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연말에
비벗님으로부터 스페이스바와 예쁜 머그컵을 선물로 받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4년 연말이 됐네요~
올해도 개인적으로 OTD에서
여러 가지 따뜻한 배려와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늘 회원님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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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저의 최고의 키보드는
360 Corsa인 것 같습니다.
조립할 여건이 안 돼서 늘 조립을 의뢰하는데,
이번엔 둘둘님께 의뢰를 했습니다.
둘둘님께서 상태좋은 G80-2551HAD의 구흑 스위치로 조립해주셨죠.
스위치 스티커도 사용하지 않고, 윤활 없이 조립해주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받고서 사용하다보니 자연윤활이 되어서 서걱이는 느낌이 현격히 줄어들면서
아주 손에 잘 맞도록 익었습니다.
역시 키보드 스위치 윤활은 자연윤활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소유한 키보드들 중에서,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실사용으로 최고는 456GT이고,
감성적으로 최고는 356CL입니다.
하지만 360 Corsa는 356CL과 다름 없는 사용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하우징을 만져보지 않는 한 초보인 저로서는
356CL과 360 Corsa차이점을 말하기 어렵더군요.
당분간은 456GT와 360 Corsa 두 장비가
저의 최고의 키보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아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아낸
Realforce 87 저소음 차등 모델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선물로 비싼 녀석을 받아낸 죄로 당분간은 이 녀석을 울며 겨자먹기로 쓰기로 했거든요.
역시 제 저렴한 손가락에는 체리 순정 흑축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
한번 쳐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