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11월 21일부터 새로운 법에 따른 도서정가제가 실시됩니다.
지금의 도서정가제는 출간 후 1년 6개월까지의 도서는 할인률이 제한되었지만
출간 후 1년 6개월 지난 도서는 할인 제한이 없었는데,
새로운 도서정가제는 출간년도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최대 10% (또는 15%)까지만 할인 가능하다고 하네요.
모 도서쇼핑몰에서는,
"저희는 아직도 할인하고 싶은 1만종의 책이 남아있습니다!"
라는 표어(?)를 내걸고 재고도서들을 결사적으로(?) 팔고 있습니다.
도서쇼핑몰만이 아니라 소셜몰 등에서도 특집으로 열심히 밀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도서유통의 여러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의 자상한 정부는 도서, 휴대폰 등의 가격을 정해주어야 안심이 되나봅니다.
더 이상을 할인을 해 드릴 수가 없다는 문구에 괜히 몸이 달아서
흥미가 가는 분야에서 싼 가격 위주로 요즘 한 20권 이상 구입한 것 같습니다.
집은 여분 공간이 좁아서 책은 회사에서 받아서 잘 보지는 못하고 보관만 하는데,
그런 책들이 이제는 한 100여권 되는 것 같군요.
쌓여있는 아직 보지 않은 책들 보면 그냥 흐믓하기도 하고,
이걸 언제 다 보나 하는 생각에 막막하기도 하고,
(많이 볼 때에는 1주일에 10권 정도는 봤는데, 이제는 그렇게는 안 되네요)
이렇게 책을 사놓아야 하는 정책에 왠지 화도 나기도 하고 ... 등등 그렇습니다.
그나저나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