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특별히 진행된건 없습니다.
다만, 프로젝트 대상 키보드를 뜯고보니 "내가 이런 미친짓을 시작할만 했구나.." 하고
스스로 합리화를 시키고 있을 따름입니다.
1. 이제야 AutoCAD 책을 보며 공부중 입니다.
- 기초적인 구조랄까.. 이런건 머리속에 거의다 있는데
수치화, 도표화를 시켜 다른 누군가(와이프, 마누라, 애엄마) 에게 설득력을 얻기란 ... 상당히 어렵네요.
2. 키보드를 뜯고 수치를 재려고 합니다.
- 버니어 캘리퍼스 (일명 노비스 또는 노기스) 가 없어서 근처 중소기업의 연구실을 찾아가서 재려 합니다.
각자의 시간문제로 다음주 주말에나 실측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Aikon Board 의 수급을 진행중입니다.
- 아직 재고가 있다는 분은 없지만, 뒤져보면 있을수도 있다는 분은 몇분 계시네요.
저항등의 소자가 모두 자삽 되어 있는 상태면 무척 좋을텐데요... ㅠ_ㅠ
1) 분해직전의 상태입니다.
최 하단의 Fn 부터 한자키 까지의 배열이 다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2) 마음에 들지 않는 키를 모두 뜯어 냅니다.
3) 키를 뜯고나면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펜타그래프의 초기형 모습 그대로 입니다.
사실 지금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지요...
4) 많은분들이 아실테지만,
재 조립시엔 요렇게 뜯어낸 키보드를 사용하시면 비교적 편하게 조립하실수 있습니다.
핀셋도 함께 있으면 퍼펙트 하죠. ^^
5) 키 배열을 제 손에 가장 익숙한 타입으로 변경했습니다.
사용하는 노트북이 6개나 되다보니 결국 Ctrl 이 제일 왼쪽에 붙어 있는 배열을 선호하게 됩니다.
현재 IBM 으로부터 시작된 대부분의 키배열, 키감에 만족하지만
딱하나 손에 맞지 않는것이 Fn 과 Ctrl 의 위치입니다.
6) 계측전 전체적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키보드를 뜯었습니다.
BA59-00307H SEMCO 라는 내용이 보입니다.
SEMCO , 삼성전기 라는 의미로 지피전자의 전신인 회사입니다.
보급형 키보드중에는 발군의 성능을 가진 DT-35 라는 키보드를 생산했었습니다. (지금도 찾았더니 자료가 제법 나오네요)
삼성전기가 지피전자가 되고 지금은 블레스 지오.. 라는 회사가 되었는데, 전체적인 색채는 많이... 옅어진 느낌입니다.
어찌되었든.
전, SEMCO 이름 하나로 이 미친짓을 계속해봐도 되겠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뭔가 꼼지락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라고 알리고 싶어서 적기 시작했는데,
이거 어떻게 끝내야 할지 난감하네요...
일단, 이쯤에서 끝-
PS : 이 내용은 TPHolic 과 OTD 에 함께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