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반팔 입고 버텼는데
오늘부턴 그럴수가 없겠네요.
저번에 집에 다녀올때 가져온 긴 팔을 입었습니다. (아바타 보러갔을 때 경품으로 받은 검정티 - 인쇄된 광고글과 그림은 많이 날라갔는데 티셔츠는 짱짱합니다. 천이 좋은듯..)
오티디는 다가오는 겨울만큼이나 황량하고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거 같습니다.
예전같은 활기를 기대하긴 이제 무리일까요...
이러다 문 닫을지 사실 조금 걱정도 됩니다.
존재의 이유가 없다면 존재할 필요가 없게 되니까요.
잠을 많이 자고 싶은데 피곤한 육신과 매일 매일 모자란 잠을 보충해야지 하는 정신과 달리 적은 잠에 익숙한 몸이 긴 잠을 허용치 않는군요.
몸과 맘이 기억하는 활기찼던 이 공간이 언젠가 또다시 북적거릴 날을 기대해봅니다.
- 날씨만큼이나 스산한 마음을 담아
담배 한대 피우러 나갔더니 많이 쌀쌀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