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만인지 모르겠지만, 라면 이외의 뭔가를 집에서 직접 해먹었습니다.
원래 카레를 많이 좋아라합니다.
새벽에 마트가서 재료를 사다 놓고 자고 일어나자마자 해먹었습니다.
재료: 소고기 150g, 감자 중 1개, 당근 소 1개, 양파 소 1개, 양송이 버섯 소 5개, 사과 1/2개, 카레, 꿀
사과, 꿀만 집에 있던 것이고 나머지는 마트가서 전부 새로 사 온 것인데, 재료비만 만원이 넘게 들었네요.ㅋ
원래를 버터에 재료를 살짝 볶아서 해야 맛난데, 살 좀 빼야되서 기름 없이 그냥 했습니다.ㅋㅋ
가장 단단하고 늦게 익는 재료인 당근부터 물을 자작하게 넣은 상태에서 좀 익혀주고, 그 담에 감자, 고기, 양송이 버섯, 양파 등을 넣고 물은 좀 더 넣어주면서 차례대로 끓이면서 익혀줍니다.
물은 이따 마지막에 카레를 넣고 카레가 풀리기만 하면 되므로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모자라면 물을 더 넣으면 되니까요. (저는 묽은 카레보다 걸죽한 카레를 좋아라하지요^^;)
사과는 그냥 썰어서 넣을거면 카레 다 끓이고 나서 마지막에 넣고 잠깐만 더 끓이면 됩니다. 안그러면 쉽게 뭉개져버리거든요.
저는 그게 싫어서 사과는 강판에 갈아서 넣습니다.
물론 넣는 순서는 맨 마지막에 넣는 것으로 같습니다.
사과와 꿀로 마지막에 간을 맞춘다고나 할까요?^^;
즉석밥을 데워 한그릇 뚝딱 먹어치웠져~
카레에 비벼먹는게 아니라 말아먹어야 그게 진짜 카레입니덩..ㅋㅋ
맛을보니.... 분면 "辛味"라고 써있는 매운맛 카레를 샀는데, 별로 안매웠어요ㅡ.ㅡ;
담엔 "强辛味" 뭐 이런거 있나 찾아봐야겠군요.
페르시안궁전의 매운 카레가 생각나는 주말입니다~^^
한 번 끓이면 한 냄비 가득인데, 주말 내내 카레 먹어야겠군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