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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후 세력, 불순 세력,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요. 국민들이 다들 힘들고 괴로워하는 건 맞죠. 한겨레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이 의도적인 방치와 시간끌기로 이런 피로감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에게 비난을 돌린다는 거죠. 새누리당과 보수진영의 전략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한 유족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우리 옆을 지나가면서 ‘저것들이 밥도 먹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배후조종 세력들이 이렇게 하면 안된다. 유족들에게 잘못된 논리를 입력시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죠. 경향신문은 “국민을 분열시켜 이간질하려는 여론 호도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1-1. 세월호를 인양하면 안 된다는 여론도 나오는 모양이네요.
= “세월호 수습과 피해 부담에 세금 쓰는 상황 없어야 한다”, 이게 정부 공식 입장인 모양입니다. 사고 수색 및 구조비용(약 990억 원)과 유가족들에 대한 보상 및 지원 비용(1760억 원), 추가로 지출될 보상비용 등을 합할 경우 대략 4580억 원 정도가 세월호 참사 수습 비용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세월호 인양 비용도 최소 2000억 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요. 유병언씨 재산을 최대한 환수한다는 계획인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중앙일보는 사고 원인이 대부분 밝혀졌고 인양해 봐야 고철로 파는 거 말고 쓸모가 없다는 칼럼을 실었습니다.
2. 9월 임시국회는 개점 휴업 상태네요.
= 아직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죠. 보수성향 신문들은 유족들을 압박하고 있고요. 새정치민주연합은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누리당과 유족들이 또 만납니다. 검사 출신 의원들이 기소 독점이라는 논리로 강경 모드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유족들이 양보하라는 메시지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고요. 세월호 국정조사가 끝났다는 기사도 있는데요. 언제 하기는 했나 싶으시죠. 이러니 유족들이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줘야 한다고 그렇게 절박하게 매달리는 거겠죠.
= 여권의 화약고라는 게 오늘 중앙일보 분석입니다. 새누리당의 지역 기반인 영남을 TK (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로 갈라놓는 이슈라는 거죠. 재미있는 상황입니다. 차기 대권 주자인 김무성 대표는 부산 영도가 지역구죠. 그런데 대권을 노리기 때문에 딱히 어느 한곳을 밀기 어려운 입장입니다.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는 거침이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공항 입지는 물구덩이(가덕도)보다 맨땅(밀양)이 낫다”며 논란을 부추기는 모습이고요. 경남 경산-청도 출신인 최경환 장관도 선뜻 발을 담그기 애매한 상황이겠죠. 대선을 한참 앞둔 상황인데 벌써부터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6. 4대강 주변 농지에 물 빼려 265억원을 투입했다고요.
= 4대강 사업이 끝나면 홍수와 가뭄이 해결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오히려 돈이 더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보 주변 농지에 물이 차 이 물을 빼는 데만 모두 264억9천만원을 정부가 추가로 투입하고 있다는 한겨레 보도입니다.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예전에 없던 재앙을 돈을 들여서 만들어냈다. 일단 보의 수위를 낮춰 자연 배수가 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근본적으로는 보 자체를 헐어야 이 끝없는 재앙이 멈추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삼성 계열사에서 공사한 여파로 석촌역 도로 침하가 된 것을
중앙일보는 아직도 기사로 내보내지 않고 있다고 하던데,
자기들에게 필요한 것은 잘도 보도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