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에 올라간 키패드 제작기 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스크롤의 압박... 

자...그럼...갑니다...ㅋㅋㅋ

먼저 사용된 재료들....  아시다시피 기판은 MX-8000에서 나온겁니다.

잘라진지는 한참 되었네요...최대한 스위치 구멍에 가깝게 재단하면 됩니다.

아크릴 칼로 자대고 몇번만 슥슥하면 아주 쉽게 잘라집니다..^^

스위치는 청축, 아마도 마제(보강판)에서 추출된것인듯 합니다.

다이오드 없고 양쪽 기판 고정용 날개 없습니다. 따라서 보강판 필수겠죠?

체리 기판은 다이오드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으니 넣어줘야 겠죠...예전에 사놓은것들입니다

윤활은 지나쳐서 좋을것이 없다는 경험상 판단에 따라 하부 하우징의 일부만 살짝 해줬습니다.

Num lock 키의 부위에 LED를 박아주기 위해 드릴로 구멍을 뚫는 작업중입니다.

하부 하우징만 삽입후 LED를 위한 구멍을 통과해 기판에 구멍을 뚫는 것이죠. 

저 드릴...중학교때 첨 전자키트를 만들기 시작할때 청계천 세운상가에서 구입한것이니...어언 25년 산이군여..

일부 회원님들보다 나이가 많을듯..ㅋㅋㅋ

아크릴 보강판에 끼워진 청축입니다. 약간 날카롭게 느껴지는 클릭음은 역시 취향은 아니네요.

그냥 맛만 보려구요... 우측 기판 Num lock키 부분에 구멍뚫린것 보이시죠? 동박으로 쇼트날수 있기때문에 LED 다리에 수축튜브작업을 해야되지만 귀찮아서 그냥 윗부분에 좀더 넓게 구멍을 넓혀 동박만 제거 해줬습니다.

이 모든 작업이  Aikon이 있어 훨씬 간편하고 부담없는 작업이 될 수 있는거라는...

성격상 풀와이어링은 죽어도 못했을거 같습니다..ㅋㅋ

와이어링을 위해 각 스위치의 살아있는 배선을 대충 끄적거린 겁니다. 스위치의 좌측 두개의 핀만 연결에 사용하죠.. 파란색 4개, 빨강색 6개 요것만 연결해주면 되겠죠?

키패드라고 만만히 본 탓일까요...아무 생각없이 대충 배선을 연결해서 col 4, row 6개로 배선을 마쳤습니다.

numlock 키는 col 1, row 1 로 연결해서 향후 부트로더로 진입시 사용하도록 하구요...

..... 그런데...

이거 안됩니다.

왜냐? 다이오드가 있기 때문이죠. 극성이 있다는 야그. 즉 왼쪽 핀의 윗부분은 Row, 아래 다이오드 핀은 col에 연결 되어야 하는거죠. 위의 사진은 row 와 col을 바꿔 연결해  놨네요...  키패드라고 만만히 보다가 삽질했습니다...ㅋㅋㅋ

긴급히 수정 들어간뒤 완성된 배선면입니다.

잘 보시면 col 7개 row 4개의 배선을 보실수 있슴다.  아.. col에 한개 추가는 넘락키를 독립시키는 바람에..ㅋㅋ

안정된 키감을 위해 역시 실리콘 패드를 깔아 줬습니다.

완성된 모습...

이색 공구 키캡의 깔끔함이란...ㅋㅋ

고휘도 청색 LED도 멋지지만...가끔은 은은한 일반 LED의 불빛이 그리워질때도 있죠..

얇게 나온 AIKON일지라도 아래쪽에 배치시키다보니 두께는 어쩔수가 없죠...

그래도 팜레없이 그럭저럭 사용할만은 합니다.

케이블은 역시 mini USB, 내구성이 좀 문제라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너무 자주 탈착을 반복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는 가장 적절한 구성인듯...

단 미세한 유격으로 인해 와이어링 납땜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기에 글루건으로 마무리를 해줘야 합니다.

이전 알프스 확장2로 부터 나온 '남자라면 핑크!' 의 알프스 키패드와의 비교 샷~~

같은 MX8000 기판으로 부터 나온 Happy-8000 과의 조우~~

표준배열은 이게 좋군요...

와이즈 키캡으로 옷을 갈아 입혀줬습니다.

와이즈 FLSS와의 염장샷 입니다...ㅋㅋ

아크릴 하우징 색깔을 이녀석을 염두에 두고 정했던지라 잘 ~~ 어울리는 군요...

컨트롤부를 기판과 보강판 사이에 집어넣어 버린 FLSS 인지라 조금 더 얇게 나올 수 있었죠..

사진에 조금 올라온 키패드의 높이로 두 녀석의 두께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으시죠?

자...그럼 대충 끝났습니다.

해보고는 싶은데 잘 될까 걱정되시는 분!  간단히 키패드 부터 도전해 보세요..

반드시 만족하실 겁니다...^^

도면은 첨부화일에 illustrator 10 화일로 올려 놨습니다.

만들고 나니 테두리 두께는 한 2mm 정도 좀더 얇게해도 괜찮겠더군요.. 입맛에 맞게 수정해 쓰세요..

그럼 오늘의 포인트 앵벌이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