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커뮤니티에서 장터란 필요악이죠!
일반적으로 되팔이란 구입가보다 비싸게 재 판매가를 설정하는 행위자를 말합니다.
도x 로 잘 알려진 대형 자전거 커뮤니티에서 되팔이 문제로 시끄러워서 글을 읽다가 문득 키보드 동호회로 생각을 옮겨보았습니다.
우리쪽도 한 3-4년전에는 이 문제로 시끌시끌 했져..
여러 정화작용을 거쳐 다른 키보드 동호회는 잘 모르겠지만,
OTD 장터 문화는 OTD 공제품은 되팔이 금지.. 즉, 공제가 혹은 부품가, 상식적인 공임비가 추가된 금액 이하만 인정, 기성품은 시세 인정..
으로 정착된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공제의 경우 공제 대표 진행자가 있지만, 함께 만들어가는 커스텀의 의미가 강한만큼 특정 한사람의 소유권이 아닌 커뮤니티 전체의 재산으로 인정하고 있고 이에따라 타 커뮤니티에서의 되팔이도 굉장히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오디오나 자동차의 경우는 커뮤니티 공적인 자산보다 개인의 공임비 성격이 강해서 되팔이를 충분히 수용하는 경우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을 쓰게된 동기가 되는 자전거의 경우도 재판매자는 중고로 산 자전거 가격을 산 가격보다 높게 받고자 장터에 올렸는데, 이게 커뮤니티의 기본적인 룰에 어긋나서 신나게 욕먹는 경우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게 만약 ebay 나 해외 장터에서 샀다면, 과연 이렇게 비난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사람들 사이의 약속은 참 중요하지만, 잣대나 기준은 절대 참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 어려분이 키보드 이외에 활동하는 취미의 커뮤니티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하여 야밤에 뻘글 올립니다.
회원분들이 어떤 취미가 있으신지도 궁금하기도 하면서..
늘 그렇지만 짤방은..화끈하게..
다른 커뮤니티는 키보드 커뮤니티에 비해 되팔이에 비교적 관용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키보드 커뮤니티에 비해 시장이 넓다보니 통제가 어려워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물품을 구매할 루트도 많아서 어디서 이 가격에 구했다고 하면 뭐라 다그치기도 애매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