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 일요일입니다.
오늘은 까칠한 키보더의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ODT안에도 IT업종에 계시는 분들이 제법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SI분야는 아니지만...
가끔 프로젝트 초반에 사업방향 설정상의 이유로 고객사(기업 혹은 관공서)에 들어갑니다.
들어가서 하는 일이라는게 딱히 정해져 있는것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데이터 분석관련해서 이런저런 일을 합니다.
빅데이이터라는 키워드가 이슈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데이터 분석이고 저에겐 그게 그거인 상황입니다.
각설하고...
잘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일 하다보면 노트북은 커녕 USB메모리도 들고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입니다.
그래도 희안한게 키보드는 테클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이유로 늘 연장가방(해피해킹 가방)을 휴대하고 다닙니다.
처음엔 여러종류를 들고 다니다가 현재는 해피해킹과 미닐라 에어만 들고 다니는데...
왠일인지 가끔 사용상의 불편함과 오류로 인하여 앞서 말한 두 녀석만 들고 다닙니다.
요즘은 해피해킹만 들고다니긴 합니다.
미닐라 에어는 블루투스 모델이라 페어링을 해줘야 하는데 이게 말썽이라...
문제가 생기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키보드나 노트북을 이용하면 되긴 하는데 기분이 찜찜해서 영... ~__~;
여기까지는 뭐 그렇다 하더라도...
초반에 작업세팅하다보면 저같은 경우는 오픈소스들을 주로 이용해서 작업하다보니 딱히 별도의 주문사항은 없는편인데...
(일반 SI랑 달라서 정해진 규칙은 별로 없습니다.)
문제는 키리매핑입니다. (해피나 미닐라가 아닌경우...)
이게 내부의 보안이랑 관련이 있는지 허용이 안되거나 아예 적용이 안되는 경우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냥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하다하다 안되면 타이핑 방법을 바꾸게 됩니다.
이게 기본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손의 위치가 이렇습니다. 손날이 거의 일직선으로 일치하지요.
다음은 제 전용세팅을 적용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컨트롤키는 해피와 다르게 A키 옆에 아니라 좌측 하단렬에 있지요.
더 중요한건 백스페이스인데 이게 \ (역슬래시)키 위에 있지요.
해피는 엔터키 위가 백슬래시입니다.
그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오른손을 바깥으로 나오게 살짝 틀어올립니다.
새끼손가락이 백스페이스에 닿게 말이죠.
이러면 0-= 이런 키들은 누르기 쉬워지나 ;' 이런키들은 조금 힘들어집니다.
이겨우 ~ 키는 Fn키를 누르면서 Esc키를 이용합니다. (해피아 미닐라 같은 키보드들은 보통 \ 키 옆에 있지요.)
뭐 키보드를 그자리에서 뜯어서 와이어링하고 사용할 수는 없는게...
지급되는 노트북은 하나지만 들여다 봐야 하는 서버들은 무수히 많다보니...
게다가 리눅스 머신의 경우는... ㅎㄷㄷㄷ...
여하튼...
혹시라도 일 때문에 저처럼 들어가서 일 봐줘야 할 경우에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제 경험상 이런 작업에서의 진리는...
해피해킹이거나 체리 ML스위치 키보드입니다. (텍스 요다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___^)
즐거운 일요일되시고 행복하세요.
이 단순한 배열에 익숙해지다보니 다른 배열에는 잘 손이 안갑니다.
좌측 컨트롤과 백스페이스가 정말 좋죠 ㅎㅎ esc도 좋구요
가끔 게임할 때에는 펑션열이 아예없어서 조금 불편하지만요 ㅎㅎ
타이핑이나 프로그래밍 할때는 정말 최적의 배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참.. 체리MX 스위치로 만들경우에 키캡놀이가 조금 힘든 단점도 있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