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시와의 초기 음반들에 수록된 곡이나 정서들은 언제 들어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3집은 조금 하락세(?)의 느낌을 받았지만 다음 음반에서 회복될 수 있을지 기대중입니다.
1집 [소요] 음반에 수록된 곡 중에 다큐 영화 <american alley> 의 엔딩 타이틀곡이었던 (영화를 보진 못했습니다만) 'american alley'는 시와 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1집 음반이 나온 2010년에 발매 기념 콘서트를 홍대 카페 벨로쥬에서 해서 경쟁을 뚫고 (1회 공연이었는데 신청자가 많아서 2회 공연을 했고 1회에 예매가 안되서 간신히 2회 공연 당첨) 가서 본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전주에서 옥수수 성분으로 만들어서 썩는 CD라는 1,000장 한정반 [시와, 커피] 음반을 내고 공연중일때 한옥마을 카페 (지금은 가게 세가 비싸서 없어진) 에서 15명 한정으로 초청 공연 (초청은 카페 옆에 젊은 처자들이 바느질하는 공방을 운영하던 곳이 있었는데 거기 처자가 초청해서 성사된 공연으로 알고 있습니다) 을 할 때 가서 2번째 라이브를 본 기억이 납니다. 15명을 채우지 못하고 공연을 했던...
전주 찻집에서 공연할 때 제가 신청곡으로 'american alley' 를 신청했는데 도입부만 부르시다가 코드를 까먹었다고 다른 곡을 부르셨었는데..ㅎ
유투브에서 문득 생각나서 공연 영상이라도 있나 찾아보니 2008년에 공연한 영상이 있네요.
근 10여년전이니 참 젊어 보이는구나 그런 기분이 드는군요.
그냥 그런 예전 생각나는 밤입니다.
덧 : 영상 속에서 기타와 키보드 하시는 분들은 레인보우99의 멤버들이네요.
천만년만입니다.
잘지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