나 :  " 몇시에 봄?! "

 

훈 :  " 5시30분 am "

 

나 : " ㅡ,.ㅡ;; "

 

훈 : " 일찍 일어나는 새가 싱싱한 벌레를... " 이라는 개드립침

 

식이와 나는 그냥 전날 동서울터미널 찜질방에서 자버림

 

5시쯤 일어나 식이와 씻고 약속장소로 나감...훈이와 석이 이미 나와서

 

담배피고있음...식이와 간단히 인사시키고 아침 먹자고 했음

 

석 : "홍아...아침은 이미 준비되었다...가면서 얘기하자..."라며

 

이미 섭외한 택시로 안내함

 

나 : (순간 불길함...) " ...야...어디가냐 "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엊그제 훈이집에서 석이랑 둘이 "21"이라는 영화를봄 -> MIT천재들이 블랙잿 숫자를 외워서 확률높임 -> 때돈벌고 해피엔딩 -> 석,훈 개감동 -> 머리좋은 친구 탐색 -> 외고간 엘리트홍이 -> 홍이갖고 모자름 -> 홍이친구중 천재 하나 더있을듯 -> 식이섭외

 

 

 

 

 

 

->

 

 

 

 

 

 

 

 

 

 

 

 

고로 우리 지금 강원랜드가고있음


내   표정    (ㅡ,.ㅡ)  (...이 ㅄ들...못본 사이에 더 심각해졌구나...)

 

식이 표정  (ㅡ,.ㅡ) (...듣던것보다...더 심각한데...찌릿)

 

이미...얘기가 끝났을때는 서울을 지나...강원도 사북으로 향하고 있었음

 

훈이 석이 이미 강원랜드에서 돈따고 뭐할껀지 계획세웠음...하이원가서 보드를 타고

 

서울와서 나이트 룸잡고 놀기...너무 많이따면 강원랜드 보안요원들이 내려와서

 

잡아갈지 모르니깐 적당히 져주면서 따자는...당부의 말까지 잊지않음

 

석이가 집에서 아침이라고 갖고온 녹차맛영양갱을 먹으며 식이를 봤음

 

석 : " 너가 우리 홍이보다 똑똑하다 이거지... 21이란 영화 봤음?! "

 

식 : " 아니..."

 

석 : " 그럼 너 도박은 해봤어?! "

 

식 : " 아니... "

 

석 : " .............(석이 심각해짐)...............

 

 

 

 

 

 

 

 

 

 

 

 

 

 

 

그럼 이제 어떻게할꺼야?..."

 

 

옆에서 얘기 듣고있던 나 석이 칠뻔함

 

 

나 : " 석아...내가 널 친구로 둔걸 후회해본적은 없음...근데 지금 좀 후회될라고함 "

 

석 : " 홍아 그래도 난 너가 항상 자랑스러ㅂ... "

 

나 : " 다...닥쳐 "

 

그나마 이성적이였던 훈이도 군대갔다오더니 뇌가 완벽하게 석이화 되어버렸음

 

훈 : " 홍아 우리 이제 어떻게함 ? "

 

나 : " 훈아 너까지 이러면 곤란함...석이 봉인 안풀리게 옆에서 지켜야지 너까지 이러면 어떻함 "

 

훈 : " 21에선 땄음...너희 머리 좋으니깐 할 수 있지않겠음?!... "

 

식 : " 저 훈아... 미안한데... 게임 방법이라도 좀 알려줘봐... "

 

훈 , 석 전날 공부한 카지노 게임의 전반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함

 

식이...진지하게 받아들임...넷북켜고 엑셀로 꼼꼼하게 물어보기시작

( 식이 수학은 진심잘함 )

 

나 : " 돈은 얼마나 있음?... "

 

훈 : " 나랑 석이랑 한 150만원정도있음 "

 

나 : " 그거 다 잃으면 오늘 제정신에 집에 들어갈 수 있겠음? "

 

