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작스럽게 회사가 옮겨지고, 늘어난 업무에 허우적대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여름이되어 버렸네요.
덕분에 눈팅 모드로도 자주 접속할 수가 없어서 좌절 모드에 빠져있었습니다.
예전에 행간읽기라는 신문 스크랩 메일에 대해 글을 적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빌헬름님의 뉴스브리핑이 뜸해져서 직접 뉴스들을 챙겨보던 차에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였었습니다.
지인을 통해서 알게된 첫 몇번의 신문 스크랩 메일은 꽤 만족스러운 정보들을 전달해 주었고, 이정도면 같이 공유해도 되겠다 싶어 글을 썼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명의 필진이 나누어가며 적는 것이다보니 작성자에 따라 내용의 질이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은 어쩔수가 없나 봅니다. 어떤 필진은 꽤 중요한 이슈를 가지고 여러 신문의 내용을 잘 정리해서 보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과연 이게 사실 관계를 재대로 파악하고 작성한 글인가, 혹은 그 많은 뉴스들 중에 이게 이렇게 정리해서 내보낼 정도로 중요한 뉴스인가 싶은 것들도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안보는 것보단 났겠다 싶어 계속 구독하면서 지냈었는데, 오늘온 신문 스크랩 메일(정확하게는 제목...)을 읽고 나서 구독해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작성하는게 메일 구독서비스 하나 해지한거 가지고 유난 떠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오래간만에 글을 쓰면서 이상한 글만 남기고 간다는 생각과 다른분들에게 선입견을 안겨드리는게 아닌가하는 우려가 생기기도 하지만, 그래도 처음 소개했던 사람의 입장에서 이렇게 알려드리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오래간만에 글 쓰면서 이상한 뻘글만 투척하고 가는 느낌이지만, 다음에 작성하는 글은 456GT완성기가 되보길 기대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_ _)