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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여부와 별개로 정말 좋아하는 후보가 출구조사 압도적 1위에서 한병, 유력에서 한병, 그 한병을 다 마실 틈도 없이 확실이 되었고 당선 확정까지 개표 카운트가 0이 되는 순간 마지막 한병을 마저 깠죠. 결국 광장의 목소리가 실체화된 순간이지만 그것이 끝은 아닙니다. 득표율 2위를 누가 했던가요?
대선 기간 내내 제가 온라인에서 투쟁해왔던 대상은 일방적 지지를 강요하는 당선자의 극렬 지지자였습니다. 저는 그들을 파시스트라고 하며 맹렬히 비난해왔죠. 참여정부의 수장 또한 정말 좋아하는 대통령이었지만 그 지지자들이 편 안들어준다고 혼자 잘난 진보네, 외로운 정의의 구도자라는 평가에 치를 떨었습니다. 진보인사들이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두가지, 신자유주의와 여전히 존재했던 노동탄압에 대한 비판마저도 그 파시스트들은 비꼬더군요.
사람에 대한 지지는 확고합니다. 문재인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나 그 행정부와 그 수장의 자리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그 지지자들이 등돌렸다고 한다면, 여전히 훌륭하고 정말 좋아하는 정치인들이 포진하고 있음에도 다시는 그 정당에 어떠한 온정따윈 남기지 않을 생각입니다. 정치인이 싫은게 아니라 그 권력을 준 다른 주권자들과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죠.
대선 기간 내내 제가 온라인에서 투쟁해왔던 대상은 일방적 지지를 강요하는 당선자의 극렬 지지자였습니다. 저는 그들을 파시스트라고 하며 맹렬히 비난해왔죠. 참여정부의 수장 또한 정말 좋아하는 대통령이었지만 그 지지자들이 편 안들어준다고 혼자 잘난 진보네, 외로운 정의의 구도자라는 평가에 치를 떨었습니다. 진보인사들이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두가지, 신자유주의와 여전히 존재했던 노동탄압에 대한 비판마저도 그 파시스트들은 비꼬더군요.
사람에 대한 지지는 확고합니다. 문재인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나 그 행정부와 그 수장의 자리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그 지지자들이 등돌렸다고 한다면, 여전히 훌륭하고 정말 좋아하는 정치인들이 포진하고 있음에도 다시는 그 정당에 어떠한 온정따윈 남기지 않을 생각입니다. 정치인이 싫은게 아니라 그 권력을 준 다른 주권자들과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