훈 : " 난 괜찮은데 석이가 미쳐날뛸듯... "

 

기사 아저씨랑 놀고있던 석이..."  나 지금 돈버리러 강원랜드간다..."라는 말에 나도 급흥미가 생김

 

식이랑 열심히 짱구를 굴려보니 역시나 카지노쪽에서 조금씩 유리하게 게임룰이 정해져있었음

 

체크한 게임중 그나마 확률 높은게 "바카라" 라는 게임이였음

 

거의 카지노 vs 플레이어가 51~2% : 48~49% 사이의 확률로 게임이 진행됨

(간 단한 게임설명 : A칸 3장 B칸 3장 카드를 셋팅함 -> 어디가 높게? 돈걸라함 -> 손님들 돈검 -> 카드 6장다깜 -> A,B칸에 있는 숫자들 각각 다 더함 -> 일의자리 숫자가 더 큰놈이 이김 -> 이긴놈 배팅금액만큼 돈가져감 -> 진놈 배팅금액 못갖고감 )

 

(그냥 보기엔 50 : 50이지만 six win 이라는 규칙때문에 플레이어가 불리해짐 자세한 설명 네이버 ㄱㄱ)

 

카지노는 자본금 무한 우리는 다 털어모으면 200만원정도였음

 

식 이와 나는 머리굴려봤으나 바카라라는 게임에서 카드를 세어보는건 의미가 없음(남은 카드를 모두 안다고 해도 카드의 배열이 달라지면 어차피 소용없음) -> 어차피 냅따 찍는거임 -> 확률은 무조건 그 확률값에 수렴하게 되어있음 -> 우린 돈딸라고 강원랜드가는중 -> 최소한의 횟수로 최대금액을 배팅해서 확률값에 수렴하는 일을 막는것이 최선임

 

 

 

 

 

 

 

 

 

 

 

 

결론 : 인생은 한방이다!!

 

이래저래 떠들고 놀다가 드디어 강원랜드 도착...(약간 나 흥분)

 

석,훈이는 이미 강원랜드 ARS청해서 대기번호 당첨됨(강원랜드는 대기번호순 입장)

우리는 기다렸다 나중에 들어감...( 석,훈이에게 나와 식이의 돈을 주면서 10만원짜리 코인으로 다 바꿔놓으라고 시킴)

일단 석이와 훈이보고 들어가자마자 배팅금액 제한이 높은(최대30만원)바카라 테이블로 가있으라고함 -> 석이훈이찾아 바로 바카라테이블로감. 일단 최소금액(2만원 = 5천*4명)으로 바카라 게임을 해보기로했음

 

 

 

 

일단 앉아있던 석이와 훈이와 자리를 바꿈... 위에 사진과 배치가 비슷함

 

뒤에 사람들 개작렬...사람 장난아님(모두 구경꾼 or 같이배팅하는 사람들)

 

택시를 타면서 상상했던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고 있었음 식이와 나 일단 5천원 갖고

 

최대한 게임에 적응을 함 ( 뒤에서 훈이 구경...석이는 아침마당 보러감......)

 

대략 30분정도 게임을 진행하니 식이와 나 모두 세세한 룰까지 모두 파악 가능했음

 

뭐...솔직히 룰을 알아도 달라질 것이 없었음 -_-...

 

석 : " 아....ㅅㅂ -_- 지금 40000원 꼴았어... 홍아 괜찮은거냐 우리 ?! "( 밖에서 아침마당 보고옴 )

 

나 : " ㅡ_ㅡ ㅅㅂㄹㅁ 강원랜드에 뭐 돈을 버리러가?!..."

 

........

