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올리기 한참전에 TV로 보았을때도, 올리기 전에 한번 더 보았을때도 절로 눈물이 흐르네요.
돌이켜보면 2014년 4월 16일 저는 어떤 감정이었는지 기억조차 희미합니다.
그 슬픔에 대해 정확하게 공감하지도 못했고 그저 안타까움과 아이들의 부모님에 한참 못미치는 슬픔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났고 잊혀지지 않았지만 어느정도는 멀어진 기억이었죠.
이번 정국에서 감정은 오직 분노였지만 유독 그들은 저를 눈물짓게 만들었습니다.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그 모습만으로도 저를 눈물짓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희생자이고 피해자였고 가장 큰 피해자는 그분들이 아니었나 하는 공감의식이었나 어설프게나마 생각해보지만,
그래도 그냥 그분들을 보면 아직도 눈물이 흐릅니다.
마음이 먹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