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부터 휴가라 당분간 술을 못마실거 같아 어제 근처에 갈 일이 있다는 제 알콜메이트를 꼬셔가 한잔 했습니다.
간판사진을 나올 때 찍으려 했는데 술이 취해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번듯한 매장도 있고 손님이 아주 많을 땐 2층도 하는데 해물 위주 포차이다 보니 여름엔 좀 뜸한가 봅니다. 1층 매장과 노천에 얼기설기 엮어 놓은 공간만 있네요. 짐작해 보건데 이곳에서 장사를 하다 맛이 좋아 가게를 확장한거 같습니다.
사진이 흐릿하게 나왔네요.... 가격은 다들 매우 착한 편이고 해물류의 가격도 착하네요. 이곳의 메인 메뉴는 김치두루치기라고 합니다. 원래부터 국물이 좀 땡겨서 동행하신 분을 꼬셔서 그걸 시킵니다.
기본찬입니다. 안주가 나오기까지 훌륭한 한주거리가 됩니다.
참하게 보이시는 사장님 따님으로 추정되시는 여자분께서(닮으셨습니다) 잊고선 못 가져다 주셨다고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주신 기본 국물인 콩나물국. 왜 집에서 끓이면 이맛이 안날까요? 조미료가 없어서 그럴까요?
이곳의 주포라는 두루치기입니다. 일반적 두루치기가 아니고 고기가 꽤 많이 들어간 김치찌게 컨셉입니다. 양도 많고 국물이 좋네요.
서비스라며 가져다 주신 계란입니다. 절묘하게 노른자가 살아 있게 부쳐 오셨네요. 밥의 유혹을 꾹꾹 참아가며 소주를 먹고 갔습니다. 밥을 먹지 않아도 전혀 배고프지 않게 먹고 갈 수 있는 곳이네요.
다음에는 조기매운탕을 함 먹어봐야 겠어요.
[상호] 깻잎포차
[주소] 서울 동작구 사당동 1031-1
[전화번호] 02-521-4598
[주차] 불가능
[카드결제 가능 여부] 가능
[1인당 예산 (실제로 드는 돈 기준) ] 1만원~1.5만원
[가는 법 / 약도] 이곳에 소개된 적이 있는 전주전집 10미터 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