 

Gambler's fallacy라는 유명한 말이 있듯이...이미 머릿속으론 각각 게임이

 

독립시행으로 전판과는 전혀 상관없는것을 알지만 이게 막상 해보니

 

지금은 뱅커장이다....플레이어 힘이 쎄다...라는 옆에있는 아줌마 아저씨들의

 

말이 머리를 뒤흔들기 시작함

 

식 : " 홍아...뭐 이거 어차피 독립시행이다 "

 

나 : " ㅇㅋ...이거 계속하다간 어차피 돈만잃게됨...ㅋㅋ...지르자 "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배팅할 수 있는 테이블이니 훈,식,석,나 4명이서

 

최대 120만원 배팅할 수 있었음. 오더는 내가내렸음...

 

딜러의 슴가 크기가 왠지 B컵인 듯 싶었음 -_-...(진짜 이유가 이거 하나임)

 

" 얘들아 Banker다!! " 부끄

 

우리모두 10만원짜리 노란색 칩을 banker에다가 걸었음....그때 옆에 아저씨 왈

 

" 얘네 미쳤어 미쳤어... 지금 player 기가 얼마나쎈데?...."놀람

 

진심 banker에 건사람 우리랑 어떤 아줌마 한분 나머진 다 player에다가 검

 

결과는 Banker 승리...짱

 

...한판에 120만원 벌었음...

 

다시 말하지만 석이는 미친짓을 잘하는게 아니라 미친애임

 

홍아!!!!!!!!!!!!!!!!!!!!!!" (시선집중...)

 

" 지금 얘는 이 패를 수학적으로 계산해서 다보고 있음...지금 홍이 친구는 더천재여서 지금 얘네 이긴거임...120만원 딴거 안보임?! 중학교때부터 얘네 엘리트... "

 

나와 식이도 ... 결국 정신줄 놨음

 

우린 ...결국 한판 더 하기로함

 

아무리 정신줄을 놓았다고해도 원칙을 어길 순 없음. 최소횟수에 최대배팅

 

또 120만원임... 다시보니 딜러가 B컵은 아닌듯...-_- 이번엔 플레이어

 

 

 

 

ㅅㅂ...

 

 

...

 

 

..

 

 

.

 

 

또땀!!!...허걱

 

훈이는 이미 난 널 믿고있었다는...아버지 미소 날림

 

석이는 계속 뒤에서 우리를 "얘네가 보통애들인줄 알면 큰 오산이라는..."사기를 치며

 

구경꾼들을 선동함

 

식 : "홍아...그만하자...이 이상 바라는건 결과 뻔한거임"

 

나 : "ㅇㅋㅇㅋ 돈도 많이 땄음 밥먹고 버스타러가는거임"

 

딜러에게 밥먹고 온다고 하면 1시간 가량 자리를 비울 수 있음

 

결론은 두판만에 240만원 딴거임... 우리 넷이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자

 

뒤에있던 사람들...언제 다시 올꺼냐...식사대접하고 싶다...연락처좀 알려달라...등

 

석이가 까놓은 구라에 모두 뻑가계심

 

일단 넷이서 객장안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광란의 식사를 즐김...

 

그냥 우리는 서로만 바로보고 있어도 좋았음 그렇게 광란의 식사를 하고

 

" 야 이제 나 과외도 있고 더하면 돈 잃음 ~ 여기까지만 하고 우리 서울 가는게 어떰"

 

이라는 서울 드립을 침....그러자...석이

 

 

 

 

 

 

 

 

 

 

 

 

 

 

 

 

 

 

 

 

 

 

" 오늘은 아무도 집에 못감 "

 

이라는 짧고도 굵은 말만 남김

 

상황 모르는 식이는 "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석이 진짜 재밌닼ㅋㅋㅋ"라고 말함

 

석이란 놈은...

