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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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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31 15:09
11월에 도서 정가제 시행되는 것 알고 계시죠.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시준아빠
조회 : 456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11월 21일부터 새로운 법에 따른 도서정가제가 실시됩니다.

 

지금의 도서정가제는 출간 후 1년 6개월까지의 도서는 할인률이 제한되었지만

출간 후 1년 6개월 지난 도서는 할인 제한이 없었는데,

새로운 도서정가제는 출간년도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최대 10% (또는 15%)까지만 할인 가능하다고 하네요.

 

모 도서쇼핑몰에서는,

"저희는 아직도 할인하고 싶은 1만종의 책이 남아있습니다!"

라는 표어(?)를 내걸고 재고도서들을 결사적으로(?) 팔고 있습니다.

도서쇼핑몰만이 아니라 소셜몰 등에서도 특집으로 열심히 밀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도서유통의 여러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의 자상한 정부는 도서, 휴대폰 등의 가격을 정해주어야 안심이 되나봅니다.

 

더 이상을 할인을 해 드릴 수가 없다는 문구에 괜히 몸이 달아서

흥미가 가는 분야에서 싼 가격 위주로 요즘 한 20권 이상 구입한 것 같습니다.

집은 여분 공간이 좁아서 책은 회사에서 받아서 잘 보지는 못하고 보관만 하는데,

그런 책들이 이제는 한 100여권 되는 것 같군요.

 

쌓여있는 아직 보지 않은 책들 보면 그냥 흐믓하기도 하고,

이걸 언제 다 보나 하는 생각에 막막하기도 하고,

(많이 볼 때에는 1주일에 10권 정도는 봤는데, 이제는 그렇게는 안 되네요)

이렇게 책을 사놓아야 하는 정책에 왠지 화도 나기도 하고 ... 등등 그렇습니다.


시골영감 [Lv: 4055 / 명성: 722 / 전투력: 15290] 14-10-31 15:26
 
쌓여있는 책을 보고 흐뭇한건 저만 그런게 아녔네요.^^
그나저나 헐!
자유군 [Lv: 65 / 명성: 556 / 전투력: 606] 14-10-31 16:14
 
'가부와 메이 이야기' 라는 동화 마지막 이야기가 나왔다던데
도서정가제 시행전에 미리 시리즈로 다 사놔야겠네요.
빨간부엉이 [Lv: 296 / 명성: 656 / 전투력: 8041] 14-10-31 21:53
 
아니..이런..
6권이 끝인줄 알고있었는데 한 권이 더 있었군요..ㅠ
모르고 그냥 지낼뻔했네요.
나쁜동화 [Lv: 1553 / 명성: 756 / 전투력: 12889] 14-10-31 17:48
 
I am also a book collector. :)
랙돌 [Lv: 4 / 명성: 479 / 전투력: 106] 14-10-31 18:23
 
민주주의도 모자라서 자유민주주의를 외치고 시장경제도 모자라서 신자유주의자를 자칭하는 놈들이 하는짓이죠....
뒷북소년 [Lv: 52 / 명성: 719 / 전투력: 2680] 14-10-31 21:32
 
!!!!!헐!!!!! 이말만 나오네요..
빨간부엉이 [Lv: 296 / 명성: 656 / 전투력: 8041] 14-10-31 21:46
 
안그래도 이게 대체 무신짓인가 싶어요..
살 책은 산더미인데 주머니엔 먼지뿐이고..ㅠ
앙금반응 [Lv: 45 / 명성: 616 / 전투력: 1080] 14-11-02 10:00
 
저와는 큰 상관은 없는 이야기지만서도... 씁쓸하네요.

저는 책을 거의 사지 않는 편이라서요.

노는 돈은 안아까워도 공부하는데 쓰는 돈은 무지 아깝더라구요.
밑힌자™ [Lv: 287 / 명성: 659 / 전투력: 1773] 14-11-04 02:21
 
도서정가제의 허와 실은 검증해 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그러나 기존의 유통망 시스템은 소규모 출판사들 굶겨죽이기 딱 좋은 상태일 겁니다. 높은 할인율로 재미를 본건 대형 인터넷 유통망과 대형 출판사들 뿐이예요. 그리고 이런 식의 시장 통제 정책은 하나 둘이 아닌 것이, 아시다시피 대형 마트의 입점 조건 같은 것도 제한하고 있으니까요. 문제는 시장 통제 및 조율 자체가 아니라, 그 정책 자체가 실효성이 있는가 아닌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내가 원하는 이런 저런 책들의 다양한 번역이 안 된다고 불만이 많으실텐데(전 한국에 할란 엘리슨 책이 단 한권도 번역되지 않았다는 것에 놀라기도 합니다), 그런 다양한 번역들을 가능하게 해 주는 중소규모의 출판사들을 어떻게 먹여살려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른바 공생 관계라는 건데요.

그냥 책이 비싸지니까 맘에 안 든다, 라고 생각할 일은 아니고, 앞으로 어찌 꾸려나가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 하지 않나 해요. 주변에 출판사들 계속 망하는 거 보다 보면 이거 남 일이 아닙니다. 깜냥이 안 되는 출판사라면 망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 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영세 영화관이나 독립 영화관 다 망하고 CGV만 남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유통망의 문제점이야 많이들 아실 거라고 생각하구요.

할튼 법이 어찌 적용될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중소규모 출판사들이 여기에 호응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잘 수정되고 운영되었으면 합니다.
밑힌자™ [Lv: 287 / 명성: 659 / 전투력: 1773] 14-11-04 02:24
 
오히려 중소 출판사들의 불만은, 이 정책의 의의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들입니다.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더라도, 여러가지 편법으로 할인 가능한 루트가 있거든요. 오픈마켓 및 제휴사 할인 등과 같은 문제도 남아 있구요(더불어, 출판사측에 정가를 낮출 것을 강요할 거라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구간 할인율 문제로 인한 악성 재고 처리 문제도 있는데 앞으로 어찌될지 두고봐야겠죠.
빨간부엉이 [Lv: 296 / 명성: 656 / 전투력: 8041] 14-11-04 23:44
 
출판될 책들의 가격을 예전 할인율에 맞춰 낮출거라는건 이미 뻔히 보이는 사실이죠.
말씀하신것처럼 편법을 동원하지 않는 이상 최소 몇년간 사람들 심리가 책을 사지 않으면 다시 할인정책이 복귀할 거라는 심리가 있을 것이고 그 심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는 기간동안 많은 출판사들이 도산할테니까요.
뭐 어쨌거나.. 양질의 책을 저렴하게 만나야만 하는게 소비자의 사명이니까.. 좋은 결과로 귀결되길 바랄뿐입니다.
elecfelis [Lv: 20 / 명성: 545 / 전투력: 1193] 14-11-06 01:42
 
출판사는 전공서적사는 대학생아니면 그닥없다고 봅니다

장사안될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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