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들어왔더니 인터스텔라 얘기가 있길래....
저도 한 번 적어봅니다... 지난주 금요일 롯데월드몰 내 롯데시네마에서 봤습니다...
일단 런닝타임 깁니다.... 극 초반부는 후반의 이야기 전개를 위해 조금 지루합니다.
저도 나름 공학도이지만, 영화 내 좀 말도 안 되는 내용들이 뜬금없이 약간 있기도 합니다.
뭐... 그런 걸 다 차치하고서라도...
일단 난 중고딩 때 뉴턴 과학 잡지나 과학 동아를 끼고 살았다라던가...
시간의 역사를 읽어 본 적이 있고...
우주 공학이나 이론 물리학에 관심이 있었다 라고 하신다면....
이 영화 강추합니다...
일단 기억나는 내에서는 이만한 영화 없다 싶을 정도로 굉장히 뛰어나고 잘 찍은 우주 영화입니다.
이벤트 호라이즌이라던지 싱귤레러티 등의 용어가 나오면 감탄스럽기까지 합니다. ㅎㅎㅎ
어딘가 티비에서 보니까 시나리오를 같이 집필하는 놀란 감독 동생 놀란 씨가
이 영화 시나리오 집필을 위해 무려 칼텍!!에 들어가서 4년 동안 공부해서 학위를 땄다고 합니다.... ㄷㄷㄷㄷ
세세한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 하는 이런 내용들에 관심 없으신 분들이나(특히나 여성분들....)
영화가 끝나니 도대체 뭔 내용인지 모르겠다는 사람들과
3시간 동안 이론 물리학 수업을 받은 것 같다는 사람들과
우와 놀랍다 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극장 내에 있었습니다.
저는 세 번째 부류에 속해서 나름 햄볶으면서 영화 봤습니다.
대신 초반부가 좀 지루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난 놀란 감독 매니아다
난 우주 영화 매니아다
난 어릴 때 우주 과학자가 되고 싶었다.
극과 극으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고 있다는 평가인데,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앤 헤서웨이는.... 미모 때문에 영화에서 조금 너무 튀더군요... 쩝쩝... 그런 단점이...
어쨌든 그래비티 이후에 챙긴 아주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그럼 갑자기 끗~!!!
내용이 어려울거 같아 살짝 걱정이 되네요 ^^
일단 그래비티를 먼저 봐야겠습니다.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