 

석이 중학교때 선생님이 어떻게 중간고사 시험시간에도 지각을 할 수 있냐며

석이 뺨을 때림 (진짜 레알 있었던 일임)  석이 다음날 스케치북에 "김선생은 제자에게 사과하라" 라는 문구를 써서 교무실에서 1인시위함...애가 때려도 안되고 욕을해도 안됨...결국 선생님 석이한테 사과함

 

또하나

 

석이 아버님 석이 어렸을때부터 어머니랑 같이 안사심...이혼하신건지 안하신건진 잘 모르겠음. 석이 어머님은 아이러니 하게도 초등학교 교사심... 석이 꿈이 고등생되자 아빠랑 같이 사는걸로 정해짐...( 석이 아는 친구들 석이 아버님을 걱정함... ) 석이 결국 전라남도에서 아빠 찾아냄...(고등학생때의 일임 -_-;;) 삼고초려끝에 결국 아버지 데리고 올라옴...자세한 내용을 몇번을 물어봤으나 절대 말 안함...결국 두분 재결합...구라같음? 내가 글쓰면서도 이게 시발 말이되나 싶음;;;; 근데 진짜 엄창까고 진짜임 -_-

 

이런 석이...고등학교에서 아무도 못건드는 포스를 풍김...학교는 아침마당 보고 오지...깡은 더럽게쎄서...때려도 안되고 실제 싸움도 잘한다고 들었음...언제 한번 석이가 운동장 지나가다 얼굴에 정통으로 축구공 맞음....석이 " 너 죽여버리겠음 "

공찬애 울면서 " 석아 우리 가족은 건들지 마라... "라면서 울었다고함...<-이거 우리 중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개유명한 얘기...

 

그런 석이가 오늘은 아무도 집에 못감...이라고 말했음...

일단 식이라도 집에 보내야 겠다고 생각...식이가 초반에 투자한 30만원에 딴돈 30만원을 계산해주고 먼저 집으로 돌려보냄...중간에 석이가 와서 식이가 없어도 돈을 딸 수 있냐며...의심의 눈초리를 나에게 보냈지만 " 나 못믿냐 "고 말하며 식이를 먼저 보냄

 

나중에 석이 나에게 와서 " 믿지 못해 미안하다 "고 진심으로 사과함...아 얘 내친구지만 진짜 뭔가 이상함...이샛키 웃길라고 하는건지 진짠지 정말 구분이 안감

 

식이는 서울가면서 석이가 보통놈이 아니란걸 눈치챘는지 "홍아...나먼저 가서 미안...너 괜찮니?..."라고 문자보냄

 

일단 그나마 이성적인 훈이를 꼬셔서 석이를 데리고 강원랜드를 나가자고함...우리는

딴돈을 환전해서 투자했던 돈만큼 나누고 나머지 수익금으로 하이원스키장을 가기로함

 

저녁에 있던 과외는 취소하고 집에는 오늘 못들어간다고 말함

 

쉽게딴돈은...쉽게 나감...저녁까지 보드타고...저녁에 방잡고 술마시고...해서

 

다음날 아침에 우리에게 남은 돈은 약 100만원 정도였음

 

어제 딴돈으로 원없이 놀았으니 석이에게 집에가자고 말을 꺼내려고했음

 

" 석아...우리 이제 그만...집ㅇ.... "

 

" 홍아 너도 그만놀고 돈벌러 가야겠다고 생각했음?!...엘리트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역시 부자는 부지런해야...일찍 일어나는 새가... " 라는 정신병자같은 말을 뱉음...

 

나 훈이 째려봄 우씨

 

 

 

" 석아...우리 밥먹고 돈벌러가자....홍이 지금 배고파서 한말이야 임마 "

 

.....

 

....

 

...

 

..

 

.

 

냉랭 ...이 개시발롬...

 

내가 기억하는 훈이는 상당히 똘똘한 놈이였는데... 석이랑 놀더니 얘가 뇌를

 

거치지 않고 말을 뱉기 시작함

 

나 분명히 더이상의 게임은 돈을 잃을 수 밖에 없다고 충고함

 

훈이와 석이는 무조건 딸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음...어차피 나혼자 집에 갈꺼아님

 

나도 같이 미쳐버리기로 결심함...머리속에는 "...독립시행...수렴한다...더하면안된다" 라는 이성으로 가득차있었음 나는 나의 머리속에 훼이크를 걸기로 결심함...

 

" 넌...유리겔라다... 초능력을 쓸 수 있다...유리겔라다... "

 

(한번 해보셈...내 뇌가 이상한게 아니라면 진짜 눈감고 있으면 카드보임...-_-; ㅋㅋㅋ)

 

이제 인원이 3명이였기에 최대로 걸 수 있는 판돈은 90만원임

 

우린 이제 되도않는 이유를 대며...player와 banker를 예측함..

 

석 : 야!!!!오늘 딜러는 A컵이다...이건 뭐냐?...player야 banker야...

훈 : 야...단추 갯수가 짝수잖아... 왠지 짝수는 banker다

나 : "야...비밀인데 나 저카드 볼 수 있거든?!..." banker다

 

banker에 90몰빵넣음    ->    패배함

 

이 어서 이를 데려오라며 이새끼들 조카 멍청하다고 ㅈㄹ남

 

나 집중력이 좋아서 그런지 ... 내 뇌도 조카 집중적으로 잘속이는듯....방금 뇌리에

 

스친 카드를 잘 못 보았다고 판단... 한번 더 몰빵을 하기로함

 

(카드에 넣었던 자본금 다시 출금) 170가량 인걸로 기억됨

 

석 : 지금...player가 연속으로 4번나왔음...(전광판에 B/P기록 보여줌...도박사의 오류를 불러일으키는 카지노측의 상술임)  그러니깐...player가 여섯글자잖아...2번더나옴

 

훈 : 아...진심 대박...오우 그런 의미가 있었음...헐...이런거 어떻게 찾아냄?!

 

나 : 아...이새키 조카 똑똑하네... 너 장난아니다 ?!

 

물론 90몰빵

 

 

 

 

 

 

 

 

 

 

 

 

 

 

 

-> 패배함

 

 

 

셋이 모두 동의했기에 셋다 닥치고 있었음...

 

그때...

 

석 : " 우리 이제 남은돈 80만원가량...어차피 우리 어제 하이원에서 신나게 놀았음... 이 돈 어차피 버릴라고 온거임...안그럼 ?! "

 

아...석이가 진정한 쿨가이였음...이정도로 쿨할줄은 나 솔까말 상상못함...

(석이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가있음.....처음 150중 100만원은 석이돈)

 

" 내 돈이 그래도 제일 많이 들어갔으니깐 이번 배팅은 내가 할 수 있게 해줘라..."

 

나, 훈이 모두 동의함...내심 가장 돈 많이 꼬라박은 석이에게 미안했음

 

나 : 우리 다 차비 없음... 10만원만 남기고 그럼 70 배팅하는게 어떰?!

 

훈 : ㅇㅋ 그게 좋겠음 !! 그래도 어제 재밌게 놀았잖슴

 

석 : ....(대답안함)방긋

 

( 70만원을 타이에 배팅한 것은 70/3 = 23만3천원을 배팅했단 소리이고

 

이만큼을 배팅하려면 23만3천원 * 8 = max 약 186만원 이상 상한선인

 

바카라테이블로 옮겨야함 고로 옮김 )

 

석이는 마지막 배팅을 player도...banker도 아닌...그 사이에다가 놓음...

 

그거슨....듀스임...( 바카라에선 타이라고부름 )

 

만약 player와 banker가 우연히 1의자리가 같게 나와서 비겼을때...

 

배팅금액의 8배를 주는...일종의 로또임...<- (고로 확률 조카낮다는말...심지어 석이 배팅할때 딜러까지 놀람 놀람...주변사람들 우어어어ㅣㅏㅓ벙...)

 

막판에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어디에 걸건...그건 크게 중요치 않았음....

 

 

...

 

..

 

.

 

...

 

.

.ㅇ

ㅁㄹㅇ마ㅓㄴ앎니ㅏㅇㄹ망ㄹ

 

 

ㅅㅂ!!!...10만원짜리 칩이 8개인게 중요함

 

 

 

 

 

 

훈 : " 왠지 저거슨 8개처럼 보인다?... "

 

석 : " 훈이가 잘못보는거야... "

 

나 : " 하나...둘..셋...넷....다...여...일곱..여덟...........ㅅㅂ...조때따..."

 

나 급한맘에 배팅된 칩 하나 뺄라고함

 

딜러 : 뭐하는거임?!... -_-  우씨

 

[ 카지노 에서는 한번 건 배팅금액은 절대 손대면 안됨....(딜러 개화냄) ]

 

석 : " 이런...실수로 여덟개를 배팅해 버리고 말아버렸네...   만족  "

 

뭐...banker나 player에 걸어야 기대라도 하지...

 

 

 

 

 

 

 

당근 패배함...-_-

 

 

 

 

객장을 나와서 어떻게 집에가야 하나...걱정 반 석이를 죽이고 싶다는 마음 반으로

 

터미널 가는 버스를 기다림... 우리에게..." 난 괜찮아 " 라고 말하던 석이가

( 아... 넌 괜찮겠지... )

 

갑자기....

 

석 : " 흠......(석이 심각해짐)......아오...ㅅㅂ..... "

 

나 : "....-_- (어차피 욕하거나 때려서 들어쳐먹을 놈이였음 그리 하지도 않았음)"

 

훈 : " 앜ㅋ...ㅋ킄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커커킈ㅡㅋㅋㅋㅋㅋ "

 

석  <--- 화나서 막 빙글빙글 돌아다님 ;; 버럭

 

 

나 : " 저...ㅄ.....쟤 또 왜저럼..."

 

훈 : " 아...ㅋㅋㅋㅋ 9시 반이닼ㅋㅋㅋㅋㅋ "

 

나 : " 9시 반인데 뭐....;;; "

 

 

......

 

....

 

...

 

..

 

.

 

 

 

훈 : " 앜ㅋㅋㅋㅋ 석이 아침마당 놓쳤잖앜ㅋㅋㅋㅋ "

 

 

 

 

 

 

 

 

결국 식이한테 10만원 보내달라해서  서울로 돌아옴...

 

돌 아오는 고속버스에서... 석이 상벽이 형님한테 못할짓을 했다며...남자의 약속을 이렇게 져버린 내가 부끄럽다고(현재 mc바뀜...고등학교 시절 이상벽mc에게 앞으로 어떤일이 있어도 아침마당을 시간지켜 보겠다고 약속함)...훈이에게 어서 내뺨을 후려치라는...말을 하기 시작함....

 

훈이는 또 그 뺨을 후려침...-_-....

 

나 같이 정신이 이상해지는 느낌임

 

어디가서 나도 똘끼로는 자신있는데...얘네한테는 상대도안됨

 

서울도착해서 식이 불러서 나이트 가자는 말에 나 기절할뻔...

 

근데 그날 석이 훈이 진짜로 남은 차비로 나이트감 -_- ;;

 

그래도 석이 훈이 내 친구임...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함...

 

댓글로 조카십팔색크레파스찾으며 글 길다고 나를 깔 형,누나들이 눈에 선함

 

 

 

 

 

 

 

 

 

 

 

 

 

 

 

 

 

 

 

 

 

 

 

" 너가 우리엄마 욕했냐? 쳇 "

 

 

 

 

- 끗 -


꾸락 [Lv: 34 / 명성: 756 / 전투력: 675] 10-04-30 22:14
 
지루함!~~~~~
한타™ [Lv: 290 / 명성: 680 / 전투력: 3516] 10-04-30 23:02
 
죄송해요. 시간날때 읽어 볼게요. 그냥 스크롤 하는데만도 한참 걸렸음.;;;
생각나는 문구는 "니가 엄마한테 욕했냐"정도....
구름™ [Lv: 5 / 명성: 755 / 전투력: 832] 10-04-30 23:04
 
헉~! 몸 조심해야겠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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